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月 12th, 2024

위대한 당중앙이 밝힌 국가부흥의 진로따라 전면적발전의 알찬 성과들을 이루어내겠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국경절에 즈음하여 하신 강령적인 연설에 제시된 과업을 드팀없이 관철할 일군들의 불같은 결의-

주체113(2024)년 9월 12일 로동신문

 

적극적인 활약으로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전승국 내각부총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국경절에 즈음하여 하신 강령적인 연설을 받아안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륭성번영을 위해 더욱 책임적으로 일해나갈 각오를 가다듬게 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번영에로의 줄기찬 창조투쟁에 진함없는 애국충의심과 견인불발의 노력을 바쳐가는 우리 인민의 투쟁을 위대한 새 승리에로 이어놓자면 우리 일군들이 경제작전과 지휘를 능숙하게 해나가는것이 필수적이며 이는 더 많은 고심과 비상한 분투를 요구하고있다.

올해 기간공업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이 월별, 분기별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면서도 방대한 정비보강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고있는것을 비롯하여 국가경제전반에서 장성추이가 견지되고있는데 우리 경제부문의 책임일군들이 경제작전을 보다 대담하고 혁신적으로 해나간다면 그 지속적인 승세를 확고히 담보할수 있다.

당과 조국앞에 지닌 책무를 무겁게 자각하고 항상 긴장된 책임의식속에서 사업을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생산자대중의 정신력을 발동시키기 위한 경제작전을 보다 심화시키는데 모를 박고 사업을 박력있게 해나가겠다.그리하여 전면적국가부흥의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고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한 올해 경제사업을 책임적으로 결속하겠다.

한평혁 철산군당위원회 책임비서는 지금 군안의 모든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헌신적으로 분투하고 적극적으로 활약할 드높은 열의에 넘쳐있다고 하면서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올해 투쟁의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해당 지역과 단위의 정치적참모부인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달려있다.

현재 우리 군앞에는 한해 농사결속과 가을밀, 보리파종, 읍지구꾸리기와 생활용수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비롯하여 해야 할 과업들이 적지 않다.

우리는 군앞에 시달된 정책적과업들과 그 실행을 위해 채택한 당결정집행정형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정확한 집행을 담보하기 위한 적실한 대책들을 세워나가는데 주되는 힘을 넣겠다.이와 함께 그 집행을 위한 장악지도사업과 재포치사업을 더욱 심화시켜 군안의 모든 일군들이 올해 투쟁목표를 무조건 점령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전격적으로, 박력있게 전개해나가도록 하겠다.

김선국 김책제철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책임비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연설에서 올해 계획목표점령을 위한 사업을 행정일군들에게 밀어맡기는 그릇된 관점과 태도를 극복하고 당위원회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조직사업과 장악통제사업을 강화할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시였다.

지난 시기의 투쟁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당위원회가 당이 준 과업을 하늘이 무너진대도 기어이 집행하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완강히 노력할 때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는것을 깊이 새기였다.

우리는 당위원회의 집체적지도를 그 어느때보다도 심화시켜 위원들이 자기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부단히 각성, 계발시키며 당결정들을 철저히 수행하기 위한 작전안이 사소한 편향없이 수행되도록 지도와 통제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당일군들 누구나 높은 정책적안목과 다방면적인 실력을 지니고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이신작칙하며 행정경제일군들의 사업권위를 높여주고 적극 내세워주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도록 하겠다.하여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결과물을 내놓는것으로 당조직의 전투력과 활동성을 떳떳하게 검증받겠다.

김광철 천내리세멘트공장 초급당비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기적과 변혁은 결코 저절로 일어나는것이 아니며 그것을 낳는 어머니는 대중의 드높은 정신력이다.

이것은 우리 식의 부유가소식크링카생산공정을 확립하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가 다시한번 체득한 진리이다.

초급당위원회는 높은 책임성과 분발력을 발휘하여 생산자대중의 애국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남김없이 분출시키기 위한 사상공세를 맹렬하게 전개하겠다.당원들과 종업원들에게 단위앞에 제시된 과업들은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집행해야 하고 또 얼마든지 수행할수 있다는 관점을 심어주어 그들이 자신심과 배짱을 가지고 집단적혁신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겠다.

선전선동수단과 력량을 들끓는 투쟁현장들에 투입하여 강력한 사상공세를 잠시도 중단없이 줄기차게 들이댐으로써 대중의 뜻과 마음이 올해 계획목표점령에로 총지향되고 일터마다에서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이 끊임없이 고조되도록 하겠다.

 

투쟁성과를 증폭시키기 위한 작전을 혁신적으로

 

고명철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지배인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6돐에 즈음하여 하신 강령적인 연설에 접하고 당중앙의 원대한 구상에 지향을 일치시키며 사업을 해왔는가를 다시한번 돌이켜보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솔직히 최근 현행생산과 새 탄밭개발, 석탄운반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 등에서 이룩되는 일련의 성과를 놓고 만족해하며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새로운 일감을 찾아 대담하게 전개하지 못하였다.

애국으로 충만된 탄부들의 무궁무진한 창조력이 있는한 불가능이란 없다.

우리는 오늘의 전진과 발전은 전적으로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에게 달려있다는 자각을 백배하며 련합기업소가 도달해야 할 기준과 목표를 똑바로 세우고 그것을 하나하나 완전무결하게 실천해나가겠다.무엇보다도 이제 남은 몇달어간에 시간을 최대로 효과있게 리용하여 탐사와 굴진, 탄부들의 로동조건, 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내밀어 괄목할만한 결실들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

애로와 난관이 앞을 막아서고 조건이 불리할수록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더욱 높이 발휘하며 일군으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겠다.

함히준 순천화력발전소 기사장은 자기의 흥분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얼마나 위대한 격동의 시대에 우리가 살며 투쟁하고있는가.

전반적경제부문과 단위들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 산골과 바다가지역 등 사회주의건설의 전방위적공간에서 변혁의 분분초초가 흐르고있다.

한몸이 그대로 불길이 되고 한W의 전기가 되여서라도 전진하는 조국에 빛과 열을 한껏 더해주자.

바로 이것이 올해의 승리적결속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발전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현재의 투쟁분위기와 기세를 고조시켜 올해 제시된 경제과업을 철저하게 수행하자면 나라의 동력기지들이 끓어야 하며 그 성과여부는 우리 일군들의 작전과 지휘에 달려있다.

대중의 열의와 창발성을 고조시켜 정비보강사업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생산토대를 더욱 강화하고 언제나 발전설비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겠다.항상 고심하고 피타게 노력하면서 연소효률과 열효률, 석탄소비 등 기술경제적지표들을 부단히 갱신하고 전력생산을 안정적으로 장성시켜 나라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쌀만 많으면 그 무엇도 두려울것이 없고 배심든든히 나라도 지키고 사회주의건설도 성과적으로 다그쳐나갈수 있다고 하면서 원경모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국경절에 즈음하여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을 자자구구 새겨안을수록 올해 농사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자각하게 된다.

쌀이자 곧 국력이며 알곡증산이자 우리 혁명의 힘찬 진군이다.

우리는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황해남도가 기치를 들고나가도록 각별히 관심하며 뜨거운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는 당의 사랑과 믿음을 언제나 간직하고 농사작전과 지휘를 보다 전격적으로, 박력있게 해나가겠다.당의 농업정책관철에서 도가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명심하고 조직력과 지도력, 실천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농업도에서부터 알곡고지점령의 통장훈을 부르겠다.

김원철 덕천시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하면서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문의 구절구절을 되새겨볼수록 우리 농업부문의 일군들이 어떤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농사작전과 지휘를 해나가야 하는가를 깊이 깨닫게 된다.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는것은 단순히 경제실무적문제가 아니라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담보하기 위한 정치적사업으로 된다.올해의 농사결속과 함께 가을밀씨뿌리기의 성과적보장, 다음해 농사차비를 잘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뛰고 또 뛰여도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안고 나라의 식량문제해결을 위해 수준과 능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분투하고 또 분투하겠다.(전문 보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강령적인 연설을 자자구구 깊이 학습하고있다.

 

-지방공업성에서-

 

-기계공업성에서-

 

[Korea Info]

 

혁명군대의 명예를 걸고 지방공업공장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각지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들에서-

주체113(2024)년 9월 12일 로동신문

 

 

지방진흥의 력사적위업실현을 위한 투쟁의 전구들이 불도가니마냥 끓고있다.

오늘 우리 당과 정부가 특별히 중시하고 강력하게 추진하여야 할 선결과업은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무조건적이고도 완벽한 실행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연설에 접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들이 새시대 지방발전정책관철의 첫해부터 뚜렷한 결실을 안아오기 위해 무비의 용감성과 헌신성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다.

지방공업공장들의 건축공사가 벌써 90%계선에 들어선 조건에서 그 질을 철저히 담보하기 위한 사업에 화력을 집중하고있다.설계상요구, 공법상요구에 맞게 건설물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투쟁이 날로 고조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설물의 질은 감독기관의 통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공의 매 공정을 담당한 지휘성원들과 당원들, 군인들과 근로자들의 당과 인민에 대한 깨끗한 충성심과 량심에 의하여 보장되여야 합니다.》

지방발전20×10비상설국방성지휘조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절을 계기로 비상히 앙양된 관병들의 기세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기동적으로 해나가고있다.

모든 군인건설자들에게 지방발전을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문제로, 우리 혁명의 전도와 직결된 매우 중차대하고 시급한 문제로 부각시킨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다시금 깊이 체득시키기 위한 화선식선전선동사업을 공세적으로 들이대는데 력량과 수단을 총동원, 총집중하고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실현에서 선차적인 과업으로 나서는 지방공업공장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년말에는 반드시 20개 시, 군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완공의 실체들을 내놓아야 하는 조건에서 질제고와 기능공양성 등을 주제로 하는 대중운동들도 활발히 조직전개하고있다.

중기계로부터 군인건설자들이 휴대하는 각종 공구에 이르기까지 건설에서 기계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도 실속있게 내밀고있다.

인민군대의 충실성과 전투력을 굳게 믿고 자력으로 열어나가는 지방변혁의 방대하고 성스러운 력사적공정을 위임한 당의 뜻을 실천적성과로 빛내일 일념 안고 함주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의 관병들이 련일 공사성과를 확대하고있다.

련대에서는 력량 대 공사과제를 면밀히 타산하고 중심고리에 힘을 넣는것과 함께 마감공사에 필요한 기공구들을 예견성있게 갖추어놓고 공사속도와 질을 다같이 끌어올리고있다.특히 군인건설자들이 시공기준과 공법을 엄격히 지키며 누가 보건말건 작업의 질적완성에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도록 하고있다.

련대의 군인건설자들은 혼합물에 들어가는 모래와 자갈, 세멘트뿐 아니라 물량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으로 계산하고 질적지표가 정확히 보장된 혼합물을 생산하는 등 건설물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성천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의 군인건설자들도 이번 공사기간 혁명군대의 영상을 더욱 빛내이고 혁혁한 명성을 높이 떨칠 일념 안고 공정별작업과제수행에서 기술규정의 요구를 철저히 준수하며 날마다 혁신을 창조하고있다.이들은 시공의 공업화, 현대화를 실현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는 한편 단위별협동을 긴밀히 하고 콩크리트양생에 적합한 조건을 찾아 실천에 옮기는 등 건설물들을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게 일떠세우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고있다.

동신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 군인건설자들의 기세도 드높다.

이곳 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은 새로운 시공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기술규정과 공법의 요구를 엄격히 지키면서 외부공사와 시설물공사 등을 질적으로 해제끼였다.특히 질검사체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모든 건설물들을 훌륭히 완성해나가고있다.

은파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 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도 새 기준, 새 기록을 부단히 창조해나가고있다.

련대에서는 시공지도와 감독사업을 맡은 지휘관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적극 떠밀어주고 군인건설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실정에 맞게 진행하면서 공사성과를 계속 확대해나가고있다.

기초공사에 이어 골조공사, 외부공사에서 계속혁신, 련속도약해온 경성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의 군인건설자들도 타일붙이기작업을 비롯한 모든 작업과제들을 하나의 흠집도 없이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연탄군, 숙천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의 군인건설자들은 공정별작업의 전문화수준을 보다 높이고 능률적인 공법들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공사실적을 부쩍 높이고있다.(전문 보기)

 

[Korea Info]

 

오늘도 울리는 피의 절규 -안주시 룡연동에서 사는 엄재률로인이 보내온 편지를 보고-

주체113(2024)년 9월 12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쑤이며 우리 혁명의 주되는 투쟁대상입니다.》

우리는 얼마전 본사편집국앞으로 보내여온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

안주시 룡연동에서 사는 엄재률로인을 대신하여 한 교원이 쓴 편지였다.앞을 못보는 로인은 일가친척들과 새세대들에게 열백번도 더 들려준 이야기이지만 대필로 본사편집국앞으로 편지를 보내기로 결심하였다.그것은 결코 한 가정에만 한한 이야기가 아니기때문이였다.

그가 세살 나던 해인 1952년 어느날이였다.

하늘을 썰며 날치던 미국놈들의 비행기가 사라지자 방공호에 숨어있던 조무래기들이 밖으로 뛰여나왔다.부모들이 만류했지만 동심은 어쩔수 없는지라 아이들은 아지랑이 피여오르는 들판으로 와- 달려나갔다.

엄재률도 제또래들과 함께 뛰여놀았다.그러던 그의 눈에 풀밭에 떨어진 알락달락한 물건이 비껴들었다.척 보기에도 눈길을 끄는 장난감이였다.

호기심을 금할수 없어 가까이 다가간 그는 물건을 손에 집어들었다.인츰 그의 얼굴에 웃음이 피여났다.처음 보는 장난감이여서 그것을 가지고노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얼마후 눈이 간지러워나자 철없는 그는 물건을 만지던 손으로 비벼댔다.시간이 흐르면서 눈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눈을 뜰수 없을 정도로 아픔이 심해졌다.

그의 울음소리를 듣고 할머니와 어머니가 달려왔다.어디 다친데는 없는가 하여 아무리 살펴보았으나 어떤 상처도 없었다.

그러나 아픔을 호소하는 그의 울음소리는 더욱 높아졌다.눈을 뜨지 못하고 아픔과 괴로움에 모대기는 그를 어머니가 업고 병원에 찾아갔다.

의사에게 보인 결과 세균에 감염된것으로 판명되였다.그가 가지고놀던 물건에 세균이 묻어있었던것이였다.치료를 거듭하였으나 끝내는 세균에 감염된 한쪽눈을 떼내지 않으면 안되였다.다른 한쪽눈은 어렴풋이 빛이나 가려볼수 있을 정도밖에 되지 못하였으나 그마저 감염이 점점 심해져 결국에는 두눈을 다 잃게 되였다.

이렇게 되여 엄재률은 꽃망울도 피워보지 못한채 어린 나이에 미제의 세균전만행에 의해 귀중한 두눈을 잃고 영영 앞을 보지 못하게 되였다.…

이것이 바로 미제의 야수적인 만행에 의해 두눈을 잃은 엄재률로인이 터친 울분에 찬 증언의 일단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는 국제법을 란폭하게 위반하고 우리 인민에게 세균무기까지 거리낌없이 사용하며 몸서리치는 학살만행을 감행하였다.

국제법들과 전쟁규범에는 세균무기, 유독성화학무기 등 대량살륙무기들의 사용을 금지하며 그 사용자들을 엄중한 범죄자로 규정하고 형사적책임을 추궁하게 되여있다.

그러나 미제침략자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이 모든 국제법과 규범들을 공공연히 짓밟았다.

미제공중비적들은 1952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기간에만도 중요수송로, 후방의 중요철도간선, 분기점들과 그 주변의 주민지대를 비롯하여 169개 지역에 연 800여차에 걸쳐 세균탄과 독충들, 균이 묻은 여러가지 물건들을 투하하였다.

미제는 전쟁 전 기간 페스트, 콜레라, 천연두, 류행성출혈열을 비롯하여 20여종에 달하는 각종 병원체와 파리(5종), 모기(3종), 벼룩, 빈대, 쥐 등 무려 30종이상에 달하는 동물들을 세균전에 리용하였다.

당시의 상황에 대하여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미제의 세균전만행을 현지에서 조사한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조사단의 조사보고에는 이렇게 씌여져있다.

《…여러 경우에 있어서 발견된 물건들과 비행기의 출현사이에 장소와 시간상 일치성이 판명되였는바 이 비행기들은 그 장소우에 낮게 떠돌면서 기총소사도 폭격도 하지 않았던것이다.이런것들을 발견한 직후에 페스트와 콜레라가 발생하였다.이 모든 조건밑에서 조사단은 미국비행기들이 조선에 전염병에 감염된 곤충들을 투하했다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수 없다.…》

이렇듯 미제의 야수적이며 악랄한 세균전만행에 의해 많은 전염병이 급격히 퍼졌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병마에 시달리다가 목숨을 잃거나 장애자가 되였다.

엄재률로인도 그들중의 한사람이였다.사실 그는 마음을 모질게 먹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고 한다.하지만 그때마다 네가 목숨을 끊으면 좋아할건 미국놈들뿐이라고 하던 부모님의 당부가 떠올라 강잉히 마음을 다잡군 했다.그리고 영원히 아물수 없는 상처를 안고 일생 분노로 가슴을 태웠다.

이 땅에 재난을 몰아왔던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도 어느덧 수십년세월이 흘렀다.그러나 엄재률로인은 오늘도 그때의 참상을 잊지 못하고있다.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이것이 어찌 한 인간, 한 가정만이 겪은 비극이겠습니까.그리고 또 옛말로만 전할 어제날의 이야기이겠습니까.미제가 남아있는한 이 땅에 서린 피의 원한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가셔질수 없기에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당부하고싶습니다.미제승냥이놈들의 야수적만행을 한시도 잊지 말고 기어이 천백배로 복수해달라!》

그렇다.로인의 피의 절규는 우리에게 당부하고있다.

복수의 칼날을 더 억세게 벼리라고.복수의 당부를 깊이 새기라고.(전문 보기)

 

[Korea Info]

 

일본은 여전히 미국의 점령지이다

주체113(2024)년 9월 12일 로동신문

 

일본내부를 들여다보면 서방나라들과 류사한 국가구조형태를 갖추고있다.정부도 있고 국회도 량원제로 되여있으며 지방들에도 해당한 권력체계가 수립되여있다.수상과 정부각료들, 국회의원들은 자기 직무에서 업무를 보고있고 다른 나라들 특히 미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정객들과 마주앉아 회담을 하면서 호상관계 및 국제문제를 놓고 론하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주권국가인듯하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일본정객들의 행태는 일본이 결코 주권국가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음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얼마전 일본의 야마구찌현 지사, 이와꾸니시 시장을 비롯한 지방당국자들이 이와꾸니기지에 미해군소속 《CMV-22 오스프레이》수송기들을 배비할수 있도록 허용해주었다.물론 일본정부의 사촉밑에 벌어진 일들이다.

이와꾸니기지는 일본의 혼슈섬 남서부에 있는 야마구찌현 이와꾸니시에 자리잡고있다.이 기지는 주로 미항공모함 함재기들의 리착륙장소로 되여왔다.올해 하반년부터는 미해군의 《CMV-22 오스프레이》수송기가 이와꾸니기지에 거점을 정하고 전쟁훈련을 감행하게 된다.

이로써 미군무력의 해당 군종들은 일본에 《오스프레이》수송기운용거점을 각기 가지게 된다.이미 해병대는 오끼나와현 기노왕시에 있는 후덴마비행장에, 공군은 도꾜도 요꼬다기지에서 《오스프레이》수송기들을 전개, 운용하고있으며 이와꾸니기지를 리용하고있는 미해군도 얼마 안있어 이곳에 《오스프레이》수송기를 배비하게 된다.

리해하기 힘든것은 일본국민들속에서 공포와 원성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미군《오스프레이》수송기의 배비를 일본정부나 지방당국이 거리낌없이 허용하고있는것이다.

《오스프레이》수송기는 사고를 제일 많이 내는 우환거리로 알려져있다.지난해 11월 29일 이와꾸니기지로부터 오끼나와현의 가데나기지로 날아가던 주일미공군의 《CV-22 오스프레이》수송기가 륙지와 가까운바다에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이를 목격한 현지주민들은 가슴이 섬찍함을 느꼈다고 한다.만일 주민들이 밀집되여있는 지대에 추락하였다면 엄청난 불상사가 발생하였을것이다.

《오스프레이》수송기의 추락, 수송기에서 떨어져나온 부속품의 추락, 밤낮을 가림이 없이 하늘을 썰며 나는 미군용기들의 소음 등으로 현지 일본인들은 항시적인 불안과 심리적고통속에서 살아가고있다.정부에 청원도 항의도 해보았지만 정객들은 빈말만 늘어놓을뿐 아무런 대책도 취하지 못하고있다.

현지주민들이 미해군의 《CMV-22 오스프레이》수송기의 이와꾸니기지배비에 대해 불안해하는것중의 다른 하나는 미군병사들과 그 관계자들에 의한 각종 범죄가 더욱 우심해질수 있다는것이다.

올해에 들어와 오끼나와현에서는 녀성들을 상대로 미군병사들이 저지른 폭력범죄행위들이 여러건이나 발각되였다.

오끼나와뿐이 아니다.미군이 둥지를 튼 곳들에서는 별의별 범죄가 다 발생하고있다.《오스프레이》수송기를 조종하는 미해군병사들이 이와꾸니에 들어오는 경우 범죄률이 더 높아질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문제는 정부나 지방당국, 경찰이 미군병사들과 그 관계자들의 범죄행위를 막지 못한다는데 있다.

정부나 수사당국은 미군에 의해 발생하는 성폭행사건들을 오히려 은페시키고있다.경찰이 미군범죄사실을 알고 경찰청에 보고하면 정부는 해당 지방당국들에 통보도 하지 않고있다.현지경찰이 미군범죄사건에 대해 떠들면 《큰일난것처럼 놀지 말라.》라는 정치적압력이 가해진다.그러다나니 지방당국들은 제 관할지역에서 어떤 미군범죄가 발생하는지 알지도 못하고있다.

이와꾸니시에서 사는 한 로인이 《미군의 범죄에 관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참는 경우가 적지 않다.일미공동훈련도 진행되고 〈오스프레이〉도 날아오게 된다.범죄가 더욱 늘어나지 않겠는가 하는 불안을 느끼고있다.》라고 한 말은 미군기지를 낀 지역주민들모두의 감정의 분출이다.

결국 일본정부는 추악한 미군병사들의 만행으로부터 자기 국민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진정한 주권국가라면 자주권이 있어야 한다.다시말하여 자기 인민의 생명안전수호를 제1차적인 문제로 놓고 외세와의 관계에서 자주적권리를 당당히 행사해나갈수 있는 나라여야 주권국가라고 말할수 있다.

일본은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실지로는 그들을 미군범죄와 침략전쟁의 희생물로 내맡기는 나라이다.

이와꾸니기지가 미해군의 《오스프레이》수송기배비지로 정해진 사실은 온 일본렬도가 날이 갈수록 미국의 해외침략기지,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의 전초기지, 공격출발진지로 전락되여가고있음을 보다 명확히 실감하게 하고있다.

일단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심어놓은 새로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경우 제일먼저 상상 못할 피해를 입을 지역은 일본이다.자주정신이 없이 미국에 붙어 《대동아공영권》의 옛 야망을 실현하는데만 환장이 된 일본반동지배층의 행태로 무참하게 녹아날것은 국토이고 국민뿐이다.

군국주의패망후 미국의 점령지로 되였던 일본은 오늘도 주권을 당당히 행사하지 못하고있다.근 80년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미국의 점령지이다.

일본이 아무리 《국민보호》니, 《안전보장》이니 하는 화려한 말을 늘어놓아도 그것은 한갖 허울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세계상식 : 《제노사이드》라는 말의 유래

주체113(2024)년 9월 12일 로동신문

 

최근 여러 나라에서는 가자지대에서 감행되고있는 이스라엘의 대량살륙만행이 제노사이드로 규정되여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

제노사이드는 특정한 집단을 말살하는 범죄행위를 뜻한다.다시말하여 인종적, 민족적, 종교적, 정치적집단에 대한 살해를 의미한다.파쑈도이췰란드정권이 정책으로 정하고 강행한 유태인말살범죄가 대표적인 제노사이드이다.

제노사이드는 《종족》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제노스》와 《죽이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동사 《카에데에레》의 합성어이다.

《제노사이드》라는 말은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후 1945년 11월부터 1946년 10월까지 도이췰란드의 뉴른베르그에서 진행된 나치스도이췰란드의 주요전범자들을 처벌하는 국제군사재판에서 정치적, 법적술어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1948년 12월 유엔총회 제3차회의에서는 《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일명 《제노사이드협약》)을 채택하였다.이 협약은 인종적, 민족적, 종교적, 정치적집단에 대한 살해 및 박해행위를 금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미제는 이 협약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1950년 6월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도발하고 무고한 인민들을 가장 야수적인 방법으로 집단학살하였다.당시 전장에서 희생된 군인들보다 민간인사상자들이 훨씬 더 많은 전쟁이 바로 미제가 저지른 조선전쟁이였다.

미국이 감행한 조선전쟁이야말로 가장 전형적인 제노사이드였다.

돌이켜보면 앵글로쌕슨족이 인디안들의 시체우에 세운 미국은 제노사이드의 모국이다.아메리카대륙이 발견되였을 때 그 땅에서는 수백만명의 인디안들이 살고있었으나 피에 주린 침략자들이 독립을 선포했을 때에는 불과 30만명이 되나마나하였다.

그후에도 미국은 제노사이드를 끊임없이 자행해왔다.

2016년 7월 6일 영국이라크전쟁진상조사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이라크전쟁기간 이라크인사망자수는 집계기준에 따라 최고 수십만명에 달하는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세계곳곳에서 침략과 전쟁을 끊임없이 일삼아온 미국에 의해 많은 나라 인민들이 무참히 살륙당하고있다.

이러한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제노사이드의 모국, 제노사이드의 왕국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보여주고있다.

최근 이스라엘은 미국의 전적인 비호와 막대한 군사적지원을 받으며 팔레스티나에서 민간인학살만행에 광분하고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개시된이래 팔레스티나인사망자수는 4만 900여명, 부상자수는 9만 4 600여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이야말로 미국을 꼭 빼닮아 제노사이드에 광분하는 살인마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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