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7月 4th, 2007

〈투고〉 선군조선의 기상

  올해 3지공동사설이 발표된지 40여일이 지나갔다. 인터네트로 조국의 보도, 사론설, 정론 등을 보느라면 공동사설관철에 떨쳐나선 조국인민들의 숨결이 뜨겁게 안겨오며 선군조선이 분명 새로운 력사적단계, 일대번영의 시대에 들어서고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전환의 동인

  베를린에서 조미간의 직접대화와 《합의》가 이루어진데 이어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3단계 5차 6자회담이 열렸다. 조미관계가 이미 력사적전환기에 들어섰다는것을 알수 있다. 무엇보다도 6자회담을 주도한 조선대표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선군조선의 기상그대로였다. 조선은 미국에 적대시정책을 포기하라고 정정당당하게 주장하며 밀어붙였다. 이를테면 미국은 《호미난방》의 꼴이다.

  작은 나라 조선이 도대체 어떻게 되여 《유일초대국》뿐만아니라 그 추종세력까지 대상으로 하는 외교전에서 련전련승할수 있는것일가. 이른바 《전문가》들이 조선반도정세를 이래저래 분석하고 저마다 《견해》를 내놓지만 오류를 범하기가 일쑤다. 자기 머리로 사고하는것이 아니라 조선을 미국의 심리전, 모략전의 색안경을 끼고 보며 판단하는 버릇이 몸에 단단히 배였으니 정세전망을 오판할수밖에 없다. 조선을 있는 그대로 보면 그런 실수는 피할수 있을것이다.

  조미관계가 력사적전환의 시기에 들어서게 된것은 한마디로 조선의 힘, 국력의 종래없는 장성과 관련된다. 그 국력이란 선군령도로 가장 준엄한 시련속에서 굳건히 다져진 혁명의 주체, 선군령장을 중심으로 한 전당, 전군, 전민의 일심단결의 힘이다. 100여년전에 그러한 국력이 없어 남의 나라에 통째로 먹히우던 조선이 오늘은 정치, 사상강국 그리고 핵억제력까지 겸비한 군사강국으로 솟아올랐다. 그 막강한 힘이 있어 6자회담도 조선을 축으로 돌아가는것이다. 반세기이상 조선을 제재와 봉쇄, 온갖 위협공갈로 고립압살하려고 미쳐날뛰던 유일핵초대국의 대조선전략이 만신창이가 되여 파산되여가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다름아닌 조선의 선군정치에 그 근본동인이 있는듯 싶다.

 《태천의 기상》

  한편 국내의 변화도 괄목할만하다. 새해에 들어 공동사설관철과정에 온 나라에 새로 일반화되여가고있는 투쟁정신, 일본새가 전해지고있다. 《태천의 기상》이 그것이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얼마전에 새로 건설된 태천4호청년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선군시대와 더불어 력사에 길이 빛날 또 하나의 위대한 창조물을 일떠세운 청년건설자들의 영웅적위훈을 높이 평가하시고 이 정신, 이 본때를 두고 《태천의 기상》이라고 부르시였다.

  《태천의 기상》이란 주석님의 유훈과 장군님의 높은 뜻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완강한 투쟁정신,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가는 자력갱생의 투쟁기풍과 일본새, 원대한 포부와 래일에 대한 희망에 넘친 락천적인 생활기풍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2005년의 선군혁명총진군대회로부터 2년만에 선군혁명선구자대회(5~6일)가 평양에서 열리였다. 대회는 장군님의 령도밑에 인민군대와 인민이 선군혁명총진군을 벌려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한 위대한 승리와 성과를 긍지높이 총화하고 강성대국건설위업을 전면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총진격의 포성을 울리는 력사적인 회합이였다. 대회는 전후 재더미우에서 천리마대고조를 일으켰던 그 정신, 《태천의 기상》으로 선군혁명총진군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조국땅우에 일대 번영의 새 년대를 펼쳐나갈것을 호소하였다. 선군령장이 안겨준 새로운 비약의 기상으로 더 빨리, 더 높이 비약하여 승리하자는 시대정신이 공동사설관철에 떨쳐나선 온 나라에 차넘치고있는것이다.

  조선의 총진군은 곧 그를 막아보려는 적들과의 대결전이다. 조선에 대한 미제국주의와 그 추종세력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방해책동이 계속되는 속에서 조선이 강성번영을 이룩하려면 제힘을 믿고 자력갱생하는 외에 《묘술》이 없다는것이 조선의 의지이며 각오이다. 장군님께서 총진군의 선두에 서계시고 위대한 지도사상과 불패의 일심단결에 강력한 핵억제력까지 갖춘 든든한 국력이 있기에 조미대결전도 강성대국건설도 최후승리는 확정적이라고 본다.  (김형근 도꾜도 거주)

(조선신보 2007/02/15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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