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경제의 취약성은 낱낱이 드러나고있다

2025년 6월 17일《로동신문》

 

서방이 경제위기라는 심각한 병을 앓고있다.경제침체와 기업파산, 실업자대렬이 끊기지 않고 계속 늘어나는것은 더는 막을수 없는것으로 되였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에만도 826개의 기업체가 파산되였다.그리스에서는 1월에 24살미만 청년들의 실업률이 19.5%에 이르렀다.전국적인 평균실업률의 2배이상에 달하는것이다.같은 달 오스트리아에서도 실업자가 증가하여 그 수는 44만 5 000여명에 달하였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지속적인 경제감퇴로 매일과 같이 일자리축감소동이 벌어지고있다.

서방의 전문가들이 곤경에서 헤여날 궁냥을 짜내고있지만 그 어떤 출로도 찾지 못하고있다.

한때는 《자본주의가 세계를 정복하였다.》, 《사회주의의 력사는 끝났다.》고 환성을 올리던 서방이 자기의 몰락을 예감하며 불안에 떨고있다.

서방의 정객들과 그 대변자들이 경제위기가 우연적인 경기변동, 경제부문간의 일시적인 불균형에 의한것이라고 요설을 늘어놓고있지만 그것은 광범한 근로대중의 불만을 잠재워보려는 궤변에 불과하다.

서방이 겪고있는 경제위기는 그 어떤 우연적인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자본주의제도자체에 뿌리를 두고있는 필연적인 산물이다.

세계경제연단의 한 인물은 도이췰란드신문 《파이낸셜 타임스 도이췰란드》 기자와의 회견에서 《사람들은 분명히 자본주의제도가 더이상 현 세계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있다.》라고 하였으며 미국의 칼라일그룹 상무리사는 《만약 서방이 시급히 자기의 경제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자본주의는 끝장날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서방자본주의는 마지막숨을 몰아쉬고있다.서방경제의 취약성이 낱낱이 드러났다.

자본주의는 말그대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이며 시장을 확대하는것으로 리윤률을 높이고 자본을 증식해나가면서 생존하는 체제이다.그런것으로 하여 그 생산방식도 생산수단에 대한 자본주의적소유와 근로자들에 대한 악랄한 착취에 기초하고있다.자본주의력사자체가 무제한한 리윤추구와 자본증식을 위해 인간에 대한 착취와 세계에 대한 침략과 략탈을 확대강화해온 력사이다.

자본의 시초축적시기에 자본가들은 자국인민들과 식민지들에 대한 악랄한 착취를 통하여 재부를 긁어모았다면 국가독점자본주의에 의거하고있는 제국주의시대에 와서 독점체들, 다국적기업체들은 주로 자본침투와 신식민주의적수탈을 통하여 비대해졌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 시장확대와 다른 나라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략탈은 거의나 불가능하게 되였다.

많은 나라들이 자주적발전의 길로 나감으로써 서방은 인적 및 물적자원을 헐값으로 략탈하기가 어렵게 되였다.

수세기전부터 서방렬강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광활한 지역을 분할하고 략탈하여 막대한 리윤을 획득하였다.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식민지체계는 붕괴되고 제국주의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바빠난 제국주의자들은 잃어버린 식민지를 되찾기 위하여 교활한 신식민주의정책을 실시하였다.로골적인 강압적방법으로 식민지를 통치하고 략탈하던 지난날과는 달리 새로 독립한 나라들과 발전도상나라들의 자주권을 명목상 인정해주고 《원조》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정치경제적으로 예속시키고 착취하였다.《원조》의 간판을 들고 손쉽게 상품시장과 원료자원을 장악하였다.

적지 않은 나라들이 독립을 이룩하였다고는 하지만 토대가 빈약하여 숱한 자원을 눅은 가격으로 자본주의렬강들에게 넘겨주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러나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완전히 벗어나 진보와 발전을 이룩해나가려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의 지향이 강렬해지고 이 지역 나라들이 자주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일방적인 경제적침투와 예속화정책을 강행하던 서방자본주의나라들의 수법은 통하지 않게 되였다.자본의 리윤률은 극도로 낮아지게 되였고 지금도 그 상태가 지속되고있다.이것은 리윤획득과 자본증식을 생리로 하는 자본주의적생산방식의 결점을 그대로 드러내놓았다.

현세기에 들어와 신흥경제국들이 출현하면서 자본의 침투공간이 더욱 줄어든것도 자본주의경제를 위기에로 몰아넣었다.

지난 시기 미국과 같은 서방나라들은 경제대국이라고 으시대며 그를 턱대고 세계경제를 제 마음대로 주물러대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경제적통제권을 쥐고 확대하여왔다.

하지만 오늘 신흥경제국들이 무시할수 없는 세력으로 등장하여 서방렬강들의 경제적지배책동에 강한 제동을 걸고있다.협력과 교류를 긴밀히 해나가면서 경제분야에서 서방의 독점적지위를 무너뜨리고있다.

세계적인 국내총생산액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의 몫이 늘어나 경제가 가장 앞섰다고 하는 서방의 주요 7개국의 경제규모를 크게 압도하고있다.이는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수립을 보다 다그칠수 있는 조건으로 되고있다.

서방세력들도 저들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약화되고있으며 지배적지위를 상실하고있다는데 대해 인정하고있다.

이딸리아의 한 연구소 소장은 《7개국집단은 세계인구의 10%도 대표하지 못할뿐더러 경제침체기에 놓여있고 장성률도 신흥경제국들보다 낮다.》라고 하였다.

서방이 세계경제를 좌우지하던 시기는 과거로 되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나라들의 경제적지위는 발전도상나라들에 의하여 크게 떨어지고 따라서 자본의 침투공간도 더욱더 줄어들것으로 예상하고있다.이것은 자연히 자본의 증식을 억제하는데로 이어지게 되며 리윤률도 그만큼 떨어지게 되여있다.자본의 증식과정은 종착점에 이르고있다.

자본의 증식이 정체상태에 빠져들고있는것은 서방자본주의를 파멸의 위기에로 더욱 깊숙이 몰아가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되고있다.

지금 서방나라들에서는 실물경제에서 리윤획득공간을 찾지 못한 거대한 자본이 투기행위에 몰려들고있다.

원래 자본주의세계에서 리윤저하는 합법칙적결과이지만 자본가들은 리윤획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인위적으로 비인간적인 수요를 만들어내고 물질생활을 기형화하고있으며 금융투기행위에 매달리고있다.

1980년대중엽부터 서방세계는 금융업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특히 미국에 있어서 금융업은 리윤을 얻기 위한 활무대로 되였다.1984년에 금융업이 산업전체의 리익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9.6%에 지나지 않았는데 한해후부터 상승추세를 타고 2002년에는 30.9%에 달하였다.

서방나라들은 이렇게 금융공간을 리용하여 자금을 끌어들이고 투기행위를 하고있다.토지나 건물, 증권매매 등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자본주의가 정상가동하고있는듯이 위장하고있다.이때문에 자본주의세계를 련쇄적인 파국적상황에 몰아넣는 금융위기들이 자주 발생하고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미국에서 시작되여 서방세계를 휩쓴 금융위기가 그 대표적실례의 하나이다.

그때 미국에서는 《돈을 낳는 기계》로 불리울 정도로 주택은 투기행위의 주요대상으로 되였다.그로 하여 주택거품이 형성되였다.주택을 기본자산으로 투기행위를 하며 돈주머니를 불구던 주택저당대부회사들은 거품의 붕괴로 막대한 빚을 지고 졸지에 망하였다.

은행들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여 방대한 빚을 지고 파산당하였으며 미국의 금융위기는 서방세계에 급격히 파급되였다.미국경제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가쁜숨을 몰아쉬는 중환자의 처지에 빠졌다.국제신용등급평가기관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처음으로 낮추어 평가하였다.

미국의 AP통신, 프랑스의 AFP통신 등은 미국식금융체계가 종말을 고하고있다고 하면서 세계경제구도에서 대규모지각변동이 일어날것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일은 그렇게 흐르고있다.발전도상나라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부단히 강화되고있는 반면에 서방자본주의나라들의 경제는 날이 갈수록 침체와 혼란의 구렁텅이에 깊숙이 빠져들고있다.

탐욕으로 망하고 투기로 멸망하는것은 피할수 없는 서방자본주의의 운명이다.

자본가들의 탐욕과 투기행위는 자본주의를 수습할수 없는 멸망의 나락에 굴러떨어지게 하고있다.

서방나라들에서는 자본의 투기행위로 경제, 금융위기가 들이닥칠 때마다 그 피해액을 메꾸기 위해 임금을 낮추고 세금을 올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있다.여기에서 거두어들인 천문학적액수의 자금을 거대은행들과 기업들을 구제하는데 퍼붓고있다.온갖 사회적혼란과 위기의 부담을 사회적로동으로 부를 창조하는 근로대중에게 고스란히 들씌우고 중산층을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결국 빈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분화가 심화되여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회적폭발의 시한탄으로 되였다.반동적인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인민들의 혐오감과 항거의 기운이 더욱 높아가고있다.

서방이 그처럼 우월하다고 하는 자본주의적발전방식이라는것이 한갖 허구이며 환상에 불과하다는것이 립증되였다.

자본의 자체증식과정은 더더욱 불가능해지고있다.물적투자공간은 물론 금융공간에서도 더이상 리윤률을 높일수 없게 되여가고있다.

자본주의의 발전을 자본의 자체증식과정이라고 볼 때 자본의 리윤률이 한계점에 도달하고있다는것은 명백히 서방의 종말이 현실적으로 도래하고있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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