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7月 20th, 2007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는 위대한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있다

주체96(2007)년 7월  1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필승의 신념, 견결한 투쟁

총련과 재일동포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해외교포들의 민족적요구와 권리는 그 누구도 침해할수 없는것이며 그것이 침해되고 유린되는 곳에서는 불피코 해외교포들의 투쟁이 첨예화되게 됩니다. 》

지금 최악의 인권불모지, 반동보수의 란무장으로 화한 일본땅에서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인 총련을 허물어버리기 위한 전대미문의 정치테로와 반인륜적파쑈광란이 일고있다.

아베일당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범죄시하며 공안기관을 내몰아 폭압란동을 벌리고있으며 이에 따라 제복입은 강도무리들은 날조된 《혐의》를 운운하며 총련시설들에 대한 강제수색소동에 미쳐날뛰고있다. 그것은 포악성에 있어서 극치를 이루는것이다.

지난 4월 25일 일본경찰이 도꾜에서 감행한 조선출판회관에 대한 불의의 강제수색폭거를 보자. 이날 경찰은 대형장갑뻐스 15대, 경찰차 42대와 수많은 병력 등 어마어마한 폭압력량을 동원하여 회관을 완전포위하고 《꼼짝말라, 조금이라도 꼼짝하면 모조리 감옥에 처넣겠다》고 고아대며 무작정 회관으로 쳐들어갔다. 경찰깡패들은 회관침입을 막아나서는 총련일군들을 폭력적으로 제압하고는 회관을 샅샅이 수색하는 한편 강제수색소식을 듣고 달려나와 견결히 항의하는 우리 동포들에게 《당장 물러가라!》, 《체포하겠다》고 위협하였으며 이에 항거하는 총련일군들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였다. 정말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나 볼수 있은 파쑈란동이였다. 이것은 최근 광기를 띠고 감행되는 일본반동들의 총련말살책동의 단적실례이다.

군국주의파쑈무리들은 이런 살벌한 백색테로로 동포사회를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 우리 동포들을 굴복시켜보려고 하고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불굴의 신념을 더욱 굳세게 해줄뿐이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이러한 파쑈테로에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총련사수를 위한 투쟁에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떨쳐나서고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에서는 산하에 항의투쟁기구를 내오고 집회와 시위, 삐라배포와 서명운동 등 각종 형태의 투쟁을 조직적으로 전개해나가고있다. 거리와 거리를 누벼나가는 동포들의 격렬한 항의행진대오속에는 불편한 몸으로 삼륜차를 타고 투쟁에 합세한 고령의 1세동포가 있는가 하면 갓난애기를 안고 나온 젊은 어머니들도 있다.

조청원들을 비롯한 총련의 미더운 새 세대들이 이 투쟁의 앞장에 서고있다.

동포청년들은 이 싸움은 애국위업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나갈 자신들의 의지와 준비정도를 동포사회앞에 보여주는 계기로 된다고 하면서 견결히 투쟁해나가고있다. 그들은 《경애하는 장군님만 굳게 믿고 따르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우리의 애국애족의 길은 천만번 정당하다》, 《어려울수록 총련조직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나가자. 일심단결은 무적필승이다》는 신념으로 가슴을 불태우며 투쟁의 기수가 되고있다.

조선출판회관에 대한 강제수색시 경찰의 야만적인 폭행으로 부상을 입은 몸이지만 우리 젊은 세대가 앞장서서 총련조직과 동포사회를 고수해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완강한 투쟁을 벌리고있는 재일본조선도꾜도상공회의 정재원청년, 우리에게는 《유일초대국》과도 당당히 맞서 승리해가는 위대한 조국이 있으며 애국애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고 하면서 민족적존엄과 권리수호투쟁에 앞장서고있는 류학동 효고현본부 일군인 김붕미청년…

어찌 이들뿐이랴.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새 세대가 하나가 되여 반총련책동을 단죄규탄하는 항의행동을 방방곡곡에서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각종 형태의 투쟁을 조직전개해가고있는 조청 가나가와 죠호꾸지부의 조청원들, 선대들의 피땀이 스며있는 우리의 귀중한 조직과 동포사회를 끝까지 지켜나가자고 애국의 열정과 신심을 북돋아주는 총련 효고조선가무단 성원들을 비롯하여 모든 동포청년들이 애국애족의 의지와 필승의 신념으로 가슴불태우며 총련사수투쟁에 떨쳐나서고있다.

총련사수에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지키는 길이 있고 자기들의 삶이 있기에 온 동포사회가 사생결단의 의지로 투쟁하고있다.

- 경애하는 장군님만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념을 가슴마다에 간직하고 일본우익반동세력의 흉악무도하고 광란적인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을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걸음마다 짓부시자!

- 우리의 자랑인 총련조직과 조선학교, 피땀으로 쟁취해온 그 모든 권리와 재부, 우리의 생활과 후대들의 장래행복을 꿋꿋이 지켜 승리하고 또 승리해나아가자!

얼마전 도꾜에서 진행된 총련단체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파쑈적강제수색을 단죄규탄하는 집회에서 울려나온 이 신념의 목소리들은 동포들의 가슴에서 끓고있는 승리의 신심과 불굴의 의지의 힘있는 과시이다.

한 동포시인은 동포사회에 차넘치는 불굴의 신념을 시에 담아 이렇게 웨쳤다.

공화국의 해외공민조직이란

그 한가지 리유로

조국을 사랑한다는

그 한가지 리유로

체포령을 람발하며

정치테로를 일삼는 《법치 국가》

정복을 입고 란동을 부리는

새 세기의 깡패무리

우리 집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는것은 애국의 한마음 뿐이다

탄압의 칼을 아무리 휘둘 러도

애국의 억센 신념을 꺾을 수는 없다

그렇다. 오늘 재일동포들이 한결같이 말하듯이 총련의 투쟁사는 민족적권리를 지키고 빛내이려는 신념의 력사이고 조국과 애국위업을 옹호하기 위한 줄기차고 과감한 애국투쟁의 력사이다.

일심단결의 위력과 애국의지로 전진해나가는 재일동포들의 투쟁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으며 어버이수령님의 고귀한 애국유산이며 조국과 민족의 자랑이고 영예인 총련조직을 굳건히 사수하기 위해 떨쳐나선 재일동포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Tuzeng

탄압에 날뛰는 경찰에 견결히
맞서싸우는 동포들

                                                                                            본사기자 허영민
-우리민족끼리-

드러난 조선공민에 대한 일본의 랍치범죄행위

〈도추지녀성〉 《안필화녀성의 귀국소식에 충격》
유괴 첫날부터 품어온 귀국의 의향
 
  【평양발 강이룩기자】 13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유괴경위에 대하여 밝힌 도추지녀성은 이날 오후 《조선신보》와의 단독인터뷰에 응하여 《나쁜 놈들의 꾀임수》에 넘어갔다는것을 알아차린 순간부터 조국으로 돌아갈 의지를 안고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는 《강제로 끌려갔던》 중국 심양의 일본총령사관에서 자기를 조선에 되돌려보낼것을 거듭 요구하였으며 일본에 도착한 직후에는 곧 려권을 만들었고 귀국할 기회를 찾고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의 귀국의향을 조국에 있는 자식들에게 편지와 전화를 통하여 여러번에 걸쳐 밝혔다고 한다. 보고싶은 자식들을 일본에 데려올것을 권유하는 한 일본국회의원에 대하여 《자기가 귀국하겠다.》고 말한적도 있다고 한다.

  도추지녀성은 일본에 있는 친척들은 얼굴조차 몰랐고 아는것은 100살이 넘은 이모뿐이여서 의지할데가 없었다고 한다. 화학빨래집에서 일하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러던 2005년 4월 19일, 도추지녀성과 같이 일본으로 유괴되여간 안필화녀성이 혼자 조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재조일본인, 귀국동포를 비롯한 조선공민을 일본으로 유괴랍치해가는 일본의 비정부기구가 있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도추지녀성은 이 기구와의 련관속에 안필화녀성을 알게 되였다. 그는 안필화녀성에 대하여 《친언니처럼 믿고 서로 의지하면서 죽어서도 조국으로 가자고 약속했던》 사이였다고 말한다. 그런 안필화녀성을 조국은 따뜻이 맞이하였다. 도추지녀성은 그가 행복하게 산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외로움과 고독감이 더해갔다고 한다.

  그는 올해 4월에 개막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참관단에 끼여 귀국할것도 모색했지만 그런 자금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6월 21일 맨손으로 심양에 있는 조선령사관을 찾아 귀국을 당부했다. 그의 귀국은 곧 승인되였다고 한다.

  도추지녀성의 말에 의하면 일본에는 도추지녀성이나 안필화녀성처럼 유괴되여간 조선공민이 약 260명 머무르고있다고 한다.

  조선측은 《이번에 우리 공화국공민들에 대한 일본의 랍치범죄행위가 명백히 드러난 이상 우리 인민은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적대시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일본반동들은 랍치해간 우리 공화국공민전원을 조국으로 돌려보내야 하며 범죄자처벌과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랍치범죄를 포함한 온갖 비렬한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7월 10일부 민주조선)고 주장하고있다.

(강이룩기자 ilk@korea-np.co.jp)

(조선신보 20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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