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항쟁에서 발휘된 투쟁정신으로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을 이룩하자
주체97(2008)년 5월 1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자주, 민주, 통일운동사에 빛나는 영웅적항쟁
광주의 애국적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이 자주와 민주, 통일을 지향하여 대중적인 항쟁에 떨쳐나섰던 1980년 5월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스물여덟해의 세월이 흘렀다.
봉기참가자들은 《비상계엄령해제》, 《유신체제철페》, 《민주주의개혁실시》, 《민주정부수립》등의 구호를 들고 중무장한 《계엄군》과 맞서 무장항쟁을 전개하여 마침내는 도시에서 《계엄군》을 몰아내고 광주시일대를 완전한 하나의 해방구로 만들었다. 봉기참가자들은 도시가 군사파쑈도당의 폭압무력에 의해 겹겹이 포위되고 무차별적인 탄압공세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10일동안이나 도시를 사수하는 영웅성을 떨쳤다.
광주인민봉기는 군사파쑈도당의 반인민적통치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쌓이고쌓인 분노와 원한의 폭발이였으며 파쑈의 통치기반을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은 영웅적인 인민항쟁이였다. 연 100여만명의 각계각층 군중이 참가한 이 영웅적봉기는 죽을지언정 식민지파쑈독재의 노예로는 살지 않으려는 남조선인민들의 견결한 자주정신과 기상을 내외에 과시하였으며 온 남녘땅에 자주, 민주, 조국통일투쟁의 거세찬 폭풍을 몰아왔다. 광주인민봉기는 인민대중이 죽음을 각오하고 단합하여 투쟁한다면 아무리 포악한 원쑤도 타승하고 자주성을 실현할수 있다는 력사의 진리를 다시금 확증해주었다. 봉기는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유린하고 남조선인민들의 민주주의를 짓밟는자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사회의 자주적발전과 진보,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실현할수 없다는 피의 교훈을 남기였다.
봉기는 비록 좌절되였으나 항쟁용사들의 영웅적인 투쟁은 남조선인민들의 반외세자주화, 반파쑈민주화투쟁사에 자랑스러운 한페지를 남기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고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한다.》
남조선사회의 자주화, 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의연히 간고하며 광주항쟁용사들이 그토록 바라던 자주와 민주, 통일에 대한 념원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그것은 인민들의 자주적지향과 통일념원을 짓밟는 남조선의 매국세력의 반민족적인 책동과 관련된다.
남조선에 새로 출현한 리명박《정권》은 6. 15통일시대의 흐름에 배치되게 외세와의 《관계우선》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사대매국적이며 반통일적인 《비핵, 개방, 3 000》을 떠들어대면서 동족대결소동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다.
현실은 남조선의 사대매국세력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책동을 짓부셔버리지 않는다면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도, 조국통일위업도 실현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오늘의 정세는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이 자주화, 민주화되고 통일된 새 세상을 절절히 바라며 애국의 더운 피를 아낌없이 뿌린 광주항쟁용사들의 견결한 투쟁정신을 살려 자주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