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자
(평양 6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사설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의 시대는 우리 겨레가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운동을 거족적으로 벌려나가는 민족사의 새로운 시대이다.
력사의 시련과 도전을 과감히 뚫고 헤치며 자주통일위업이 힘차게 전진해나가고있는 시기에 우리 민족은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발표 7돐을 맞이하고있다.
온 겨레는 만난을 이겨내고 자주통일위업을 기어이 완성하고야말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더욱 굳게 새겨안고있다.
돌이켜보면 민족의 분렬사에 처음으로 평양상봉이 마련되고 온 민족의 자주통일의지가 반영된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된것은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이였다. 평양상봉과 6.15북남공동선언의 채택은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전체 우리 민족의 가슴가슴을 크나큰 환희와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설레이게 하였다.
6.15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된 때로부터 지난 7년간은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의지와 지향이 내외에 힘있게 과시된 격동적인 나날이였다.
온 겨레는 6.15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외세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배격하고 민족주체적자각과 의지로 조국통일운동을 떠밀어왔다.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철저히 구현하여온것은 6.15통일시대의 자랑찬 투쟁모습이였다.
6.15북남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는 자주통일을 갈망하는 온 겨레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시대의 정신으로, 전민족적인 리념으로 되였다. 조국통일운동에서 민족자주의 대, 《우리 민족끼리》의 대가 확립되였다.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에 개입하여 감놓아라 배놓아라 하던 미국의 부당한 간섭행위는 통할수 없게 되였다.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이 확대강화되고 조선반도의 대결구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남조선에서 민족자주의식과 화해, 단합기운이 급격히 높아졌으며 반외세자주화운동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였다. 민족적화해와 자주통일운동은 대세를 이루고 외세에 추종하여 대결과 반통일을 추구하는 세력은 민족의 버림과 규탄을 받아 시대의 기슭으로 밀려났다.
6.15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리행하여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오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겨레는 민족끼리 손잡고 힘을 합쳐 투쟁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민족단합의 진리를 깊이 간직하였다. 내외반동들이 6.15통일시대의 흐름을 되돌려세워보려고 갖은 발악적책동을 다하였지만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운동의 앞길을 결코 가로막을수 없었다.
민족자주의 기상이 나래친 6.15통일시대의 현실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자주통일사상과 의지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하루빨리 실현하시려는 확고한 의지를 지니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력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하시고 6.15북남공동선언을 탄생시켜주심으로써 민족자주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애족의 헌신과 끝없는 로고에 의해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은 민족자주의 궤도우에서 꿋꿋이 전진할수 있었으며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새로운 장을 펼칠수 있었다.
외세의 침략전쟁책동으로부터 조국과 민족의 운명, 자주통일위업을 굳건히 지켜주고 민족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쳐준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령도는 자주통일시대의 전진을 확고히 담보해주는 필승의 보검으로 되였다.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벌어진 지난 7년간의 자주통일투쟁은 6.15북남공동선언의 견인력과 생활력을 힘있게 시위하였다.
나라의 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해나갈데 대하여 천명한 북남공동선언은 온 겨레의 자주통일지향과 열의를 비상히 고조시키고 자주통일운동이 거족적으로 힘차게 벌어질수 있게 하였다. 우리 민족은 실지투쟁체험을 통하여 6.15북남공동선언이야말로 자주통일의 리정표로 된다는것을 절감하였다.
전체 조선민족은 앞으로도 어떤 시련과 난관이 가로막아도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리행해나감으로써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위업을 반드시 이룩해야 할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는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 나라와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룩해나가야 한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는것은 오늘 우리 겨레앞에 나선 중요한 시대적과제이다.
지금 내외반동들의 책동으로 조선반도의 정세는 의연히 긴장하며 자주통일의 앞길에는 시련과 난관이 적지 않게 가로놓여있다. 하지만 우리 겨레는 통일의 전도에 대하여 락관하고있다. 그 어떤 힘도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진군을 멈춰세울수 없다.
온 겨레는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안고 민족자주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들고나가야 할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