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병든 사람
량심에 걸리는 일을 해놓고도 마음 편한 사람은 단단히 병든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일본수상 아베가 바로 그런 인간인가 보다.
조선사람을 840여만명이나 랍치, 강제련행하고 100여만명을 학살하였으며, 20만 조선녀성을 《종군위안부》로 희생시킨 일제의 죄악은 수백년전도 아닌 바로 지난 세기의 일이다. 일제의 특대형반인륜범죄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았다. 조선민족앞에 저질러놓은 엄청난 죄악을 외면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침략자가 《피해자》로 둔갑하여 조선에 《제재》를 가한다고 날뛰고있으니 과연 력사는 거꾸로 돌아가는것인가.
아베정권은 일제침략의 수난자들이며 그 후손들인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각별히 대우하며 보호할 대신에 그들을 괴롭히는 온갖 못된 짓만 골라가며 하고있다.
피맺힌 력사를 외곡, 미화, 부정하는 궤변을 부리면서 지난 5년동안 《랍치문제》만을 가지고 물고 늘어졌다가 이제는 지난 반세기동안 일본반동들의 온갖 탄압과 박해를 물리치고 재일동포들의 권익옹호를 위하여 시종일관 정당한 활동을 벌려온 총련을 《범죄단체》시하며 동포들의 단결의 상징인 총련중앙회관까지 강탈하여 총련과 재일동포사회를 말살하려고 최후발악을 다 하고있으니 이보다 더한 포악무도한 정치테로, 파쑈적폭압이 또 어디에 있단말인가.
이는 력대 일본정권 치고도 조선인배타에 환장이 된 오직 아베정권만이 저지를수 있는 국가범죄행위이며 야만행위이다. 범죄우에 범죄를 덧쌓아가는 아베에게 과연 량심이 있는가, 도덕이 있는가고 묻는것자체가 허망한 일이다.
한편 일본과 같은 제2차세계대전 전범국이고 패전국이였던 도이췰란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피해자,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꾸준하고 성근한 보상을 하여온것이 돋보인다. 이는 세계에 공인된 사실이다.
그런데 유독 일본의 아베만은 과거청산을 회피하며 《아름다운 나라》를 광고해나서고있으니 낯가죽이 곰의 발바닥만큼이나 두터운가 보다.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다그쳐 《평화헌법》을 개악하여 침략전쟁국가로 만들자는것이 아베가 꿈꾸는 허황한 망상이다. 조선은 100여년전의 조선이 아니며 아시아는 100여년전의 아시아가 아니다.
때늦은 후회는 소용이 없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아베정권의 비렬무쌍한 범죄적인 정치탄압만행은 당장 중지되여야 하며 조선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죄많은 과거력사를 청산하며 사죄, 보상하는 길에 지체없이 나서야 할것이다.(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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