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 빈말을 모르는 애국, 실천하는 애국

주체113(2024)년 9월 26일 로동신문

새로운 시대정신창조와 공민의 본분

 

지금은 어제날의 혁신이 오늘은 평범한것으로 되고 오늘에는 높았던 목표가 래일에는 벌써 뒤떨어진것으로 되는 거창한 변혁의 시대이다.끊임없이 혁신하며 비약해야 할 오늘의 1분1초는 오직 완강한 실천만을 요구한다는것을 우리는 광산의 발전행로에서 또 하나의 진일보를 내짚은 올해의 나날에 다시금 새겨안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입니다.》

올해초 우리 광산앞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진 생산계획과 함께 수백세대의 종업원살림집건설 등 방대한 과업들이 나섰다.하지만 광산참모부에서는 애국으로 단결하자는 당의 호소에 무한히 격동된 대중의 앙양된 열의를 적극 발동하여 년간계획을 여러달이나 앞당겨 끝낼 대담한 목표를 세웠다.

사실 지난해의 생산실적은 수십년래 가장 높았다.옹근 한해동안에 최대의 마력을 냈던 그때보다 훨씬 높은 계획을 살림집건설까지 내밀면서 앞당겨 수행한다는것이 조련치 않았다.더우기 예상치 못했던 정황들로 하여 생산이 첫걸음부터 일정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엄혹한 기후조건이 살림집공사에 장애를 조성하자 우리가 너무 주관적욕망에 빠지지 않았는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고 그럴수록 내세운 목표를 두고 생각이 깊어졌다.

물론 나라위해 무거운 짐을 기꺼이 걸머지는 그 마음은 좋았다.허나 보다 중요한것은 그 무게를 끝까지 감당하고 완전무결한 결과를 내놓는것이였다.

현실에서는 시작부터 목표를 높이 세우고 첫걸음도 호기있게 떼지만 출발선과 결승선에서의 모습이 차이나는 경우가 종종 있군 한다.일판만 크게 벌려놓고 이렇게저렇게 분주탕을 피우다가 종당에는 할수 있는껏 다했지만 객관적조건이 이러이러하니 어쩔수 없었다는 나약한 모습도 간혹 볼수 있는것이다.우리도 이런 부류가 아닌가 하는 위구심이 갈마들던 그 시각 룡성로동계급의 투쟁이야기는 나를 번쩍 정신차리게 했다.

그들은 주관적욕망만 가지고 방대한 대상설비생산에 선듯 달라붙은것이 아니였다.또 후날 자신들이 온 나라가 따라배우는 시대의 선구자들로 떠받들리우기를 바라서 과중한 육체적부담을 이겨내며 당결정을 끝까지 집행한것도 아니였다.한순간의 충동이나 그 어떤 평가를 바라는 사심이 깃든 목표는 자신도 나라도 속이는 지상공론에 불과하며 결국 그런 사람은 전진도상에 자그마한 난관이 막아서도 쉽게 초심이 흔들리는 법이다.

하다면 룡성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 소중히 간직된것은 무엇이였던가.조국번영의 재부들을 이룩해가는 오늘의 1분1초는 혁신과 비약의 실적들로 꽉 들어차야 하며 그속에는 단 하나의 쭉정이도 허용될수 없다는 비상한 각오였다.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순간의 주저나 답보도 모르고 끊임없이 높은 목표를 내세우며 자신들도 놀라와할 기적의 창조물들을 안아오게 했던것이다.

그럴수록 한덩이의 광석, 한대의 설비가 무심히 보이지 않았다.우리 광산은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생명선이라고 말할수 있는 단천지구에 위치하고있다.그런 일터의 주인들인 우리가 누구보다도 오늘의 하루하루를 계속혁신, 련속도약으로 이어갈 때 전초병의 본분을 다할수 있다는 확신이 굳어졌다.

곧 현장에서는 초급당비서, 지배인, 기사장의 격식없는 협의회가 벌어졌고 구체적인 임무분담이 진행되였다.3위1체의 주인인 자신부터가 앞장에 서야 한다며 초급당비서동지는 늘 종업원들속에 들어가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언제나 말없이 떠밀어주고 이끌어주는 당일군의 진정에 고무되여 기사장을 비롯한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높이 혁신의 지름길을 앞장에서 열어나갔다.그 나날 현재의 생산방법으로는 더이상 증산예비가 나올수 없다고 하던 기존관념이 타파되고 실수률제고의 새로운 방도들이 련이어 나왔다.대중의 정신력과 과학기술의 힘으로 광산에서는 7월까지 지난해의 생산수준을 넘어섰고 올해 계획을 앞당겨 수행할수 있는 밝은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립체전의 불길속에 현재 살림집건설도 마감단계에 이르렀다.

계속혁신, 계속전진, 이것은 창조와 비약으로 들끓는 우리 시대의 긍지높은 대명사이다.하지만 그 비상한 의미는 화려한 수식사가 아니라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해 바쳐가는 드팀없는 실천속에 빛난다.우리 매 공민의 1분1초가 그대로 비약과 전진으로 일관될 때 번영의 재부들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나는 조국번영에 이바지하는 긍지높은 삶은 빈말을 모르는 애국, 실천하는 애국에 있다는것을 깊이 새기고 전진하는 대오의 기수답게 당정책집행의 완벽성을 보장하고 자기의 직책상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나가겠다.

룡천광산 지배인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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