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月 23rd, 2024
사설 : 올해 농사의 성과적결속을 위하여 총동원 앞으로!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
각지에서 벼가을걷이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서고있다
가을걷이철이다.
올해 농사의 성과적결속을 위한 투쟁에 매진하고있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충천한 기세와 열정으로 하여 사회주의전야가 세차게 끓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생산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가까운 앞날에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자는것, 이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며 결심입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제10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 지원자들은 올해의 알곡생산목표달성을 향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려왔다.농사에 필요한것이라면 아낌없이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고 전당, 전국, 전민을 힘있게 불러일으켜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령도따라 질좋은 유기질비료로 논밭을 걸구고 실리가 큰 영양랭상모재배를 비롯한 우월한 영농방법과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며 사회주의전야에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왔다.가물과 기록적인 폭우, 고온을 비롯한 재해성기후가 련이어 들이닥치는 속에서도 과학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낼 배짱 안고 과학농사제일주의기치높이 결사의 투쟁을 벌려왔다.
자연의 모진 광란을 이겨낸 전야마다에서 설레이는 황금이삭들을 벅차게 바라보면서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은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가 있는한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점령 못할 알곡고지가 없다는 자신심과 투지를 백배하고있다.
지금 농업부문앞에는 봄내여름내 땀흘리며 안아온 작황을 그대로 다수확성과로 이어 올해 경제건설의 제1차적인 투쟁목표인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해야 할 중대하고도 책임적인 과업이 나서고있다.
지금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목표점령의 승산을 확정지어야 할 결정적인 올해를 새롭고 의의있는 성과들로 빛내이기 위하여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창조투쟁, 증산투쟁이 과감히 벌어지고있다.이 전진하는 대오에 힘과 용기를 배가해주며 올해의 첫 승전포성을 울려야 할 부문은 다름아닌 농업부문이다.그 어느 경제부문보다 먼저 한해 사업의 결과가 나타나는 농업부문에서 울려나오는 승리의 개가는 온 나라 인민들에게 신심을 북돋아주고 인민경제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주게 될것이다.
현시점에서 가을걷이보다 더 중요하고 긴박한 과업은 없다.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잘하여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는것은 농업부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담보하기 위한 정치적사업으로 된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하루하루가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조국의 부강발전을 떠미는데서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데서 기본은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적기에 와닥닥 끝내는것이다.
농사작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가을걷이를 제때에 하지 못하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허실량은 결코 적지 않다.올해 전반적으로 작황이 괜찮은 반면에 현재 비가 자주 내리고 언제 우박과 서리가 내릴지 예측할수 없는 조건에서 가을걷이적기를 바로 정하고 빠른 기일안에 끝내는것은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곡식들의 여문률을 포전별, 필지별, 품종별로 빠짐없이 조사장악한데 기초하여 일정계획을 정확히 작성하고 드팀없이 수행해야 한다.
가을걷이와 낟알털기, 수매를 립체적으로 내밀어야 한다.
가을한 곡식을 제때에 털지 못하고 쌓아두면 숨쉬기로 인한 영양물질소모로 천알질량이 줄어들고 짐승들에 의한 피해까지 입어 많은 알곡을 잃어버릴수 있다.예상수확고가 그대로 실수확고로 이어질수 있게 각종 탈곡기들을 대대적으로 리용하여 이삭이 익는족족 가을과 낟알털기, 수매를 동시에 진행하여야 한다.
최근년간 농사결속에서 앞장서군 하는 숙천군과 신천군의 경험은 농기계리용률을 최대로 높이며 모든 공정들을 동시에 밀고나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
량곡수매와 운반조직을 빈틈없이 하고 보관관리를 잘하여 귀중한 낟알이 절대로 허실되거나 부패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은 올해 농사의 운명이 자신들의 어깨우에 놓여있다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알곡고지의 성과적점령을 위해 능력과 한계를 초월하여 분투하여야 한다.작업조직, 로력조직을 합리적으로 하고 대중의 앞장에서 실천적모범을 보이며 특히 분조관리제안에서의 포전담당책임제가 실제적인 은이 나도록 정치사업과 경제조직사업을 능숙하게 해나가야 한다.허풍이 당과 인민을 속이고 당정책집행에 도전하는 행위로 된다는것을 똑똑히 인식하고 영농실적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보고하는 기풍을 세워나가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은 열렬한 애국의 마음, 깨끗한 량심을 지니고 한알의 낟알도 허실없이 거두어들여 나라쌀독에 채워넣어야 한다.
올해 농사의 성과적결속을 위한 투쟁에 전당적, 전국가적, 전인민적힘을 집중하여야 한다.
모든 지역,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농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야 한다.농촌지원자들은 올해 농사를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책임졌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맡겨진 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하여야 한다.
련관부문과 단위들에서 농업전선을 물질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성, 중앙기관들에서는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절실히 필요한 설비와 자재, 영농물자를 최우선 보장하여야 한다.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데서 당조직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대중의 애국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남김없이 분출시키기 위한 사상공세를 맹렬하게 전개함으로써 온 나라 농촌이 다수확경쟁열로 들끓고 어디서나 집단적혁신운동이 세차게 일어나도록 하여야 한다.농업지도기관들과 농장일군들이 사업에서 주도성, 창발성, 활동성을 더 높이 발휘해나가도록 떠밀어주고 이끌어주어야 한다.농업근로자들이 맡은 과제수행에 전념할수 있도록 그들의 생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 어머니심정으로 돌봐주어야 한다.
모두다 과감한 분발력과 완강한 실천력으로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와닥닥 다그쳐 끝내고 주타격전방에서 기어이 승전고를 높이 울리자.(전문 보기)
과수의 고향은 위대한 사랑의 력사를 세세년년 전해가리 -북청군혁명사적관을 찾아서-
우리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과일을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숭엄히 어려오는 영광의 땅 북청, 이 력사의 고장에 혁명사적관이 새로 훌륭히 일떠서 개관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취재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땅 이르는 곳마다에 펼쳐진 훌륭한 과수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속에 마련된 애국애민의 유산이며 인민생활향상의 귀중한 밑천입니다.》
강사 지예성동무는 참관자들과 함께 1호실에 들어선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가렬처절한 3년간의 전쟁으로 재더미만 남은 조국땅에 하루빨리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실 일념을 안으시고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3(1954)년 6월 신북청역에 렬차를 세우시고 북청군의 책임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일군들로부터 군안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나시여 한동안 벌거숭이산들을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에는 산이 많은데 산들을 리용하여 우리 인민들을 잘살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청군에서는 과수업을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로부터 3년후인 주체46(1957)년 3월 북청군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협동조합에 있는 한뙈기의 과수원을 찾아 비탈밭으로 오르시였다.
눈석이물이 질벅한 비탈밭과수원에 오르시여 과일나무들의 모양과 수세, 과수원의 경사도를 가늠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탈밭과수원과 평지과수원의 수확고가 차이가 얼마 없다고, 본보기과수원을 찾았다고 매우 만족해하시며 북청지방에서처럼 산경사지에 과수원을 조성하면 우리 나라는 어데 가나 과수원을 조성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자그마한 산경사지과일밭에서 계단식과수원의 새싹을 발견하신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자신께서는 오래전부터 우리 인민들과 어린이들에게 과일을 더 많이 먹일 생각을 해왔는데 그것을 실현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
과수의 고향으로서 북청군의 자랑찬 전변의 력사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북청군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대로 과수원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갔다.
북청군에서 타오른 한점의 불꽃을 온 나라에 타번지게 하시려 이 고장을 찾고찾으시며 대자연개조의 봉화를 지펴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이에 대해 우리는 2호실에 대한 참관을 통해 잘 알게 되였다.
주체50(1961)년 4월초 어느날이였다.
내리는 찬비를 맞으시며 북청군 룡전리의 산비탈과수원과 뽕밭을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행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이곳 룡전리에서 시범상학을 조직하자고 그리고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를 이곳에서 하자고 말씀하시였다.
당과 국가의 중대사를 토의하는 회의가 이런 두메산골의 수수한 농촌마을에서 진행되다니…
그때에야 비로소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 고장을 거듭 찾으시여 과수면적을 늘일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이 사업을 전망성있게 잘하도록 이끌어주신 깊은 뜻을 깨닫게 되였다.
주체50(1961)년 4월 7일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북청군 룡전리에서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북청확대회의가 진행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과수원을 대대적으로 늘이는것은 대규모적인 자연개조사업이며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한 위대한 혁명과업이라고 하시면서 이를 위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 한 평범한 농촌마을에서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북청확대회의가 우리 나라 과수업발전에서 일대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력사적사변이였음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북청확대회의이후 십여년간 우리 나라에서는 과수원조성사업이 전당적, 전군중적운동으로 힘있게 벌어져 20만정보의 과수원이 마련되게 되였다.
그 나날 북청군은 나라의 과수업발전을 주도하는 력사의 고장으로 되였다.
3호실과 4호실, 5호실에 전시되여있는 사적자료들은 이에 대해 뚜렷이 웅변하고있었다.
깊어지는 생각을 안고 우리는 강사를 따라 6호실로 향하였다.
6호실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91(2002)년 6월 4일과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인 주체100(2011)년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북청군 룡전과수농장을 현지지도하신 사적자료와 군안의 여러곳을 돌아보신 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룡전과수농장 전망대에서 새 세기 과수업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밝혀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사진문헌을 우러를수록 나라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북청확대회의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말씀이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북청군 과수밭들에 있는 늙은 사과나무들을 대담하게 그루바꿈하여야 한다.한시바삐 키낮은 우량품종의 사과나무들로 바꾸어야 한다.…
쪽잠과 줴기밥으로 애국헌신의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 북청지구의 과수원이 이렇게 큰 자리를 차지하고있은줄 우리 어찌 알았으랴.
주체100(2011)년 5월 북청군 룡전과수농장을 찾으시여 키낮은사과나무들로 꽉 들어찬 과원의 한복판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회가 새로우시여 이곳에 9년전에 와보았다고, 그동안 몰라보게 변모되였다고 하시며 과수원과 마을풍경을 정겹게 바라보시였다.
그날 오래도록 과수밭의 전망도를 보고 또 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북청지구에서 앞으로 늘어날 과수밭의 면적을 료해하시고나서 좋다고, 이 모든것이 북청확대회의의 생활력이라고 격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그로부터 몇달후인 10월 또다시 룡전과수농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전에 수령님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과일을 실컷 먹이는것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하시였는데 이제는 수령님의 유훈대로 우리 인민들에게 맛좋은 과일을 많이 먹일수 있게 되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강사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우리는 이 고장만이 아닌 온 나라 방방곡곡에 일떠선 과일생산기지들이야말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민헌신의 고귀한 유산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늘 북청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과수의 고향답게 나라의 과일생산에서 큰 몫을 맡아하는 고장으로 더욱 빛을 뿌리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자욱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북청군을 대규모과일생산기지로 전변시키기 위해 귀중한 가르치심들을 주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몇해전 10월에도 북청군의 과일생산실태를 료해하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시며 북청군일군들과 과수농장 종업원들에게 자신의 인사를 전해주어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북청군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들어 높은 다수확성과를 이룩하였을 때에는 이들의 소행을 귀중히 여기시며 능률높은 뜨락또르도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어찌 이뿐이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 제8차대회후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에서 능력이 큰 과일보관고와 현대적인 과일가공기지를 북청군에 일떠세울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도록 하시고 그 집행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북청군에는 수천t능력의 과일보관고와 과일가공공장이 훌륭히 일떠서게 되였다.
북청군혁명사적관을 나서는 우리의 가슴속에는 위대한 당의 령도아래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의 노래와 더불어 과수의 고향 북청은 청춘과원으로 영원하리라는 확신이 그들먹이 차올랐다.(전문 보기)
당의 은정속에 나날이 청춘과원으로 변모되는 북청군 룡전과수농장
본사기자 한광명 찍음
필연 -예술영화 《전초선》의 장면들을 되새겨보며-
세월은 멀리도 흘러 조국이 해방된 때로부터 80년이 가까와온다.하지만 계급적원쑤들은 지금도 옛 처지를 꿈꾸며 발악하고있다.
1980년대에 창작된 조선예술영화 《전초선》!
이 영화가 창작된지 수십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주는것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할수 없는 계급적원쑤들의 본성과 계급투쟁의 진리를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주기때문이다.
력사적사실을 그대로 재현한 한편의 영화는 천백마디 말보다 더 무게있게, 명명백백하게 참된 진리를 가르쳐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계급적원쑤들의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계급적원쑤들은 빼앗긴 저들의 옛 처지를 되찾기 위해 앙심을 품고 죽을 때까지 발악하고있습니다.》
영화는 어느한 남쪽국경초소에서 있었던 실재한 사실에 기초하여 당시 적아간의 첨예한 군사적대치상태와 무장충돌사건이 잃어버린 옛 지위를 다시 찾으려는 착취계급과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된 어제날의 피착취계급사이의 치렬한 계급투쟁의 반영이며 우리 공화국을 호시탐탐 노리는 미제원쑤놈들의 간악한 책동에 의한것임을 예리하게 해부해주고있다.
머슴군의 아들인 명복이는 지주 변대식놈의 악착한 만행에 의하여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채 눈덮인 벌판에서 비참한 운명을 안고 세상에 태여나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에는 철부지 어린 나이에 어머니마저 지주놈에게 빼앗기게 된다.의지가지할데가 없는 고아로 된 그를 당에서는 한품에 안아 키워주었다.그는 이처럼 고마운 당과 조국을 지켜 혁명의 총을 잡고 전초선에 나선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해방전에 수많은 농민들의 피땀으로 호의호식하다가 해방후 땅을 몰수당하고 도망친 지주 변대식놈과 그 손자인 변치백놈은 국경선일대에 나와 옛 세상을 다시 찾을 어리석은 꿈을 꾼다.변대식놈은 손자인 치백놈에게 국경선너머를 가리키며 이 일대의 땅이 다 자기의것이였다고 하면서 이를 간다.
어려서부터 빼앗긴 옛 처지에 대한 울분과 복수심을 안고 자랐으며 피를 즐기는 승냥이로 길들여진 변치백놈은 장교로 되자 선참으로 국경선으로 나온다.
이렇게 되여 피맺힌 인연으로 얽혀져있는 명복이와 치백놈은 국경선에서 서로 맞서게 된다.
이때 정치부장은 명복이와 마주선놈이 변치백이라는것을 알게 된다.이를 놓고 명복이는 세상에 이런 우연도 있는가고 이야기한다.지난날 한마을에서 살면서 명복이네와 같이 변지주밑에서 인간이하의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아온 정치부장은 명복이에게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저놈들은 옛 처지를 다시 찾자고 발악하다나니 이곳에 나온것이고 우리는 고마운 제도를 지키기 위해 전초선에 나온것이라고 일깨워준다.
영화가 보여주다싶이 머슴군의 아들인 명복이와 지주의 자식인 변치백놈이 맞서게 된것은 우연이 아니라 치렬한 계급투쟁이 가져다준 필연이였다.
계급투쟁의 전초선에서 머슴군의 아들과 지주놈의 손자가 대결한것은 결코 먼 과거의 일이 아니며 그 대결은 오늘도 계속되고있다.
영화에는 주인공 명복이가 적들과 오래동안 대치하여있는데로부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혁명적경각성을 늦추고 적들의 도발에 말려들게 되며 나중에는 변치백놈의 교활한 술책에 넘어가 그놈과 한번 만나보는것이 어떤가고 정식으로 제기까지 하는 장면이 있다.
조국을 지키는 전초선에 선 병사의 눈과 귀가 멀어질뿐 아니라 원쑤에 대한 경각성과 증오심이 식어지는것을 두고 참을수 없었던 소대장 만길이는 명복이를 준절하게 타이른다.
《동무는 우리앞에 나와있는 적들이 어떤 악질들인지 모르고있단 말이요.적들은 바로 우리가 그렇게 해이되기를 바라고있지 않는가? 적들이 삐라, 방송… 왜 자꾸 하오.
우리 전사들이 그런데는 코방귀도 안뀐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 쉬지 않고 계속하는가?
…
별다른게 적과의 타협인줄 아오.적을 증오하는 마음이 약해지면 그게 곧 타협이 아닌가? 적을 증오하지 않는 전사는 적과 싸울수 없고 적을 타승할수도 없소.》
자기의 생활체험을 통하여 계급적원쑤들의 본성을 환히 꿰들고있던 소대장 만길이의 이 말은 적들과의 대결전에 나선 전사가 간직해야 할 계급적본분과 자각이 어떤것이여야 하는가를 명백히 가르쳐주고있다.
만길이의 최후를 목격하고서야 명복은 우리와 맞선 원쑤놈들이 사람의 탈을 쓴 악착한 야수들이라는것을 미처 모르고 살아왔구나 하고 자신을 아프게 질책하면서 복수의 총검을 으스러지게 틀어쥔다.
우리는 영화를 통하여 계급적원쑤들과의 대결은 력사의 필연이며 원쑤들의 본성은 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계급투쟁의 진리를 다시금 새기게 된다.
오늘 미제와 그 앞잡이들은 우리 공화국을 감히 넘보며 끊임없는 침략전쟁연습소동과 군사적도발을 감행하고있다.이러한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계급적원쑤들은 지난날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으며 우리의 보금자리인 사회주의제도를 뒤집어엎고 빼앗긴 저들의 옛 지위를 되찾기 위해 대를 두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남아있고 계급적원쑤들이 존재하는한 계급투쟁은 계속되며 그것은 날이 갈수록 더욱 치렬해진다.
원쑤들과의 투쟁은 비단 조국을 지켜 전초선에 서있는 병사들의 의무만이 아니다.
착취와 압박을 모르고 자라온 새세대들모두가 계급의 칼날을 억세게 벼리고 계급투쟁의 전초선에서 맹수가 되여 싸울 때만이 우리 삶의 보금자리이며 행복의 전부인 우리의 제도를 철옹성같이 수호하고 빛내여나갈수 있다.
그렇다.계급적원쑤들과의 대결은 필연이다.
우리는 미제침략자들과 그 앞잡이들과는 언제든지 한번은 맞서싸워야 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고 계급의 칼날을 더욱 억세게 벼려야 하며 일터와 초소를 계급투쟁의 굳건한 진지로 억척같이 다져나가야 한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