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설 : 현실은 제2의 6월인민항쟁을 부른다

주체98(2009)년 6월 11일 로동신문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인 6월인민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22년이 되였다.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이 그 어느때보다 강화되고있는 환경속에서 6월인민항쟁 22돐을 맞이한 남조선인민들은 반미반파쑈항거정신을 새겨주는 이 항쟁의 의미를 다시금 깊이 새겨보고있다.

6월인민항쟁은 전대미문의 사대매국행위와 파쑈폭압책동, 반통일분렬정책을 일삼던 전두환일당과 그들을 사촉하여 남조선을 저들의 영구적인 식민지로 만들려는 미제에 대한 인민들의 쌓이고쌓인 분노의 폭발이였다. 각계각층 인민들이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고 암흑의 군부독재시대를 끝장내며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거족적으로 들고일어나 싸운 항쟁은 남조선인민들의 반미반파쑈투쟁사를 빛나게 장식한 정의의 투쟁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6월인민항쟁은 남조선에서 오래동안 지속되여온 군사파쑈독재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으며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크게 뒤흔들어놓았습니다.》

6월인민항쟁은 불의에 항거해나선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은 그 어떤 파쑈폭압으로도 가로막을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유신》독재의 종말로 움트던 민주화의 싹을 총칼로 짓밟고 《정권》의 자리에 들어앉아 온 남조선땅을 총칼이 란무하는 암흑천지로 전락시킨 군부파쑈광들에 대한 인민들의 증오와 원한은 날로 커갔다. 그것은 전두환역도가 군부독재《정권》의 연장을 노리고 기존《헌법》에 의한 《대통령선거》실시를 공식 선포한데 이어 군사깡패이며 광주대학살의 공범자인 로태우역도를 《대통령》후보로 지명한것을 계기로 마침내 대중적인 항쟁으로 폭발하였다. 항쟁은 삽시에 남조선의 전지역을 휩쓸었다. 당황한 군부독재광들이 《갑호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숱한 전투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수십만발의 최루탄을 쏘아대며 폭압에 광분하였지만 격노한 인민들의 투쟁기세를 억누를수 없었다. 폭압에도 굴함없는 항쟁자들의 거세찬 투쟁기세에 질겁한 독재자는 급기야 로태우역도를 《대통령》후보로 내세우기 위한 《4. 13호헌조치》를 철회하고 《직선제개헌》을 비롯한 인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였다. 6월의 항쟁에 떨쳐나선 애국적인민들이 포악한 군부독재자로부터 마침내 《항복선언》을 받아낸것은 남조선인민들의 단결된 투쟁과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파쑈폭압에 굴할줄 모르는 과감한 항거정신이 안아온 열매였다.

6월인민항쟁은 군부파쑈독재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으며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았다. 항쟁은 인민대중의 단결된 힘은 무궁무진하며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남조선의 모든 애국적민주력량이 하나의 뜻으로 굳게 뭉쳐 독재세력을 반대하여 투쟁해나갈 때 자신들의 요구를 반드시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립증해주었다.

6월인민항쟁은 심각한 교훈도 주고있다. 그것은 인민을 등진 파쑈독재자들에게는 그 어떤 기대나 환상도 가질것이 없으며 반역도배들의 숨통을 끊어놓을 때까지 반독재민주화투쟁을 지속적으로 완강히 벌려야 한다는것이다.

6월인민항쟁은 승리하였으나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념원은 결코 실현되지 못하였다.

인민들의 대중적항거에 질겁하여 기만적인 조치들로 위기를 모면한 독재자들은 보다 교활하고 악랄한 통치수법으로 남조선인민들의 새 정치, 새 생활에 대한 념원을 여지없이 짓밟았다. 미제의 배후조종밑에 집권한 로태우역도는 외세를 등에 업고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을 가혹하게 탄압하였으며 그후 지속된 군부독재는 극악한 《문민》독재로 전환되여 민주화에 대한 인민들의 지향은 또다시 롱락당하였다.

오늘 남조선에서는 《실용》의 간판을 내걸고 권력의 자리에 기여오른 리명박역도에 의해 사회의 자주적, 민주적발전은 심히 억제당하고 조국통일운동도 엄혹한 시련에 부딪치고있다.

리명박일당은 집권하자마자 외세의존을 정책화하고 외세와의 굴욕적인 《동맹》과 공조강화에 열을 올리면서 민족의 자주권실현을 악랄하게 방해하고있다. 한편 독재시대의 부활을 꿈꾸는 반역패당은 파쑈폭압제도를 정비보강하고 《MB악법》을 비롯한 인민들의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말살하는 전대미문의 악법들을 꾸며내면서 자주, 민주, 통일을 요구하는 각계 진보적단체들과 애국적인민들을 《불법폭력단체》, 《리적단체》로 몰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있다. 리명박일당은 력사에 보기 드문 반통일역적집단이다. 이자들은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부정하면서 《비핵, 개방, 3 000》과 같은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을 강행하여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대화도 협력도 없는 력사상 최악의 상태에 빠뜨렸다. 외세와 작당하여 핵소동과 미싸일소동을 미친듯이 벌려온 역적패당은 얼마전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의 전면참가를 선언하고 북침전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여 날뜀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위기에 몰아넣었다. 이로 하여 오늘 남조선에는 6월인민항쟁이 폭발하던 시기보다 더한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고있다. 리명박《정권》이야말로 남조선인민들의 자주적인 삶과 민주주의적권리에 대한 요구, 온 겨레의 통일열망을 여지없이 짓밟는 극악한 민족반역집단이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이 《실용》독재에 굴하지 않고 6월항쟁용사들이 지녔던 불굴의 기개와 항거정신을 적극 살려 반독재민주화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는것은 현정세의 절박한 요구이다.

독재자들은 저절로 물러서지 않는다. 인민대중의 단결되고 완강한 투쟁만이 독재《정권》에 종국적파멸의 철추를 내릴수 있다. 이것은 력사의 진리이며 6월인민항쟁이 가르쳐준 교훈이다. 남조선의 애국적민주세력들은 한결같이 떨쳐나 자주, 민주, 통일에 대한 인민들의 지향을 폭력으로 억누르면서 오만하게 날뛰는 리명박반역《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제2의 6월인민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실용정부》에 대한 인민들의 원한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 높아가고있으며 각계의 치솟는 반리명박기운은 6월인민항쟁전야를 방불케 하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오늘의 드높은 투쟁기세를 늦추지 말고 다시한번 거세찬 항쟁의 폭풍을 일으켜 민심을 거역하고 독재와 폭압을 일삼는 역적무리들을 단호히 쓸어버려야 할것이다.

승리는 반독재민주화의 기치밑에 굳게 뭉쳐 투쟁하는 남조선인민들의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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