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月 20th, 202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삼가 올리는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이 평양을 향하여 계속 달리고있다

2025년 9월 20일《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삼가 올리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충성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안고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이 수도 평양을 향하여 힘차게 달리고있다.

각 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이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기를 대오앞에 휘날리며 해당 지역들을 통과하고있다.

이르는 곳마다에서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 참가자들은 위대한 당중앙의 령도밑에 나날이 변모되는 조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체감하였으며 윤택하고 문명해지는 새 생활의 향유자가 되여 복된 삶을 누려가는 인민의 모습을 깊이 새겨안았다.

평안남도, 황해남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 참가자들은 당의 웅대한 지방발전정책에 떠받들려 희한하게 일떠선 지방공업공장들을 참관하면서 갖가지 질좋은 제품들이 쏟아져나오는 광경에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구성시의 살림집건설장에서 경제선동무대를 펼친 평안북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 참가자들은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의 기상으로 건설을 힘있게 내밀고있는 건설자들의 혁명열, 애국열을 북돋아주었다.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 참가자들도 증산의 불길높이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고있는 정방산종합식료공장, 동신군안의 지방공업공장들, 천내리세멘트공장 등을 돌아보았다.

지역의 시, 군들을 누비며 기세차게 달리고있는 함경남도, 함경북도, 량강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 참가자들은 혁명의 성산 백두산의 웅자를 배경으로 산간문화도시의 본보기로 전변된 삼지연시의 여러곳과 왕재산혁명사적지 등을 돌아보았으며 우리 당의 령도밑에 선진적인 바다가양식업의 새로운 표본기지, 동해의 선경으로 훌륭히 일떠선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와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를 참관하였다.

군중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출발한 남포시, 라선시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 참가자들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심과 인민의 간절한 소원, 충성의 맹세가 담겨진 편지를 안고 달리는 남다른 영예드높이 평양에로의 발걸음을 다그치고있다.

조선인민군 장병들과 사회안전군 장병들의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이 여러 부대와 지역을 통과하며 자기의 로정을 따라 평양을 향해 기운차게 내달리고있다.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에 참가한 조선인민군 장병들은 해당 부대들의 사상교양거점들을 참관하면서 조국의 방선을 철벽으로 지켜가는 인민군장병들에게 무적의 용맹을 안겨주시고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깊이 되새기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혁명업적을 길이 전하는 철령혁명사적지에서 그들은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애국념원, 강국념원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투쟁에서 조국의 수호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 문명의 개척자로서의 고귀한 명함을 빛내여나갈 억척의 의지를 가다듬었다.

사회안전군 장병들은 백두전구들에서 절세위인들께서 개척하시고 빛내여오신 백두의 혁명전통은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며 승리의 보검이라는 철리를 체득하였다.

평양에로의 발걸음을 힘차게 이어가는 청년전위들의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에도 열혈청춘들의 혁명적기백이 충천하고있다.

당의 크나큰 은정속에 훌륭히 일떠선 중평온실농장, 련포온실농장을 깊은 감동속에 돌아보면서 청년학생들은 이 땅우에 지방중흥의 새시대, 전면적국가발전의 눈부신 전성기를 펼치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무한한 헌신의 세계를 뜨겁게 새겨안았다.

그들은 당중앙전원회의들의 결정관철을 위해 들끓고있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돌아보았으며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감화력이 큰 선전선동활동으로 증산투쟁, 창조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는 로동계급의 기세를 배가해주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만을 일편단심 믿고 따르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충성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소중히 간직한 편지이어달리기대렬들은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 조선인민군 장병들과 사회안전군 장병들, 청소년학생들의 열렬한 환영과 바래움을 받으며 평양을 향해 계속 달리고있다.(전문 보기)

 

 

[Korea Info]

 

기행 : 복받은 대지에 사랑의 생명수 흘러든다  우리당 관개건설정책의 덕으로 흐뭇한 벼작황이 펼쳐진 강령군과 옹진군의 농장들을 돌아보고

2025년 9월 20일《로동신문》

 

황해남도의 강령, 옹진지구의 드넓은 벌에 황금이삭 설레이고있다.담수화된 강령호의 생명수가 수천정보 포전으로 젖줄기마냥 흘러들어 가는 곳마다 흐뭇한 벼작황이 펼쳐지고 만풍년의 구성진 노래가락이 벌써부터 풍요한 전야에 울려퍼지고있다.

물걱정이라는 말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고 세세년년 만풍년을 안아올수 있는 튼튼한 담보를 마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사랑, 그 은덕을 전하고싶어 우리는 기행의 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촌수리화에서 이미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관개시설들을 건설하고 여러가지 현대적관수방법을 널리 받아들여 관개체계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취재는 강령호에서부터 시작되였다.푸른 물 출렁이는 호수의 언제에서 만난 김영진 도농촌경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에게 강령호담수화에 깃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뜨겁게 되새겨주었다.

옛날부터 강령, 옹진지구는 물이 부족한 곳이였다.지난 시기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였지만 농사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보장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멀었다.

바로 이러한 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강령호담수화를 위한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주시였다.국가적으로 방대한 사업들이 전개되고있는 속에서도 강령호담수화를 적극 추진할데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일군들이 깊이 새겨안은것은 바로 물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흉풍을 모르는 농업생산토대를 마련하시려는 그이의 철석의 의지였다.

전국의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모두가 그러하였지만 그중에서도 황해남도 특히 물고생이 남달랐던 강령, 옹진지구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감격은 이름할수없이 컸다.

강령호담수화공사는 그야말로 방대한 공사였다.

수백m의 기본제방보강공사, 수십km의 기본물길과 10여개의 양수장건설, 관개면적 6 000여정보…

여러해는 실히 걸려야 할 이 엄청난 공사를 어떻게 그렇게 짧은 기간에 끝낼수 있었던가.

우리의 심정을 읽은듯 동행한 황은철 강령군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공사를 시작하였지만 워낙 많은 품을 들여야 하는데다가 공사량이 엄청나고 로력과 설비 등이 부족한것으로 하여 이 사업에서는 큰 전진이 없었다.

이런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관개공사와 강령호담수화, 해안방조제공사를 대대적으로, 본격적으로 전개하는데 맞게 인민군대의 강력한 건설력량을 공사에 투입하실 결단을 내리시였다.

이렇듯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크나큰 믿음이 있었기에 인민군군인들은 방대한 공사를 짧은 기간에 성과적으로 결속하였으며 황해남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기본물길과 지선물길을 새로 건설하는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다.결과 이 지역들의 농사에서는 놀라운 변혁이 일어났다.

강령호의 단물이 여러개의 기본물길을 따라 강령, 옹진지구의 수천정보 포전을 적심으로써 많은 면적의 천수답이 수리안전답으로 전환되여 이전에는 이 지대의 모내기를 끝내야 도가 모내기를 결속한다던 말이 옛말로 되게 되였다.뿐만아니라 지난 시기 염피해때문에 비가 내려야만 모내기를 해야 했던 간석지포전들에서도 이제는 모내기를 마음먹은대로 내밀수 있게 되였다.

모내기작전안도 달라졌다.

각 농장들에서 지난 시기보다 훨씬 앞당겨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결속하기 위한 대담한 목표들이 세워졌으며 이에 따라 영농공정별계획들이 새롭게 작성되고 실천에 옮겨졌다.

우리의 취재차는 강령군 향죽리의 포전을 지나 신이 나게 달리였다.

그 어떤 불리한 기후의 영향도 얼마든지 극복하고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반드시 점령할수 있다는 농장원들의 확고한 신심의 목소리가 황금이삭 설레이는 포전마다에서 그대로 들려오는듯싶었다.

우리는 강령군에서 물고생을 많이 하였다는 룡못농장도 찾았다.

포전에서 만난 농장일군인 김용하동무는 우리에게 지난 시기 물때문에 마음쓰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농장은 군의 북쪽지구에 위치하고있는 저수지의 물을 받아쓰고있었는데 그 량이 충분하지 못해 늘 걱정이였다.또 비물에 의거해서 농사를 짓는 천수답도 수십정보나 되였다.그러다나니 정보당 알곡수확고에서는 군적으로 늘 뒤자리를 차지하군 하였다.그런데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모내기도 지난 시기보다 훨씬 앞당겨지고 농장원들에게는 정보당수확고를 높일수 있다는 신심을 안겨주었다.

《가물골》이 《물풍년골》로 된 이야기는 우리를 한없이 격동시켰다.

포전에서 우리와 만난 읍농장의 한 일군은 뜨락또르를 비롯한 수송기재를 동원하여 물을 날라다 농사를 짓지 않으면 안되였던 수십정보의 밭에도 관개공사가 벌어져 단비가 내리고 종전에 비해 정보당 밀, 보리수확고는 1.2배이상은 올랐다고 웃으며 말하는것이였다.

우리는 이런 말을 강령군의 다른 농장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이 고장에 태를 묻고 대대로 농사를 지어오면서 물때문에 고생해온 우리 농민들이 물걱정없이 마음껏 농사짓는 이런 현실을 상상이나 해보았던가.

문득 여기로 오기 전에 만났던 광천농장 일군이 하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지난 시기 모내기철이 되면 물몰이를 하기 위해 떠나가는것이 하나의 관례로 되였던 이야기며 물이 없어 심어놓은 모가 말라죽으면 다시 모내기를 하고 그래도 안되면 할수없이 논을 밭으로 전환시키지 않으면 안되였다는 이야기…

그러던 이곳 농장원들의 간절한 소원이 풀리였으니 온 농장벌이 어찌 감격과 기쁨, 보답의 열의로 끓어번지지 않으랴.

강령군에 사랑의 생명수가 흘러들며 새로 생겨난 가지가지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새겨안고 이곳을 떠난 취재차는 옹진군으로 향하였다.드넓은 벌을 바라보며 달리고 또 달리는 우리의 기행길은 갈수록 새라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키였다.군소재지를 지나 만석농장의 어느한 포전에 이르렀을 때였다.

우리와 만난 농장일군은 황금이삭 설레이는 포전을 가리키며 물고생을 하던 이 고장이 이제는 걱정을 모르고 농사를 짓게 되여 쌀이 많은 만석이 되였다고, 지난 시기 항상 군적으로 뒤자리만 차지하던 농장이 올해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덕으로 당당히 앞자리를 차지하게 되였다고 긍지에 넘쳐 말하는것이였다.그러는 그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있었다.

후더워진 마음을 안고 우리는 군안의 여러 농장을 거쳐 어느덧 장송농장에 들어섰다.적지 않은 면적의 간석지벌을 가지고있는 이 농장에서는 이전에 자그마한 하천을 막아 간석지농사를 지었다고 한다.그 물마저 말라버렸을 때에는 시들어가는 벼모를 보며 안타까이 하늘을 원망하던 이곳 농장원들이였다.

《우리도 이제는 물걱정을 모르고 농사를 짓게 되였습니다.그래서 이렇게 간석지벌에도 오늘과 같은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게 되였답니다.》

당에 대한 고마움의 격정을 한껏 터치며 우리에게 하는 농장원들의 말이였다.그러면서 당에서 생명수를 보내주어 올해 밀, 보리농사에서 농장은 군적으로 1등을 하고 지금은 농장의 모든 작업반이 당당히 다수확단위대렬에 들어설것같다고 신심에 넘쳐 말하는것이였다.

듣고들어도 끝이 없는 이야기에 끌려 우리는 간석지벌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둔덕에 올라섰다.

장쾌한 전경이였다.드넓은 간석지벌과 끝간데없이 아아하게 뻗어나간 물길, 그뒤로 푸른 물 출렁이는 강령호…

참으로 한폭의 그림에는 다 담을수 없는 아름답고 희한한 현실이였다.

우리와 기행길을 함께 한 도농촌경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지구에서만도 수천t의 알곡이 더 생산될것이라고, 쌀로써 당의 크나큰 은덕에 기어이 보답하겠다고 자기의 절절한 심정을 토로하였다.

이것은 그 한사람만이 아닌 강령호의 단물로 농사를 마음껏 짓고있는 모든 농장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렇다.강령호의 생명수는 산천뿐만 아니라 사람도 몰라보게 전변시키였다.아니 위대한 사랑과 믿음, 하늘같은 은덕이 농업근로자모두를 로동당시대의 애국농민, 농민영웅으로 떠밀어주고있었다.

진정 강령호의 단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멸의 그 업적을 세세년년 노래하며 끝없이 흐르고흐를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정치용어해설 :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

2025년 9월 20일《로동신문》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하나의 사상, 하나의 중심에 기초하여 굳게 뭉친 사상의지적통일과 혁명적단결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유일적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당중앙을 유일중심으로 하는 전당의 정치사상적통일과 단결을 반석같이 다지는데 중심을 두고 심화시켜나가야 합니다.》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은 모든 승리의 확고한 담보이다.

사회가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으로 나누어져있고 그들의 리해관계와 요구가 서로 상반되여있는 착취계급사회에서는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은 위대한 수령을 모신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이룩될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여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흉내낼수도 이룩할수도 없는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이 확고히 실현되였으며 그 위력은 백방으로 강화되고있다.우리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은 오직 하나의 사상,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에 기초한 일심단결이며 간고하고 준엄한 혁명실천속에서 이루어지고 억세여진 불패의 통일단결이다.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끊임없이 심화시켜나가야 한다.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이 이룩되였다고 하여 그것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을 강화하기 위하여서는 당의 통일단결을 반석같이 다져야 한다.당의 통일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광범한 인민대중을 수령의 두리에 묶어세울수 있으며 온 사회의 정치사상적통일을 더욱 확고히 실현할수 있다.

이와 함께 광범한 인민대중속에서 정치사상교양사업을 힘있게 벌리며 통일단결을 파괴하는 온갖 이색적인 사상요소, 낡은 사상잔재를 철저히 없애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전문 보기)

 

[Korea Info]

 

피젖은 공화국기는 무엇을 새겨주는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은률광산의 애국자들이 만든 사연깊은 국기가 전시되여있다

2025년 9월 20일《로동신문》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되여있는 근 200개의 공화국기가운데는 저고리동정깃과 치마폭, 소년단넥타이를 비롯한 붉은색, 푸른색, 흰색의 천들을 한쪼박한쪼박 이어 만든 류다른 국기가 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은률광산의 로동자들과 마을사람들이 최후의 시각을 앞두고 만든 쪽무이국기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순간도 늦추거나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입니다.》

미제침략자들이 은률광산에 기여든것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인 1950년 10월 어느날이였다.

당시 미제살인귀들은 강점지역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그러했던것처럼 광산에 피묻은 군화발을 들여놓기 바쁘게 무고한 인민들을 창고에 잡아가두고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공화국에 대한 신념을 허물어버리기 위해 매일과 같이 악착한 고문을 들이댔다.

그러던 어느날 사람잡이에 피눈이 되여 돌아치던 놈들은 광산설비들을 숨기고 뒤늦게야 후퇴의 길에 올랐던 정치록동지를 비롯한 광산의 모범로동자들을 체포하였다.

놈들의 야수적인 고문으로 하여 삽시에 그들의 얼굴과 온몸은 피투성이가 된채로 퉁퉁 부어올라 누가 누구인지 분간조차 할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굴복하지 않았다.함께 갇혀있던 광부들과 녀인들, 로인들도 마찬가지였다.

해방전 나라가 없었던탓에 망국노의 피눈물을 뿌리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해방된 조국에서 난생처음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나날 공화국정권만이 자기의 운명을 지켜주고 행복을 안겨줄수 있다는것을 가슴깊이 절감했기에 공화국공민이라는 부름을 지켜 원쑤들과 맞서 굴함없이 싸웠다.정치록동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동무들, 원쑤놈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 이끄시는 공화국은 반드시 승리할것입니다.》

그는 이런 철석같은 신념을 담아 공화국기발을 만들자는것을 제기했다.그의 제기를 모두가 찬성했다.

하여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르는 속에서 공화국기발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어른들은 자기의 옷고름과 동정에서 붉은 천과 흰천을 뜯어냈고 치마폭에서 푸른 천을 찢어냈다.소년단원들도 가슴에 소중히 품고있던 넥타이를 내놓았다.

며칠후 오각별 빛나는 공화국기발이 완성되였다.

자기들의 손으로 정성껏 만든 공화국기발, 아마도 그들은 그 기폭을 우러르며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 안겨 보람찬 삶을 누려온 해방후 5년간의 잊지 못할 나날들을 돌이켜보았으리라.

그들에게 있어서 성스러운 공화국기는 정녕 잃고서는 단 한시도 살수 없는 한없이 귀중한 조국이였고 그 상징이였다.

하기에 그들은 사연깊은 공화국기발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원쑤놈들과 더욱 용감히 싸웠다.

며칠후 원쑤놈들은 창고에 갇혀있던 사람들을 수직갱으로 끌고갔다.최후를 앞둔 시각 그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를 소리높이 웨쳐 원쑤들을 전률케 하였다.당황망조한 놈들은 그들을 수직갱속에 산채로 처넣고는 그우에 쇠돌을 마구 던져넣어 무참히 학살하였다.

1950년 11월 13일부 《로동신문》은 당시 은률광산에서 빚어진 참상에 대해 이렇게 전하였다.

《지난 10월 23일 은률광산에 기여든 미제살인귀들은 사람의 가죽을 쓰고는 도저히 할수 없는 귀축같은 만행을 자행하였다.흉악한 원쑤들은 2천명의 로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10여명씩 쇠줄로 배를 꿰여 갱에 한겹 집어넣고는 광석을 다지고 또 그우에 사람을 한겹 던지고는 광석을 다져 학살하였다.》

인민군대의 재진격이 시작되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마을사람들은 수직갱에 묻힌 애국자들의 시체를 꺼내기 시작했다.이때 광산마을을 지나가던 인민군군인들이 사연을 알게 되였다.바로 그 군인들속에 정치록동지의 맏아들인 정학범동무도 있었다.놈들의 잔혹한 고문에 사람들의 얼굴이 너무 찢기여 형체를 알아볼수 없었지만 다행히도 저고리섶에 이름이 새겨진 도장이 간수되여있은것으로 하여 그는 아버지를 알아볼수 있었다.그리고 아버지의 품속에 소중히 간직된 사연깊은 공화국기도 발견하였다.

그 피젖은 공화국기앞에서 인민군군인들과 마을사람들은 미제침략자들을 천백배로 복수할 불같은 맹세를 굳게 다지였다.

은률광산의 애국자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쪽무이국기는 이렇게 후세에 전해지게 되였다.

진격하는 대오의 앞장에서 언제나 그 기발을 높이 휘날리며 원쑤들과 용감히 싸우던 정학범동무는 그후 심한 부상을 입고 야전병원에 입원하게 되였다.

병원침상에서 그는 해안포병으로 싸우고있던 동생에게 사연깊은 공화국기와 함께 편지를 보냈다.

《…사랑하는 내 동생 학인아, 미국양키놈들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너의 형수와 두 조카를 형체도 알아볼수 없게 학살했다.내가 보내는 이 기발에는 놈들의 손에 무참히 학살된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한 광산사람들의 피의 절규가 담겨져있다.나를 대신하여 네가 이 기발을 휘날리며 승냥이원쑤놈들을 무자비하게 족치거라.…》

1951년 10월 어느날 형의 편지를 받은 정학인동무는 원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금할수 없었다.그 공화국기는 병사들의 가슴마다에 조국의 귀중함과 원쑤들을 천백배로 복수하고야말 각오를 더욱 깊이 새겨주었고 전승의 날까지 싸우는 고지마다에서 승리의 기치로 펄펄 휘날렸다.

전후 정학범동무와 그의 가정은 공화국기를 소중히 보관해왔다.

그는 자식들에게 공화국기발을 자주 꺼내보이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공화국기를 목숨바쳐 지켜낸 전세대들의 투쟁과 미제원쑤들이 저지른 야수적만행에 대하여 이야기해주군 하였다.

그후 그들은 사연깊은 공화국기발을 은률군계급교양관에 보내였다.자기 한가정만이 아닌 이 땅에 태를 묻은 모든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우리의 생명이며 생활인 사회주의조국의 귀중함을 더 깊이 새겨주기 위해서였다.

후날 피젖은 쪽무이국기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되였다.

오늘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는 사람들은 사연깊은 한폭의 공화국기앞에서 오래도록 걸음을 멈추군 한다.그리고 70여년전의 당부를 온넋으로 듣는다.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을 굳건히 지키고 빛내여가라!

이 땅에 서린 피맺힌 원한을 영원히 잊지 말고 원쑤들을 대를 이어서라도 끝까지 복수하라!(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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