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月 29th, 2024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빛내여갈 애국청년들의 충천한 기세 -각지에서 청년절을 뜻깊게 맞이-

주체113(2024)년 8월 29일 로동신문

 

 

위대한 우리 국가의 새로운 발전국면을 열어나가는 성스러운 려정에서 조선청년의 영웅성과 용감성을 힘있게 과시해갈 청년전위들의 불같은 열의가 청년절과 더불어 온 나라에 더욱 뜨겁게 굽이치고있다.

청년들이 들끓어야 온 나라가 들끓고 청년들의 발걸음이 빨라야 부강할 미래가 앞당겨지게 된다는 당의 크나큰 믿음을 깊이 간직하고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들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청년의 슬기와 용맹을 떨쳐가는 열혈청춘들이 청년절을 뜻깊게 경축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청년들이야말로 온 세상이 부러워하도록 높이 떠받들어주고싶은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청년들이며 이런 미더운 청년대군을 가지고있는것은 조선로동당의 큰 복이고 조선의 자랑이며 바로 여기에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강대성과 창창한 미래가 있습니다.》

뜻깊은 청년절을 맞으며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청년중시의 위대한 력사가 집대성되여있는 청년운동사적관으로 참관자들의 대오가 이어졌다.

참관자들은 청년운동발전에 쌓아올리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생애와 업적을 보여주는 사적자료들과 사적물들을 깊은 감명속에 돌아보면서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를 충성다해 받들어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확신성있게 열어나가기 위한 장엄한 투쟁에서 당의 척후대, 익측부대, 별동대로서의 기개를 힘있게 과시해갈 결의를 가다듬었다.

중앙과 지방의 당, 정권기관 일군들이 공장, 기업소, 농장, 대학, 건설장 등에 나가 청년들을 축하해주었다.

그들은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전세대들이 창조한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으로 생산과 건설에서 혁신적성과를 이룩하고있는 청년들을 만나 투쟁성과를 고무해주었다.

황해남도, 황해북도, 자강도, 함경북도를 비롯한 각지에서 청년미풍선구자, 로력혁신자, 청년탄원자들과의 상봉모임들이 진행되였다.

모임들에서 토론자들은 조선로동당의 믿음직한 청년전위라는 고귀한 부름을 인생의 가장 큰 재부로 간직하고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오늘의 보람찬 진군길에서 조국과 인민이 자랑하는 영웅청년이 될 결의를 피력하였다.

각 도, 시, 군소재지, 공장, 기업소들에서 다채로운 공연들이 진행되여 청년절분위기를 고조시키였다.

해주시, 함흥시, 청진시, 강계시 등지의 청년야외극장,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경축공연무대에는 남성중창 《조선청년행진곡》, 혼성중창 《금방석》, 녀성중창 《친근한 우리 원수님》을 비롯한 종목들이 올랐다.

출연자들은 이 땅우에 청년중시의 숭고한 력사를 펼치시며 우리 청년들을 주체혁명위업수행의 맹장들로 억세게 키워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과 위인적풍모를 격조높이 구가하였다.

청년절을 경축하는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각지에서 진행되였다.

무도회장들에서 경쾌하고 박력있는 노래선률에 맞추어 춤바다를 펼쳐가는 청년학생들의 랑만에 넘친 모습은 당의 품속에서 훌륭히 자라난 수백만 청년대군이 있어 우리 조국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리라는 확신을 안겨주었다.

이날 김일성종합대학, 함흥의학대학, 강계의학대학,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사리원학생교복공장, 원산구두공장 등의 청년들도 다채로운 체육 및 유희오락경기로 명절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청춘의 희열과 랑만에 넘쳐 명절을 경축한 청년들은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위대한 우리 국가의 전면적부흥, 전면적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전위에서 애국청년의 위용과 기개를 더 높이 떨쳐갈 굳은 맹세를 다짐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 청년건설자들이 받아안은 축복

주체113(2024)년 8월 29일 로동신문

 

큰물이 휩쓸었던 조국땅 서북변이 끓어번지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따뜻한 바래움을 받으며 피해복구전구로 용약 달려나간 우리의 미더운 청년들이 또 하나의 영웅신화를 창조하고 청춘의 자서전에 떳떳하게 새겨넣을 열의에 넘쳐 기세를 올리고있다.

과연 그 무엇이 우리의 청년들로 하여금 고생과 시련을 두려움없이 맞받아나가게 하는것인가.

이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지난 5월 문명부강한 우리 국가의 미래상이 응축된 청춘대기념비로 솟아오른 전위거리 준공식장에 펼쳐졌던 감동깊은 화폭이 뜨겁게 어리여온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하고 보람찬 투쟁속에서 청년들은 혁명적으로 교양되고 정신육체적으로 단련되였으며 당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성새를 이룬 천하무적의 청년대군으로 자라났습니다.》

잊지 못할 그날 전위거리 준공테프를 몸소 끊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건설에서 로력적위훈을 떨친 혁신자들을 만나주시였다.

청년동맹중앙위원회의 책임일군으로부터 그들이 전위거리건설에서 로력적위훈을 세운 모범적인 청년혁신자들이라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얼마나 대견해하시였던가.

석박산기슭의 전승용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들이 피와 목숨으로 지켜낸 땅우에 락원의 새 거리를 일떠세운 청년건설자들이였다.위대한 당이 안겨준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피끓는 가슴에 새겨안았기에 우리 청년들은 애국의 지극한 정성을 묻고 계승자의 신념과 의지, 미래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지켜 자신들의 인생관을 한층한층의 층계와 함께 훌륭한 높이에 올려세울수 있었다.

그것이 너무도 기특하고 대견하시여 사랑어린 시선으로 청년들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들가운데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대원들이 많은것을 아시고는 더욱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그러시고는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며 성장한 청년들이 확실히 다르다고 하시며 그들 한사람한사람에게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처녀의 몸으로 건설 전 기간 육중한 대형화물자동차를 운전하여 매일 수송계획을 넘쳐 수행한 황해북도려단의 처녀운전사에게는 정말 대견하다고 하시며 치하해주시였고 함께 일하면서 사랑을 약속하고 충성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친 평양시려단의 부부돌격대원을 보시고서는 앞으로도 영원히 부부혁신자라는 영예로운 부름속에 행복하기 바란다고 따뜻이 말씀하시였다.

그뿐이 아니였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 한명밖에 없는 녀성대대장을 만나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남자들보다 손탁이 더 세다고 하는데 수고가 많았겠다고 평가해주시였다.그리고 평안남도려단의 소문난 이악쟁이혁신자와 라선시려단의 처녀기중기운전공을 비롯한 녀성돌격대원들이 드리는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는 조선로동당의 훌륭한 딸이 되겠다는 결의도 만족속에 들어주시고 혁신자들인 함경남도려단의 대대장과 함경북도려단의 용접공도 치하해주시였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번에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성장한 속도전청년돌격대도 전위거리건설에서 자기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하시면서 10여명의 돌격대원들을 고급미장공으로 키워낸 속도전청년돌격대 소대장에게 젊은 동무가 정말 괜찮다는 치하를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의 과분한 평가의 말씀을 받아안은 청년건설자들은 물론이고 그 자리에 섰던 일군들도 모두가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하였다.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은정이 없었다면 어떻게 1년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에 그토록 웅장한 현대적인 새 거리를 일떠세울수 있었으랴.

옹근 하나의 새 거리를 일떠세울데 대한 과업을 청년들에게 맡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착공식때에는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격동적인 연설로 청년전위들을 고무해주시고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기발을 몸소 수여해주시였으며 착공의 뢰성을 우렁차게 울려주시였다.

금주고도 사지 못할 청춘시절의 자서전에 나의 수도, 나의 평양이라고 당당히 자부할수 있는 위훈의 사연을 새겨넣을수 있게 《나의 청춘시절》이라는 글발이 씌여진 일기장을 보내주시고 건설경험과 기능이 부족한 돌격대원들이 난관앞에 주저할세라, 힘겨워할세라 갖가지 식료품, 과일들도 안겨주시며 용감히 전진하도록 무한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다심한 사랑이야말로 전위거리건설전역을 기적과 위훈창조의 용암으로 끓게 한 열원이고 원동력이였다.

그런데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위거리건설에서 이룩된 모든 위훈과 성과를 청년들에게 고스란히 안겨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미더운 청년건설자들을 뜨겁게 바라보시며 이 동무들뿐 아니라 전위거리를 일떠세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와 속도전청년돌격대의 청년돌격대원들모두가 혁신자들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값높은 평가의 말씀을 받아안은 청년들의 가슴이 어찌 격정으로 높뛰지 않을수 있었겠는가.

하건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청년들에 대한 하늘같은 믿음과 기대를 담아 다시금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자기의 믿음직한 교대자, 후비대를 가지고있는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자랑으로 된다고, 조국의 부름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열혈의 청년대군이 있어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진정 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친근한 어버이로 모시고 혁명하는 우리 청년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무상의 영광이고 다함없는 축복인것이다.

세상에는 력사의 변두리에 밀려나 사회의 우환거리로 버림받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당의 아낌없는 사랑과 믿음속에 나라와 민족의 양양한 앞날을 열어나가는 가장 활력있는 부대로 위력떨치며 력사의 기념비를 남기는것은 조선의 청년들만이 지닌 남다른 특전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거듭 안겨주시는 크나큰 믿음과 따뜻한 축복을 삶의 전부로 간직하고 청춘의 자서전을 기적과 위훈창조로 수놓아가는 청년대부대가 있어 조국의 전진은 더욱 줄기차고 활력에 넘쳐있는것 아니랴.(전문 보기)

 

[Korea Info]

 

일군들 본연의 의무

주체113(2024)년 8월 29일 로동신문

당의 사상과 의도를 사업과 생활의 신조로 삼자

 

우리 당은 철두철미 인민을 위해 존재하고 인민의 자주적요구와 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혁명하는 인민의 당이다.

그런것만큼 모든 일군들은 항상 인민이라는 성스러운 존재를 놓고 당에 대한 충실성은 물론 자기의 존재가치에 대하여 걸음걸음 자각하며 혁명앞에 지닌 신성한 의무를 다해나가야 한다.

얼마전 평안북도 의주군의 큰물피해지역을 또다시 찾으시여 온 세상을 감동시키는 위민헌신의 숭고한 화폭을 아로새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수해복구와 관련한 당과 국가의 립장을 천명하시고 수재민들을 따뜻이 위로하시는 자리에서 인민은 당과 국가의 기초이고 기둥이며 모든 활동의 출발점이고 지향점이라고 하시면서 일군들 본연의 의무에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에 대한 존대와 헌신적인 봉사는 우리 일군들 본연의 의무이고 인민들이 힘들어할 때에는 더우기 자기 본도에 충실해야 합니다.》

인민들에 대한 존대와 헌신적인 봉사는 우리 일군들 본연의 의무이며 본도이다.

혁명은 곧 인민들을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엄을 지닌 존재로, 제일 행복하고 힘있는 존재로 되게 하기 위한 투쟁이라고도 말할수 있다.그를 위하여 우리 선렬들이 붉은기를 높이 들고 만고의 항쟁사를 창조하였고 창당의 위업도 완수하였으며 이 땅우에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도 수립하였다.

당을 강화하고 인민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것을 비롯하여 혁명의 전진도상에서 제기되는 투쟁과업들은 헤아릴수 없이 방대하지만 그 모든 사업의 근본목적은 인민의 권익을 더 높이 떠받들고 인민을 위해 더 잘 복무하자는데 있다.

당과 혁명에 충실한다고 하면서 인민을 홀시하거나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침해하는것은 사실상 일군으로서의 본도에서 탈선하고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것과 같다.이것은 당과 대중의 혈연적련계를 약화시키는 위험한 인자로 된다.일군들은 자기의 당성, 혁명성도 인민성을 통하여 엄격히 검열, 확증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할데 대하여 간곡히 강조하시면서 이 문제를 현시기 당과 국가전반사업에서 나서는 초미의 과제로, 혁명의 전도와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로 내세우시는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숭고한 창당리념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야 할 일군들이 당의 핵심다운 자세와 풍모에 배치되게 기계적이며 도식적인 사업태도, 형식주의, 겉치레식일본새, 주관과 독단, 세도와 관료주의에 빠져들면 몇개 부문과 단위의 사업을 말아먹는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인 일심단결에 파공을 내게 된다.

일군들은 인민에 대한 하늘같은 존대에 우리 당의 높은 권위가 있고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야말로 영원히 변할수 없는 우리 당의 존재방식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본연의 의무를 다해나가야 한다.

무슨 사업을 하나 설계하고 작전하여도 그것이 인민들의 리익을 침해하고 불편을 주는것으로 되지 않겠는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하며 철저히 대중자신이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 주동이 되여 나설수 있게 그들의 사상정신력을 적극 발동하여야 한다.

당과 혁명이 부여한 책임적인 직무는 결코 대중을 내려다보면서 호령하는 위치가 아니며 자기의 두어깨로, 지극한 성심으로 인민들을 떠받들어야 할 심부름군의 자리임을 항상 자각하고 풍모와 일본새를 가다듬어야 한다.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를 자기의 깨끗한 량심으로, 더없는 영예로 간직한 일군만이 본연의 의무에 끝까지 충실할수 있다.

진정은 대중의 마음의 문을 여는 유일한 통행증이며 아무리 난관이 많아도 사람들이 힘과 신심을 얻게 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당과 대중사이에서 눈치놀음을 하고 겉치레식으로 마지못해 현상유지나 하려는 일군에게서 그런 진정이 생겨날수 없으며 단위발전이나 인민들의 실질적인 복리증진을 기대할수 없다.

당이 바라고 인민들이 기다리며 반기는것이라면 열가지, 백가지 일감을 스스로 찾아쥐고 반드시 알찬 결실로 되게 하는것을 더없는 재미로 여기는 일군, 자기의 피땀이 스민 창조물에서 인민들의 밝은 웃음이 피여오를 때 눈물겨운 보람을 느끼는 일군이 우리 당이 요구하는 참된 혁명가이다.

모든 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숭고한 사랑과 절대적인 책임감, 희생적인 헌신의 세계를 따라배워 인민을 존대하고 인민을 위하여 결사복무하는 자기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공화국의 최고훈장을 수여받은 로동자박사 -경제적효과성이 큰 벼가공기술을 연구도입하여 당에 기쁨을 드린 리기철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13(2024)년 8월 29일 로동신문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름난 과학자도, 나라의 한개 부문이나 중요단위를 책임진 일군도 아니다.

다만 자그마한 정미소에서 일하는 로동자일뿐이다.

그러나 그가 오래동안 고심어린 노력으로 연구하여 도입한 우리 식의 새로운 뉘분리기술의 국가적인 의의와 이 기술을 리용하여 꾸린 벼가공공정의 경제적효과성에 대하여 알게 된 사람들은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하며 그앞에 머리를 숙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사랑하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나라가 부강해지고 사회주의락원이 일떠서게 되는것입니다.》

지난 2월 조선인민군 김국창소속부대의 정미소책임자인 리기철동무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기계공학박사학위가 수여되였다.

그때로부터 얼마후인 3월에는 우리 나라의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이 수여되였다.

함께 일하는 로동자들과 부대의 일군들은 물론이고 그를 알고있는 전국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되는 뜨거운 축하를 리기철동무에게 보내여왔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어찌하여 우리 당과 국가는 과학자도 일군도 아닌 평범한 로동자를 이렇듯 크나큰 영광의 단상에 값높이 내세워주는것인가.

 

빛나는 위훈의 억센 뿌리

 

김일성훈장 수훈자!

박사!

불과 50일도 안되는 사이에 거듭 올라선 영예의 절정에서 리기철동무는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벼를 찧는 로동자에 불과한 내가…)

굴지의 대공업기지나 중요공장도 아닌 정미소의 로동자가, 그것도 년로보장나이를 넘긴 예순세살에 어떻게 되여 가장 높은 급의 학위에 이어 우리 나라의 최고훈장까지 수여받게 되였는가고, 정말 사실인가고 지금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얼마전 조선인민군 김국창소속부대가 있는 지역의 한끝 야산중턱에 아담하게 자리잡고있는 정미소에서 리기철동무와 만난 우리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의 발길도 별로 미치지 않고 종업원도 얼마 안되는 크지 않은 일터에서 영예의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박사인 우리의 주인공이 일하고있었다.

《그저 맡은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였을뿐인데…》

주름잡힌 얼굴에 수더분한 인상을 주는 그는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특별한데라고는 도무지 찾아보기 힘들고 말수더구도 적은 너무도 수수하고 소박한 그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끌었다.

가장 단순하고 평범하고 소박하고 솔직한 여기에 인간이 지니고있는 매력의 핵이 있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고귀한 가르치심의 참뜻을 다시금 새기며 우리는 그와 마주앉았다.

리기철동무가 부대의 정미소책임자로 일하게 된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 9월이였다.

수십년전 군사복무를 마치고 이 부대에서 로동생활의 첫걸음을 뗀 그는 상급의 조치에 따라 량식창고로, 군인상점으로 여러번 일터를 옮기였다.그때마다 《알았습니다!》라는 대답밖에 몰랐고 어느 일터에서든 혼심을 바쳐 일하였다.

하지만 모든것이 눈에 설고 손에 선 정미소로 또다시 일터를 옮기게 되였을 때에는 전같지 않게 마음이 착잡하였다.옷은 새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는 말도 있듯이 이제는 로동생활의 황혼기나 같은 적지도 않은 나이에 새 일터에 가서 새 사람들과 일해야 하기때문은 결코 아니였다.

당시 정미소의 실태에 대하여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다.나온지 6년이 되여오는 정미소에 그가 여섯번째 책임자로 임명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였다.평균 한해에 한명씩 책임자가 교체된 기본리유의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여기서 찧어보낸 쌀에 뉘가 많아 부대군인들의 식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주고있는것이였다.

지난 시기 오랜 기간 부대의 량식창고를 맡아 관리하면서 높은 책임성과 깐진 일솜씨로 하여 일 잘하기로 소문을 내던 리기철동무도 이 정미소가 나온 후로는 그때문에 곁불로 비판을 받은적이 여러번이나 되였다.그때부터 그는 비록 자기의 소관은 아니였지만 어떻게 하면 쌀에서 뉘를 없앨것인가를 놓고 제딴으로 연구도 하고 여러가지로 실험도 해보면서 남모르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이런 정미소일을 이제는 자기가 직접 맡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리기철동무는 어쩐지 두렵고 당황하기까지 하였던것이다.더우기 정미소일이 워낙 육체적으로 힘든데다가 차례지는것은 비판과 신소뿐이다보니 스무명도 채 안되는 로동자들의 대부분이 일터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있는 형편이였다.

(내가 과연 이런데서 꽤 맡은 일을 잘해낼수 있을가?)

하지만 그는 자기에 대한 당조직과 일군들의 믿음을 생각하며 인차 자신을 다잡았다.

급선무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쌀에서 뉘를 분리해내는것이였다.

매일과 같이 계획된 량의 백미를 생산하면서도 그는 짬만 있으면 뉘분리에 골몰하였다.잠을 자면서도 정미소에 오기 전부터 생각하여온 쌀에서 뉘만 골라먹는 《로보트병아리》를 멋지게 만들어내는 꿈을 꾸었고 누구나 무심히 여기던 비날론바줄을 보면서도 그것을 풀어서 쌀을 훑어보면 어떨가 하는 기발한 착상까지 하였다.실지 터실터실한 비날론줄에 뉘들이 점점이 묻어나올 때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하지만 정미소일은 좀처럼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더우기 몇해전부터 정미소에 새로 들어오기 시작하여 여러명의 선임자들의 애를 말리워온 어느한 품종의 벼는 당시의 뉘분리기로써는 아무리 품을 들이고 애를 써도 이전의 다른 품종들만큼도 뉘가 분리되지 않아 그 모든 노력마저 수포로 만들어버렸다.

어떤 사람들은 저런 정미소는 차라리 없애버리는 편이 낫다고 내놓고 말하였다.아마 다음해 이맘때쯤이면 새 책임자도 선임자들처럼 스스로 자리를 내놓게 될것이라고 수군거리는 소리가 밤낮으로 애쓰는 리기철동무의 귀전에 아프게 들려왔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그의 안해는 말하였다.

《정미소에서 걸어서 20분정도면 올수 있는 집에 며칠만에야 지친 기색으로 들어서는 남편에게 저는 막무가내로 애원했습니다.로동자가 그 나이에 무슨 큰일을 치겠다고 뒤소리까지 들으면서 아득바득하는가고, 제발 정미소일만은 그만두라고 말입니다.》

리기철동무의 가슴속에도 한순간 동요의 파도가 일었다.그러는 그의 귀전에 불현듯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당조직에선 동무가 정미소일도 꼭 잘해내리라고 믿소.》

그것은 정미소책임자로 임명되던 날 부대의 일군이 한 말이였다.얼마 해보지도 않고 차마 그 믿음을 저버릴수가 없었다.일단 정미소일을 직분으로 맡은 이상 마지막까지 끝을 보고싶었다.

그는 마음을 더 굳게 먹었다.그리고는 지나간 과정을 곰곰히 돌이켜보았다.

오랜 과정에 얻은 경험과 교훈을 하나하나 종합하고 분석해볼수록 뉘분리문제는 지금과 같은 수동적인 방법으로가 아니라 반드시 기계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졌다.

그 관건은 뉘분리기의 성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데 있었다.

하지만 정미소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그에게 있어서 이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였다.량정부문의 여러 단위를 찾아가보았지만 대부분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뉘를 분리하게 되여있는 설비들이여서 참고할만한것이 별로 없었다.수입설비를 가지고있는 단위들에서도 뉘분리방식은 다르지만 현미기에 반복적으로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벼를 가공하다보니 적지 않은 쌀이 깨여지고 쌀가루가 날려나가는 현상을 피하지 못하고있었다.더우기 값비싼 수입설비와 같은 방식의 설비를 자체로 만든다는것은 당시의 형편에서 도저히 불가능한것이였다.

오직 자체로 부단히 해보며 방도를 찾는수밖에 다른 길이 없었다.

그때부터 리기철동무는 아예 낮과 밤을 잊고 살았다.낮에는 로동자들과 함께 백미생산을 보장하고 밤이면 기술서적을 들여다보며 개조방안을 찾아나갔다.그리고는 밤새 뉘분리기를 몇번씩 뜯었다 맞추었다 하면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시험도 해보았다.

하지만 몇십번째 실패만 거듭하자 뒤에서는 전문기술자들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학력도 별로 없는 로동자가 하겠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갔다.지어는 그가 책임자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생색을 낸다는 험한 말까지 나돌았다.더는 그와 함께 일하지 못하겠다고 떠나가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리기철동무의 심리적고충은 말할수 없이 컸다.

그러던 어느해 이른봄 야적장지붕을 수리하던 그는 그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 발목에 심한 부상을 입게 되였다.로동자들을 이끌고 백미생산도 하고 뉘분리기시험도 하면서 힘들게 한치한치 나가던 그에게 있어서 엎친데 덮친 격이 아닐수 없었다.

절대안정이라는 진단을 받고 발목에 석고부목을 댄채 침상에 매인 몸이 되여 누워있느라니 상처의 아픔보다도 꾸역꾸역 치미는 오만가지 생각이 그를 더 괴롭혔다.

(내가 정말 되지도 않을 일을 우격다짐으로 내미는것이 아닌가?

밤낮으로 고생하며 뛰여다녀도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고 혼심을 바치며 일을 해도 오해만 받는 이런데서 내가 괜한 고생을 사서 하는것은 아닌가?

나야 로동자에 불과한데 이제라도 그만두고 몸에 맞는 일을 하겠다고 한다고 뭐라고 하겠는가?)

끝없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지며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하고있던 어느날 부대의 한 일군이 그의 집을 찾아왔다.

병상태도 알아보고 지금껏 잘 도와주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일군에게 그는 오열을 참으며 말하였다.

《정미소일이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한동안 아무 말없이 그를 바라보던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물론 힘들거요.그러면서도 남들의 눈에 잘 뜨이는 일도 아니지.

하지만 비록 크고 요란한 곳은 아니라도 먹어야 힘난다네라는 노래처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사랑하시는 우리 군인들의 식생활을 위해서는 꼭 있어야 하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아니요.

동무는 해낼수 있소.부대에서도 힘껏 돕겠으니 절대로 맥을 놓으면 안돼.》

(꼭 있어야 하는 일터, 반드시 해야 할 일!)

리기철동무는 별안간 어깨가 뻐근해옴을 느꼈다.지금껏 평범하게만 여겨온 벼를 찧고 쌀을 깎는 정미소로동자라는 자기의 직분이 막중하게 느껴지고 천근만근의 무게로 안겨왔다.

다음날 이른새벽 그는 자리를 털고일어났다.

《그 다리로 어딜 간다고 그래요?》

안해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일을 나가야지!》

리기철동무는 지팽이에 의지하여 집을 나섰다.떠오르는 아침해살을 받으며 한걸음한걸음을 이어가느라니 출근길의 낯익은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모든것이 새삼스럽게 안겨왔다.뜻밖에 불편한 다리를 끌며 정미소로 들어서는 그의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그들에게 리기철동무는 말하였다.

《지금처럼 쪼물짝하게 뉘를 줄일 목표가 아니라 대담하게 전부 없앨 목표를 내걸자는거요.뉘분리기를 부분적으로 개조하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우리 식으로 새롭게 만들어내자구! 그새 생각해보니 얼마든지 가능할것같소.》

그리고는 여기저기 모색한 흔적이 력력한 큼직한 종이를 펼쳐들었다.새로운 희열에 넘친 로동자들이 그 주위로 욱 모여들었다.

우리 식의 새로운 뉘분리기를 연구제작하는 일은 이렇게 다시 시작되였다.

그날부터 그는 정미소에서 살다싶이 하였다.어떻게 하나 뉘를 없애자고 불편한 몸으로 아글타글하는 책임자의 모습에 감동되여 정미소의 로동자들이 그와 한마음한뜻이 되여주었다.

뉘분리효과를 높일수 있는 설비의 구조와 작용원리를 밝혀내고 매 부분품의 크기, 진동수, 진폭 등 해당한 성능지표들을 얻어내는 과정은 그야말로 간단치 않았다.

더우기 곡물가공이나 기계부문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은적도 없는 그들에게 있어서 순수 자기들의 경험을 합치고 모르는것은 배우면서 한치한치 열어나가야 하는 그길은 그 어떤 지식이나 기술기능에 앞서 완강한 의지와 인내성이 없이는 끝까지 걸을수 없는 길이였다.

리기철동무를 비롯한 정미소로동자들의 피타는 사색과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마침내 새로운 구조와 동작원리를 가진 뉘분리기가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였다.

리기철동무는 이렇게 만든 새 뉘분리기에 각이한 조건을 주어 동작시키면서 성능지표들을 하나하나 얻어냈다.

뉘분리기를 한번 해체하였다가 조립하는데 대여섯명의 인원으로도 일정한 시간이 걸리는 시험을 200번도 나마 진행하였으니 거기에 바쳐진 로동자들의 수고를 어떻게 한두마디로 다 말할수 있겠는가.

리기철동무의 고생은 더 말할수 없이 컸다.하루에도 몇시간씩 전지를 켜들고 벼겨먼지가 자욱한 속에서 좁은 짬으로 쌀알과 뉘의 분리상태를 직접 관찰해야 하였다.그러다나니 눈을 상하기가 일쑤였고 진동하는 뉘분리기에 머리를 다친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다.

너무도 뉘분리기에만 옴한 나머지 언제인가는 안해가 쌀을 펴놓은 밥상을 흔들어 온 집안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또 언제인가는 오래간만에 만난 동무들이 집사람들이 다 잘 있는가고 하는 물음에 뉘분리가 잘 안된다는 생뚱같은 대답을 하여 《벼알할아버지》라는 별명까지 붙은 그였다.

오늘 량정부문의 일군들과 전문가들, 근로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도입단위들에서 커다란 호평을 받는 우리 식의 새로운 뉘분리기의 구조와 성능지표들은 이렇게 얻어졌다.

드디여 성공의 날이 왔다.어떤 품종의 벼이든 단 한번의 통과로 뉘를 전부 깨끗이 분리해내는 성능높은 뉘분리기를 보며 로동자들은 너무 기뻐 저마다 환성을 터쳤다.정미소에서 뉘없는 쌀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부대의 일군들도 우리 책임자가 끝내 해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리기철동무의 눈가에도 뜨거운것이 맺혔다.

이렇게 연구제작된 새로운 뉘분리기의 의의는 비단 뉘를 단번에 완전무결하게 분리한다는데만 있지 않았다.

이 뉘분리기의 도입으로 출미률이 종전보다 높아져 많은 백미를 더 얻을수 있는 확고한 가능성이 마련되였던것이다.

날이 갈수록 뚜렷이 나타나는 그 경제적효과성으로 하여 우리 식의 새로운 뉘분리기는 부대는 물론 전군적인 량식부문의 범위를 벗어나 점차 국가적의의를 가지는 중요개발성과로 많은 일군들과 전문가들의 커다란 주목을 모으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주체106(2017)년 10월 리기철동무의 이 성과를 귀중히 여기시여 그에게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으며 우리 식의 고성능뉘분리기를 널리 도입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2019년 3월 그는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한 인민군부대의 자그마한 정미소에서 태여난 국가적의의가 큰 우리 식의 고성능뉘분리기는 말해주고있다.

위훈은 결코 특별하고 특출한데서만 창조되는것이 아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조국이 맡겨준 자기의 직분에 충실할 때 례사로운 날 사람들의 눈에 뜨이지 않는 작은 일터에서도 나라를 위한 큰 위훈을 세울수 있다.

 

참된 애국의 길에는 종착점이 없다

 

우리는 지금 룡강군량정사업소에 일떠선 에네르기절약형, 로력절약형, 부지절약형벼가공공정앞에 서있다.비록 요란하고 번쩍거리지는 않아도 100% 우리의 기술에 의거하여 자체로 일떠세운 이 공정에 대하여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남다른 긍지와 애착을 가지고있다.

《제가 고성능뉘분리기의 경제적효과성에 대하여 소개한 당보의 기사를 남다른 흥분속에 받아본것은 2019년 11월이였습니다.금방 지배인으로 임명되여 사업소를 추켜세울 방도를 찾고있던 저에게 그것은 등불과 같았습니다.

즉시에 리기철동지와 련계를 가지게 되였고 그의 사심없는 기술적방조속에 이렇게 새 백미생산공정을 일떠세웠습니다.실리가 정말 대단합니다.로동자들은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김창선지배인이 하는 말이였다.이곳에서 만난 백미작업반 반장도 성수가 나서 말하였다.

지난 시기 뉘를 분리하기 위해 현미기에 현미를 여러번 재순환시키던 공정이 줄어들었다, 쌀깨짐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뉘분리효률은 거의 100%, 벼가공능력은 2배이상으로 높아졌다, 전동기, 송풍기 등 설비들의 대수가 푹 줄어들고 전력소비도 그만큼 낮아졌다, 설비설치면적도 로력도 대폭 줄어든데다 먼지도 소음도 크게 나지 않고 설비제작에 드는 원가 또한 적게 들뿐 아니라 생산공정이 복잡하지 않고 구조작용원리도 간단하다.…

끝이 있을상싶지 않은 작업반장의 말을 이으며 지배인은 말하였다.

《뭐니뭐니해도 량정부문에서야 출미률을 높이는것이 우선이지요.

새 공정이 일떠선 후로 출미률이 종전보다 2%이상 올라 이제는 국가기준에 도달하게 된것이 제일 큰 성과입니다.리기철동지가 정말 큰걸 연구했습니다.진짜박사이고 애국자입니다.》

출미률을 최대로 높일수 있는 실리가 큰 벼가공공정, 여기에도 한계를 모르는 리기철동무의 불같은 애국의 열정이 진하게 깃들어있다.

고성능뉘분리기를 도입하여 모두가 기뻐하면서 이제는 계획대로 백미생산만 잘하면 된다고 한숨을 돌리고있던 어느날이였다.

밤깊도록 량정부문과 관련하여 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학습하던 리기철동무는 간곡한 뜻이 담겨진 부분들에서 좀처럼 눈길을 뗄수 없었다.

정미소들을 잘 정비하여 출미률을 1%만 높여도 쌀을 몇만t 얻어낼수 있다.

우리가 농사를 아무리 잘하여도 정미소들에서 출미률을 높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정미소들에서 설비들을 제때에 정비하고 출미률을 높이기 위한 투쟁을 벌리면 몇만t의 알곡을 더 얻어낼수 있다.…

지난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유격대원들은 한줌의 낟알을 얻기 위하여 피도 흘렸고 때로는 생명도 바쳤다.그런데 지금 일부 사람들은 쌀이 많이 생산되니 귀한줄 모르고 쌀을 되는대로 다루며 랑비하고있다.…

리기철동무는 또다시 온밤 잠들지 못하였다.

다음날 출근하는 길로 정미소의 출미률을 하나하나 따져보던 그는 자책하지 않을수 없었다.뉘분리기의 성능은 높였지만 전반적인 벼가공공정에는 필연적으로 출미률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여기저기 존재하고있었다.얼핏 추산해보아도 결코 적은 량이 아니였다.

하지만 선뜻 결심이 서지 않았다.새 일판을 벌리는데 필요한 자재, 자금 같은것도 문제였지만 자기가 책임자로 임명되여온 후 뉘분리기때문에 고생해온 로동자들에게 어쩐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끝내 결심을 내리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온 저녁 TV로 1116호농장을 현지지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에 접하는 순간 그의 가슴속에는 커다란 죄책감이 갈마들었다.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때문에 얼마나 걱정이 많으시였으면 우리 원수님께서 이 농장만 해도 여러 차례나 찾고 또 찾으시겠는가.

그런데 눈앞에 있는 일감을 뻔히 보면서도 외면하고 편안하게 적당히 지낼 생각을 하다니!)

지금껏 뉘없는 쌀을 만들어내는데만 급급하면서 소기의 성과에 만세까지 부른 자신이 부끄러웠다.

다음날 그는 로동자들에게 말하였다.

우리 정미소에서도 출미률을 무조건 국가기준으로 보장해야 한다.티끌모아 큰 산이라고 뉘 한알은 비록 작아도 그것을 모으고모으면 나라의 큰 재산이 된다.출미률을 높이지 못해 잃어버리고있는 쌀이 비록 우리 하나만 보면 적지만 전국적으로 다 모으면 얼마나 많겠는가.우리같은 정미소가 일을 쓰게 못하면 농민들이 온 한해 아글타글하며 채워가고있는 나라의 쌀독이 그만큼 비게 된다.힘을 내여 뉘분리기도 더 완성하고 출미률을 최대로 높일수 있는 합리적인 방도도 찾아내자!

모두가 그의 결심을 지지해나섰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야!)

리기철동무는 별안간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정미소에서 출미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연구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또다시 스스로 일판을 벌리기는 하였지만 뉘분리기를 만들 때보다 곱절이나 힘들었다.

출미률을 결정적으로 높이자면 새 뉘분리기의 도입으로 변화된 운영조건과 환경에 맞게 전반적인 벼가공공정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싸래기와 쌀가루가 벼겨속에 섞여나가는 현상을 막아야 했다.

그는 로동자들과 함께 고심하며 현미에는 뉘가 섞이지 않게 하고 골라낸 뉘에는 쌀알이 섞이지 않게 뉘분리기의 효률을 보다 높일수 있는 합리적인 방도를 찾아나갔다.그리고 전반적인 벼가공공정에서 불합리한 요소들을 찾아내여 개조하고 불필요한 요소들을 없애버리면서 매 부분공정마다에서 출미률을 조금이라도 높일수 있는 방안을 모조리 탐구동원하였다.

그 나날에는 결코 실패와 성공의 고뇌와 기쁨만 있지 않았다.

점차적으로 최량화, 최적화된 벼가공공정의 틀이 잡혀나가던 어느날 리기철동무는 거의 열흘만에 밤이 깊어 퇴근길에 올랐다.늘 문앞까지 나와 웃는 얼굴로 맞아주던 안해가 왜서인지 그날만은 보이지 않았다.깊은 병을 앓으면서도 언제한번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집안일을 도맡아하면서도 남편이 하는 일을 리해해주고 아낌없이 도와주며 두 아들의 뒤바라지를 묵묵히 하고있는 고마운 안해였다.

혹시 병이 도지지 않았는가 하는 불안한 생각에 급히 방안으로 들어서던 그는 그 자리에 굳어져버렸다.안해가 빈방에 홀로 앉아 울고있는것이 아닌가.아무리 영문을 물어도 남편을 마주볼념을 못하고 눈물만 흘리던 림영해녀성은 한참만에야 《사돈집에서 철림이네 결혼식을 당장 차려주자고 하는데…》 하고는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좋구만.맏이결혼식이야 하면 되지.난 무슨 큰일이 난줄 알았구만.》

웃음속에 흔연히 이렇게 넘기기는 하였지만 리기철동무도 더이상 말을 할수 없었다.건강이 좋지 못한 안해에게 집살림을 통채로 맡겨놓고 정미소일에만 붙박혀 이전에는 뉘분리기를 만든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내가고 이번에는 정미소의 출미률을 높이는데 필요한 자재를 급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안해가 자식들을 장가보낼 때 쓰려고 푼푼이 장만해둔 자금까지 내다 써버렸던것이다.

《여보, 정말 미안하구만.》

진심으로 안해와 자식들앞에 죄스러웠다.그리고 자기 한가정의 일보다 직장일, 나라일을 먼저 생각한다는것이 결코 헐한 일이 아님을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였다.

하지만 너도나도 자기 하나의 고민과 걱정만을 먼저 생각한다면 인민들의 식량문제때문에 나라가 안고있는 고민과 걱정은 어떻게 풀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어깨우에 그만큼 더 실리게 될 중하는 누가 덜어드리겠는가.

리기철동무는 나약해지는 자신을 다잡으며 움쭉 일어섰다.그리고는 다시 정미소로 향하였다.

이런 그였기에 갓 제대되여온 둘째아들이 남들의 멋진 손전화기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 안해가 《정미소에서 새 뉘분리기를 도입해서 이번에도 많은 백미를 더 생산했다던데…》라고 할 때에도 《그게 우리 집 쌀이 아니라는걸 당신도 잘 알면서 그러누만.》라고 말하였다.그리고는 계획보다 더 생산한 많은 량의 백미를 한알도 남김없이 나라에 바치였다.

말 못할 괴로움도 아픔도 모두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애오라지 한알의 뉘도 허실하지 않고 한g의 백미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스스로 고생을 걸머지고 일해나가는 그를 당조직과 배경재동무를 비롯한 부대의 일군들이 도와나섰다.

드디여 고생한 보람이 있어 그를 비롯한 정미소의 로동자들은 질량적으로 국가기준에 따르는 출미률을 충분히 보장할수 있게 뉘분리기를 더욱 완성하고 전반적인 벼가공공정을 합리적으로 꾸리는데 성공하고야말았다.

당이 바라는대로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 원가절약형, 부지절약형으로 자기의 모습을 완전히 일신한 정미소의 벼가공공정은 막대한 경제적실리로 하여 과학교육부문과 경제부문의 수많은 일군들과 전문가들, 근로자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게 되였다.

전군적으로는 물론 전국적으로 진행된 여러 차례의 보여주기, 전람회, 발표회, 과학기술축전들에서는 리기철동무가 연구한 뉘분리기술과 그것을 리용하여 출미률을 최대로 높일수 있게 꾸린 벼가공공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바로 이 기술이 룡강군량정사업소를 비롯한 각지의 수많은 단위들에 도입되여 출미률을 국가기준으로 보장할수 있게 함으로써 출미률을 높일데 대한 당정책을 관철하는데 이바지하고 해마다 나라에 막대한 리익을 줄수 있게 되였다.

이것은 리기철동무의 뛰여난 지혜와 재능이 낳은 창조물이기 전에 나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줄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고생도 희생도 기꺼이 떠맡아나서는 그의 불같은 애국의 열정이 안아온 고귀한 결정체였다.

그렇다.참된 애국의 길에는 종착점이 없는 법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난 1월과 3월 새로운 뉘분리기술을 창안도입하여 국가에 많은 리익을 준 리기철동무의 소행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높이 평가하시였으며 그에게 우리 나라의 최고훈장을 수여하도록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그리고 과학교육부문에서 그가 연구한 뉘분리기술을 리용하는 벼가공공정에 대한 설계를 완성하여 정미소를 가지고있는 전국각지의 단위들에 실정에 맞게 도입하도록 할데 대한 귀중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한 평범한 로동자의 애국적소행을 이처럼 귀중히 여기시고 값높이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락랑구역량정사업소에 리기철동무가 연구완성한 우리 식의 새로운 뉘분리기술을 리용한 능률높은 벼가공공정이 짧은 기간에 훌륭히 일떠섰다.얼마전 이곳에서는 여러날에 걸쳐 전국의 량정부문적인 보여주기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난 24일과 25일 여러 지방공업공장건설장들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애써 거두어들인 낟알을 한알도 허실없이 보관관리를 잘하며 특히 인민들에게 질적으로 가공된 식량을 보장해줄수 있게 할데 대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우리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이 담겨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이 고귀한 가르치심을 리기철동무는 한생의 끝까지 걸어갈 애국의 려정에 한치의 드팀도, 한걸음의 양보도 없는 리정표로 세웠다.

당과 국가가 안겨준 하늘같은 믿음과 사랑을 명줄처럼 간직하고 그는 오늘도 우리 식의 새로운 뉘분리기술을 더 많은 단위들에 확대도입하기 위하여 온 나라 방방곡곡에로 애국의 길, 충성의 길을 줄기차게 이어가고있다.

국가의 강대함은 그 어떤 특별한 힘에 있는것이 아니다.우리들 매 공민의 심혼이 깃든 하나하나의 창조물과 사업성과에 의하여 안받침된다.

이 땅에 태를 묻은 누구나 공화국공민으로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정력적으로 성실하게 일해나갈 때 우리 나라는 끝없이 부강해지고 사회주의락원으로 번영할것이니 사람들이여,

우리의 주인공 리기철동무처럼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사랑하고 자기 직분에 충실하자.

한생을 궂은일, 마른일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진심을 바쳐 성실하게 일하며 외진 섬이나 심심산골, 방방곡곡의 크고작은 어느 일터에서도 누가 알아주건말건 자기 초소를 묵묵히 지켜나가는 유명무명의 참다운 애국자들이 이 땅에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기에 우리 공화국이 든든하고 위력한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자주와 정의에로 향한 력사의 격류는 되돌려세울수 없다

주체113(2024)년 8월 29일 로동신문

 

력사는 절대로 퇴보나 답습을 모른다.오직 자기 고유의 발전궤도를 따라 자주와 정의를 향해 끝없이 흐를뿐이다.

자주를 지향하고 정의를 사랑하는것은 인간, 인류의 본질적속성이고 그의 가장 적극적인 발현이다.인류력사가 노예주나 봉건귀족들이 주인행세를 하던 구시대에로 되돌아갈수 없는것은 인간의 이 절대불변한 본성과 관련된다.

력사의 발전은 필연코 격렬한 대결을 동반한다.력사의 흐름이 거세찰수록 그를 추동하는 력량과 그에 한사코 제동을 거는 세력간의 모순과 대립이 격화되기때문이다.

현시대가 바로 그렇다.

지금 국제정세는 매우 복잡다단하고 새로운 세계대전을 맞이할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치닫고있다.미국은 소규모군사쁠럭들을 계속 확대하고 군사기술협조와 핵무력전개, 각종 합동군사연습들을 로골적으로 강행하면서 국제긴장상태를 사상최악에로 몰아가고있다.

해상과 공중에서 무력충돌위험이 더욱 짙어가고있는 현실은 언제,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계기로 전쟁이 활화산처럼 폭발할지 알수 없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오늘의 력사흐름을 투시해보면 반제자주력량은 비상히 장성강화되고있는 반면에 제국주의세력은 급속히 몰락하고있다.

미국은 서유럽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추종국들을 규합하여 제국주의시대, 패권시대를 필사적으로 부지해보려 하고있다.그를 위해 저들의 패권과 지배령역에 대한 위협으로 느껴지는 나라들을 력사의 기슭으로 밀어내려 하고있다.

하지만 력사의 흐름은 철두철미 제국주의자들의 기도와 계략대로가 아니라 자주와 정의를 반드시 실현하려는 나라들과 인류의 강렬한 지향과 의지대로 전진하고있다.그것은 미국의 극단한 지배주의적간섭과 힘의 행사가 초래한 결과가 실증해주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미국은 세계 모든 지역, 모든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행위와 힘의 행사를 로골적으로 일삼았다.

미국은 1월 아프리카대륙 남동쪽 인디아양에 있는 자그마한 섬나라, 인구가 87만여명밖에 안되는 꼬모르의 대통령선거에까지 삐치며 그 결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였다.얼마전에는 누가 시키지도 않은 《선거감시원》이 되여 마두로의 승리로 끝난 베네수엘라대통령선거에 대해 야당후보가 《승리자》라고 하며 그 결과를 뒤집어엎으려고 획책하였다.

오랜 기간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간섭을 일삼아온 미국에는 그를 정당화하기 위한 잡다한 리론들이 적지 않다.그러한 리론들중에는 랭전종식후에 만들어낸 《일극안정론》도 있다.《일극안정론》은 랭전이후의 세계가 미국주도의 일극체계이고 《안정적》인 일극체계가 평화를 가져다주며 오래 지속된다는 궤변으로 엮어진것이다.이 리론제창자들은 《지내 적게 간섭하는것이 지내 많이 간섭하는것보다 더 위험하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돌리고있다.

《일극안정론》은 결국 전세계에 대한 미국의 간섭이자 미국의 지배이라는것을 설교하고있다.

미국은 패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간섭행위를 어느 한순간도 중단하지 않고있다.

미국의 행위에는 군사적간섭, 힘의 행사도 있다.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 중동을 비롯한 지역들에서 로골적으로 군사적간섭행위를 일삼고있다.가자 및 우크라이나사태가 발생하게 된것은 물론이고 이 두 사태가 불티가 되여 세계적인 대전을 일으킬수 있는 위험이 커가고있는것, 아시아태평양지역이 핵강국들의 가장 첨예한 대결장으로 전락되여가고있는것도 미국의 힘의 행사가 낳고있는 후과이다.

미국은 군사적간섭의 능력과 도수를 높이기 위해 나토의 《핵공유협정》에 따라 벨지끄, 도이췰란드, 이딸리아를 비롯한 나토성원국들에 핵무기를 배치하고있다.

나토의 《핵공유》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 확대하려는 기미도 보이고있다.지난 5월 미국, 오스트랄리아, 일본, 필리핀 4자안보동맹인 스쿼드를 조작하고 최근에는 앵글로색손계의 다무적안보협의체인 오커스에로의 일본의 가입을 추진하고있을뿐 아니라 아시아남부에 군사기지들을 더 많이 전개하기 위해 시도하고있다.

미국은 2024회계년도에만도 8 863억US$에 달하는 막대한 군사비를 방대한 미군무력유지와 첨단무기개발, 해외군사기지의 확대 및 각종 전쟁연습소동 등에 탕진하고있다.그러나 그것은 지역분쟁과 세계의 불안정만을 증대시키고있을뿐 자주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을 역전시키지 못하고있다.오히려 미국이 주도해온 낡은 국제관계구도와 질서의 붕괴를 가속화시키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핵강국들의 힘과 전투적련대가 부단히 강화되고있는것은 미국을 몹시 불안초조하게 하고있다.정치, 경제, 군사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압박을 강화하면 할수록 이 나라들의 대항력도 그에 못지 않게 세지고있다.로씨야, 중국은 미국이 자기 나라들을 겨냥한 군사쁠럭들을 증설하고있는데 대처하여 호상협력을 강화하고있다.

명백한것은 쇠약해지고있는 미국이 핵강국들을 위협하는것만큼 제 운명도 위기에 빠뜨리고있다는것이다.

미국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권능을 대폭 떨어뜨리고있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가자지대에서의 정화실현과 관련한 결의안, 팔레스티나를 유엔의 정성원국으로 받아들일데 대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기구의 공정성과 신뢰를 떨어뜨리는 독선적인짓을 서슴지 않았다.

안하무인격으로 놀아대는 미국의 행태는 세계 많은 나라들로 하여금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개혁문제를 더욱 세차게 들고나오게 하고있다.

지난 12일에 열린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개혁문제를 론의하는 회의에서 의장국인 시에라레온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에 아프리카대표가 없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상임리사국의 특권인 거부권을 페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6월 로씨야에서 진행된 브릭스성원국 외무상협의회에서 외무상들은 유엔을 포괄적으로 개혁하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보다 민주주의적이고 모두의 의사를 대표할뿐 아니라 효과적이고 활동적인 기구로 만들자는데 대해 지지를 표시하였다.

여러 다무적경제협력기구가 확대강화되면서 미국이 지배해온 세계경제질서의 재편성과정이 빨라지고있다.말레이시아, 아제르바이쟌이 브릭스가입을 신청하였다.

수리아도 가입할 희망을 표시하였다고 한다.벨라루씨는 상해협조기구에 가입하였다.

지역적, 전지구적협력기구들에 가입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있는것으로 하여 미국의 경제적지배령역은 그만큼 좁아지고있다.

미국이 브릭스, 상해협조기구 성원국들을 끌어당겨 기구들내부에 리간을 조성하고 분렬와해시키기 위해 끈질기게 책동하고있다.그러나 그 비렬한 시도가 잘 먹어들어가지 않고있다.

서방은 7월 이딸리아에서 진행된 7개국집단수뇌자회의에 일부 브릭스성원국들을 초청하였다.

이에 대해 이딸리아 브릭스연구소 소장은 《브릭스의 일부 나라들만 7개국집단수뇌자회의에 초청한것은 큰 실책이였다.서방은 이런 식으로 저들의 관심이 브릭스성원국들과의 실질적인 협조가 아니라 그들사이에 쐐기를 박는데 있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라고 폭로하였다.

미국의 세계경제질서유지의 도구로 되고있는 7개국집단의 부패와 타락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는 로씨야의 동결된 자산에서 얻어지는 수익을 강탈하여 궁지에 몰리고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있는데서 뚜렷이 나타나고있다.

대우크라이나지원으로 제 돈주머니가 줄어들자 남의 돈에 함부로 손을 대는 7개국집단의 추한 꼴은 미국지배하의 세계경제질서가 붕괴되고있음을 스스로 드러낸것이나 같다.이딸리아의 한 연구소소장이 《이 소수의 나라들(7개국집단)은 세계인구의 10%도 대표하지 못할뿐더러 경제침체기에 놓여있고 장성률도 신흥경제국들보다 낮다.》라고 말한것처럼 미국과 서방이 판을 치던 시대는 막을 내리고있다.

자주와 정의에 기초한 다극화가 대세를 이루고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내부의 모순과 알륵이 격화되고있다.

마쟈르와 기타 유럽나라들사이의 관계가 더욱 버그러지고있다.

유럽나라들은 우크라이나와 자주 마찰을 빚고있는 마쟈르수상을 비난하고있다.마쟈르수상은 미국이 로씨야의 《북부흐름》가스수송관을 파괴하였으며 그에 도이췰란드도 공모하였다고 비난하는 등으로 맞서고있다.

유럽나라들은 중국과 로씨야에 대한 제재와 봉쇄전략에 합세할데 대한 미국의 강요에 보조를 맞추려 하지 않고있다.저들의 명줄이 걸린 광활한 시장이 이 지역에 있는것과 관련된다.

나토성원국인 뛰르끼예와 미국의 중동하수인인 이스라엘과의 싸움도 치렬해지고있다.

뛰르끼예대통령은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 감행하는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비난하면서 가자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하겠다고 위협하고있다.이스라엘외무상은 악에 받쳐 뛰르끼예대통령을 모욕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있다.주민의 거의 모두가 이슬람교도로 이루어져있는 뛰르끼예는 미국을 등에 업은 유태국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를 침공하고 령토확장을 꿈꾸며 중동의 맹주로 둔갑하려는데 대해 극도의 반감을 가지고있다.

뛰르끼예는 나토동반국의 지위를 차지한 이스라엘이 나토와의 협력을 유지하는것을 공공연히 반대해나서고있다.

앞으로 상전의 쇠퇴가 보다 확연해질수록 동상이몽하는 유럽나라들속에서 미국이라는 견인기에 매달려 끌려다니기보다 떨어져나와 독자적인 극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날수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이 아무리 발악해도 반제자주력량의 장성강화를 막을수 없고 그 지향을 말살할수 없다.

이제는 제국주의가 살판치던 시대는 구시대로 되여가고있다.

제국주의에 비해 자주력량이 결정적으로 우세해지고있는 현실은 자주적이고 정의로운 새시대가 펼쳐지고있음을 확증해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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