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005

론설 : 조미대결을 격화시키고 조선반도비핵화를 가로막아나선 장본인

주체94(2005)년 12월 31일 로동신문

 

(평양 12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은 《조미대결을 격화시키고 조선반도비핵화를 가로막아나선 장본인》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올해에 국제사회계의 관심이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쏠리였다.

국제적관심속에서 여러차례의 회담이 진행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관련한 9.19공동성명이 채택되였지만 6자회담앞에는 어두운 그늘이 던져지고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기인된다.

올해 조선반도의 정세는 과연 누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누가 그것을 방해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올해에 미국이 우리 제도에 대해 시비질하지 않고 우리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반미를 하지 않고 우방으로 지낼것이라는 립장을 명백히 밝힌 우리 공화국은 년초부터 핵문제해결과 조미관계 개선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2기부쉬행정부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바꿀 용의를 밝히기를 인내성을 가지고 주시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인내성을 《약점》으로 오판하면서 대통령취임연설과 《년두교서》,국무장관의 국회인준청문회발언 등을 통해 우리 나라를《폭정의 전초기지》로 규정하고 필요하면 무력사용도 배제하지 않을것이라고 공공연히 폭언함으로써 우리와는 절대로 공존하지 않겠다는것을 정책화하였다.

결국 1기때의 우리 나라에 대한 고립압살정책을 그대로 답습할뿐더러 보다 강화하려는 2기부쉬행정부의 립장이 명백해졌다. 미국이 핵문제해결의 근본장애인 적대시정책을 철회할데 대한 우리의 요구를 외면하고 우리 공화국을 전면부정해나선 조건에서 우리는 6자회담에 참가할수 없게 되였다.

적들이 칼을 빼들면 총을,총을 내들면 대포를 내대는 초강경이 우리의 배짱이고 대응방식이다.

우리 공화국 외무성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하여 조성된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여 회담참가명분이 마련되고 회담결과를 기대할수 있는 충분한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되였다고 인정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6자회담참가를 무기한 중단하며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핵무기고를 늘이기 위한 대책을 취할것이라는것을 내외에 천명하였다. 이것은 주권국가로서 너무나도 당연한 자주적대응조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력소동을 그만두고 우리와의 대화에 성실한 자세로 나온다면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핵문제도 원만히 해결할수 있을것입니다.》

미국이 내외여론의 일치한 요구대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력소동을 그만두고 우리와의 대화에 성실한 자세로 나왔더라면 조선반도의 비핵화실현에서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수 있었을것이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기도를 버리고 전쟁연습을 그만두며 《북조선인권법》을 무효화하고 내부와해작전을 그만두는것으로써 6자회담의 기초를 쌓아야 할것이였다.

그러나 미국은 저들이 할바는 하지 않고 조선반도에서 핵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6자회담과정이 침체에 빠져 회담재개가 지연되고있는 책임을 우리 공화국에 뒤집어씌우는데만 급급하였다.

미국은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경위와 취지에 대해서는 덮어두고 그 본질과 진실을 심히 외곡,과장하여 우리가 그 무슨 《핵야망》을 품고있는것처럼 여론을 오도하여 우리 공화국에 《핵범인》의 감투를 씌우려 하였다. 미국대통령 부쉬는 《북조선의 핵무기보유선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느니,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북조선이 전파방지의무를 충분히 리행하며 핵무기와 그 계획들을 영구적이며 투명하게,철저하고 검증가능하게 해체》할것을 《촉구》한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미국무장관 라이스는 우리의 《핵위협》을 걸고들며 《북조선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국제사회에 편입될수 없다》고 망발하였다. 국제원자력기구 관리리사회 회의에 참가한 미국대표단 단장도 우리 나라를 《핵전파방지조약도전국》으로 걸고들었다.

미국의 태도는 국제사회를 실망케 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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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자주통일 이룩하자

주체94(2005)년 6월 15일 로동신문

 

(평양 6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자주통일 이룩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7천만 우리 겨레는 민족자주통일시대를 펼친 6.15공동선언발표 5돐을 뜻깊게 기념하고있다. 민족자주통일시대가 마련된 그때로부터 지난 5년간은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서 전례없는 사변들과 특별한 성과들이 이룩된 나날이였다.

민족성원들의 주체적자각과 애국열의는 민족자주위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적문제이다. 민족자주통일시대는 온 겨레의 심장속에 조국통일운동의 주인도,그를 전진시켜나가야 할 담당자도 우리 민족자신이라는 관점과 립장을 깊이 새겨주었다. 반만년의 력사를 가진 단일민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피줄이 하나이고 언어가 통하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조국의 미래를 창조해나가려는 자주정신이 삼천리 조국강토에 차고넘치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내세우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조국통일위업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있다.

새 세기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은 당국과 민간이 따로 없고 사상과 리념,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뛰여넘어 온 겨레가 참가하는 전 민족적운동으로 확고히 전환되였다. 지난 5년간 6.15시대가 열어놓은 통일의 넓은 길을 따라 분렬사상 처음으로 북과 남의 로동자,농민,청년학생,종교인 등 각이한 계급,계층의 대표들과 인사들이 평양과 서울,금강산을 오가며 련이은 민족통일대축전과 통일대회로 온 삼천리강산을 통일애국열기로 끓게 하였다. 불신과 대결로 얼룩져온 북남관계는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한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되였으며 반세기이상 얼어붙었던 동족간의 랭전이 눈석이를 맞이하였다. 북과 남사이의 동서해선철도와 도로가 련결되고 하늘과 바다에서도 분렬의 장벽이 무너져내리며 우리 민족은 하나의 모습을 되찾고 민족의 혈맥이 이어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민족자주공조,반전평화공조,통일애국공조가 대세의 흐름으로 되여 조선반도에서는 북과 남의 전체 조선민족을 일방으로 하고 미국을 타방으로 하는 대결구도가 형성되였다. 이 모든것은 6.15공동선언의 비상한 견인력과 위대한 생활력에 대한 일대 과시로 된다.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위업을 민족주체의 힘으로 해결해나가는 민족자주선언이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민족대단결선언이고 평화통일선언으로서 명실공히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며 21세기 조국통일의 리정표이다. 공동선언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헌장이 빛나게 구현되여있고 우리 당의 변함없는 하나의 조선로선,조국통일방침들의 진수가 집대성되여있으며 장구한 기간에 걸쳐 전개되여온 조국통일운동의 교훈과 경험들이 반영되여있다.

6.15공동선언은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에 대한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의 무한한 충실성과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의 고귀한 결정체이다.

조국통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필생의 위업이였으며 간곡한 유훈이다. 만난을 무릅쓰고 조국을 통일하여 민족분렬의 비극의 력사를 끝장냄으로써 어버이수령님의 평생의 념원을 꽃피우시고 후대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철석의 의지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의 《고난의 행군》,강행군을 앞장에서 뚫고나가시는 그 준엄한 나날에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으실 구상을 몸소 무르익히시였으며 애국애족의 대용단으로 마침내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시고 6.15북남공동선언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통일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벌림으로써 7천만겨레가 통일된 조국강토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력사의 그날을 앞당겨나가야 한다.》

오늘 우리 민족앞에는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의 길을 더욱 힘차게 다그쳐나가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조국통일은 민족의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필생의 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세대의 가장 성스러운 민족적임무이다. 우리는 앞으로 그 어떤 풍파가 들이 닥친다고 해도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완성하여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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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조선인민군》,《청년전위》 공동사설 : 전당,전군,전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

주체94(2005)년 1월 1일 로동신문

 

(평양 1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새해 주체94(2005)년을 맞으며 1일부 《로동신문》,《조선인민군》, 《청년전위》는 《전당,전군,전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라는 제목으로 된 공동사설을 발표하였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조국과 혁명력사에 특기할 경사의 해,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희망찬 새해가 밝아왔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당과 혁명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력사에 대한 감회깊은 추억과 부강조국의 밝은 미래에 대한 크나큰 락관을 안고 새해의 장엄한 진군길에 들어서고있다.

지난해 주체93(2004)년은 정치사상,반제군사,경제과학의 3대전선에서 혁명적공세를 벌려 강성대국건설에서 새로운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놓은 보람찬 투쟁의 해였다.

지난해에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의 한길로 드팀없이 나아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과 의지가 힘있게 과시되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위대한 수령님을 더욱더 그리워하며 높이 받들어모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순결한 도덕의리심이 뜨겁게 분출되였다.지난해는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생애와 업적을 더욱 심장깊이 새기며 혁명의 수뇌부의 향도따라 붉은기를 지켜 억세게 싸워온 나날들을 떳떳이 총화한 력사의 해로 기록되였다.

전당과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기치 높이 로동당시대의 빛나는 전성기를 펼쳐나가던 1970년대처럼 살며 투쟁하려는 드높은 정치적열의가 온 나라에 차넘쳤다.우리 당 선군정치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되고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이 백방으로 강화된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고귀한 성과이다.

지난해에 사회주의경제건설과 문화건설에서 자랑찬 성과가 이룩되였다.

전력공업과 철도운수를 비롯한 인민경제 중요전선들에서 최근년간에 볼수 없었던 생산적앙양이 일어났다.당의 종자혁명방침관철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고 대규모토지정리와 자연흐름식물길공사가 적극 추진되여 선군시대 농업혁명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였다.시련속에서 간고분투하며 씨를 뿌리고 가꾸어온 모든것이 도처에서 열매로 맺어지는 희한한 현실은 우리 인민에게 강성대국의 미래에 대한 신심을 더욱 북돋아주고있다.

인민군대에서 창조된 혁명적군인문화가 온 사회에 흘러들어 어디에 가나 전투적기백과 열정이 약동하고 우리의 투쟁과 생활은 더욱더 희열과 랑만에 넘치게 되였다.우리 식의 생활양식과 민족적전통이 굳건히 고수되고 생활환경이 사회주의맛이 나게 더욱 훌륭히 변모되였다.

지난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선군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사회주의조선의 기상을 힘있게 떨치였다.

현실은 선군의 기치밑에 나라의 군력강화에 최대의 힘을 넣어온것이 천만번 정당하였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지난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이 이룩한 자랑찬 승리와 성과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절대적인 령도적권위와 백승의 정치실력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정력적인 선군혁명령도로 사회주의수호와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였다.언제나 우리 군대와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시면서 거창한 변혁의 설계도와 기적창조의 명안을 밝혀주시고 무한대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는 온 나라에 혁명적공세의 열풍이 휘몰아치게 한 근본원천이였다.인민군대에서 강성대국건설의 시대적본보기와 경험들이 창조되고 도처에서 인민들을 기쁘게 하는 훌륭한 성과들이 이룩된것은 선군을 애국의 보검으로 틀어쥔 위대한 정치가만이 펼칠수 있는 자랑찬 현실이다.걸음걸음 승리와 전변으로 수놓아지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선군의 길을 따라 이 땅의 모든 번영과 행복이 온다는 확신을 안겨주고있다.

주체94(2005)년은 우리 혁명과 강성대국건설위업수행에서 위대한 전변이 이룩되게 될 보람찬 해이다.

올해에 우리는 승리자의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당창건 60돐과 조국광복 60돐을 성대히 기념하게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당은 창건후 지난 60년동안 간고한 투쟁과 자랑찬 승리의 길을 걸어왔으며 력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0년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광복에 이어 우리 당을 창건하신것은 조국과 혁명, 민족의 앞길에 빛나는 새 시대를 열어놓은 력사적사변이였다.60성상에 걸치는 우리 당의 력사는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자주시대 혁명적당건설의 독창적인 길을 개척하여온 자랑스러운 력사이며 가장 간고한 투쟁속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세계적모범을 창조하고 반제투쟁의 영웅서사시를 수놓아온 위대한 력사이다.

세상에는 우리 당과 같이 위대한 수령,위대한 령도자를 높이 모시고 세기를 이어 자기의 혁명적성격과 전통을 굳건히 고수해온 당,인민대중과 혼연일체가 되여 준엄한 력사의 폭풍우를 헤치며 시대와 혁명,조국과 민족앞에 영원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고 창건 60돐을 맞는 혁명적당은 없다.

《ㅌ.ㄷ》의 깊고도 억센 뿌리에 기초하여 주체형의 혁명적당창건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시고 반세기이상에 걸쳐 온갖 난관과 시련을 헤치시며 우리 당과 군대,인민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이끄시여 조국과 민족의 존엄과 지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업적은 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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