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숙명론은 이미 과거사로 되였다

주체105(2016)년 7월 29일 로동신문

 

6.25뒤에는 승리의 7.27이 있다.이것은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의 자랑찬 선언이다.온 행성을 무한한 환희와 격정속에 들끓게 한 영웅조선의 선언은 7월의 하늘가에 높이 울리는 《7.27행진곡》의 장쾌한 선률과 더불어 이 땅의 영원한 메아리로 되고있다.

그러나 63년전 우리에게 항복서를 섬겨바친 패전세대의 후손들이 몇년전부터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우던 조선전쟁을 《잊혀진 승리》로 바꾸어놓을 때가 되였다는 망발을 줴쳐대며 해괴망측한 광대극을 연출하고있다.제혀바닥이 돌아가는대로 우겨대면 된다는 식의 사유는 철부지아이들의 천진란만한 생각이다.유일초대국이라고 자처하며 세상만사에 머리를 들이미는 미국이 체통에 어울리지 않게 패전의 력사를 미화분식하며 여론을 기만하고 세인을 우롱하는것은 참으로 망신스럽고 유치한 놀음이 아닐수 없다.

전쟁이 일어난 날은 어느 나라,어느 민족에게나 쉽게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하물며 피로써 쟁취한 승리라면 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기억속에서 사라질수 없다.미국이 《잊혀진 승리》를 떠벌이는것 자체가 지울수도 가리울수도 없는 저들의 패전사에 대한 가장 명백한 인정이다.미국이 항복서에 도장을 찍은 7.27은 《강대성》의 신화를 자랑하던 제국주의괴수를 무릎꿇게 한 20세기 영웅신화창조자들의 빛나는 전승절이며 그것을 경축하는것은 위대한 승리자들만이 년대와 세기를 이어 누릴수 있는 특전이다.

우리의 천만군민이 7.27을 영원한 전승절로 기념하는것은 바로 이날이 있어 비대한 힘을 믿고 설쳐대는 미국을 걸음마다 족쳐댄 영웅조선의 승리의 전통이 뿌리내렸으며 바로 이날이 있어 수난많던 조선반도의 지정학적숙명론이 깨여져나가는 세기적사변의 첫 페지가 새겨졌기때문이다.

자연지리적요인이 국가정치를 규정한다고 보는 지정학의 용어가 생겨나 통용된것은 제1차 세계대전시기였다.세계를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으로 보는 지정학의 설교자들은 19세기말~20세기초에 벌어진 제국들의 무수한 침략전쟁들이 제한된 공간속에 있는 국가들의 합법칙적행사였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인류의 문명과 물질적부의 창조에서 세기적변혁이 일어난 오늘날에 와서도 지정학은 미제의 침략정책을 합리화해주는 변호론으로 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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