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3月 5th, 2011

사 설 : 청춘시절을 영웅적위훈으로!

주체100(2011)년 3월 3일 로동신문

◇ 오늘 《조선청년행진곡》은 선군청년전위들을 새로운 기적과 위훈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우리들은 조선청년 슬기론 인민의 아들딸

부강조국 건설하는 장엄한 새날의 투사다

일터에서 학원에서 우리의 젊은 힘 솟나니

발걸음도 우렁차게 김장군 두리에 뭉치자

선군청년총동원대회와 더불어 온 나라에 울려퍼지는 《조선청년행진곡》,이것은 당과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는 우리 청년들의 심장에서 터져나오는 일심단결의 행진곡이며 강성대국건설의 진군가이다.이 노래를 부르며 노도쳐 전진하는 청년전위들의 모습은 얼마나 자랑스러운가.(전문 보기)

[Korea Info]

장군님과 CNC(1) -송 미 란-

주체100(2011)년 3월 3일 로동신문

 

온 나라에 최첨단돌파전의 열풍이 세차게 타번지고있는 가운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우리 경제의 CNC화를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령도하여오신 불멸의 력사를 담은 도서가 나왔다.

본사편집국은 오늘호부터 도서 《장군님과 CNC》를 련재하여 내보낸다.

 

마우스를 쥐신 모습

 

그 모습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집무에 열중하실 때의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은 우리의 모든 사무실에서처럼 콤퓨터화면에 비쳐지고있었다.

언제인가 희천청년전기련합기업소 전자도서관을 찾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방안의 온도를 가늠해보시면서 새벽까지 콤퓨터를 하느라면 등이 시릴 때가 있는데 온도를 더 높여주어야 한다고 다정히 깨우쳐주시였다.

보통스럽게 하신 말씀이였다.

하지만 그 다정한 말씀이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의 심장을 울려주고있다.

불철주야로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는 우리 장군님의 혁명시간은 삼라만상이 다 잠든 깊은 밤에도 콤퓨터앞에서 그렇게 소리없이 흘러가고있었던것이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사회주의조선에 최첨단돌파전의 시대를 불러내신 김정일장군님의 성스러운 력사는 그렇듯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시간들의 련속이였던것이다.

가볍게 마우스를 다루시는 그이의 모습은 과학의 미지세계를 파헤쳐나가는 프로그람수를 련상케 한다.

그분의 건반밑에 흘러가는 프로그람은 물론 단순한것일수 없다.자그마한 건반과 함께 어떤 정치프로그람이 입력되는가 하는것은 누구도 상상할수 없을것이다.

참으로 감격적인 력사의 행운이다.

대국의 정치가들이 머리숙이고 적수들까지 무릎꿇고 찾아오게 만드시는 필승의 강자이신 김정일동지의 위인상을 CNC라는 말에 담게 된것은 얼마나 희한한 일인가.

지금까지 우리 장군님의 위대성을 총대정치,음악정치에도 담아보고 혼연일체와 동지애의 력사에도 담아보았으며 선군정치의 성스러운 화폭에도 담아보았다.

만민을 매혹시키는 그이의 정치는 CNC라는 새로운 시대어와 함께 인류정치사에 있어본적 없는 놀랍고도 비상한 결과를 만들어내고있다.

CNC는 이미 우리 장군님의 강력한 정치수단으로 되였다.세계 그 어느 나라 력사에도 CNC를 알고 그것을 정치와 결합시켜본 정치가는 없었다.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우리 장군님의 특유한 정치매력이 CNC로 더욱 부각되고있다.

우리 장군님께서 CNC화를 통하여 이룩하신 새로운 승리로 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CNC라는 말이 단순한 기계기술의 범주로서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최첨단의 돌파전을 추동하는 혁명의 언어로 전환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독창적으로 구상하신 온 나라의 CNC화는 우리 조선에 지식경제시대를 불러오는 귀중한 불씨로 되였으며 경제강국건설의 든든한 기초로,조국번영의 무한한 원천으로 되였다.

이러한 격동적인 사실이 문필가들에게 주는 충격은 보다 크다.

누구나 CNC노래를 흥겹게 부르고있지만 경애하는 장군님의 CNC에 대한 사랑이 실지로 얼마나 뿌리깊고 폭넓은 세계를 안고있는가 하는것을 다는 알지 못하고있다.

이러한 현실적느낌은 최첨단돌파의 초행길을 개척해나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력사의 한 갈피라도 직접 써서 후손만대에 전하고싶은 소망을 깊이 간직하게 하였다.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CNC기술을 개척해나가신 불멸의 령도를 자료적으로 보여주는 책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도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온 나라의 CNC화를 구상하시고 일군들과 과학자,기술자들을 최첨단돌파전에로 이끌어오신 령도과정을 일화형식으로 전개하였다.

취재과정에 수집한 자료들에 기초하면서 어버이장군님의 불멸의 력사를 직접적으로 체험해온 련하기계관리국 일군들과 해당 부문 일군들의 방조속에 책을 완성하였다.

불과 한두해사이에 수집한 부족되는 자료들이지만 위대한 장군님의 특출한 정치세계와 위인적풍모를 리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싶은 심정에서 도서 《장군님과 CNC》를 내놓는다.

 

제1편

비범한 결심

 

나는 지금도 고난의 행군시기 나라의 CNC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자강도를 찾아가던 때의 일이 눈에 선합니다.…

김 정 일

대국상의 파도가 사품치던 1994년이 저물어갔다.

《피눈물속에 199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위대한 수령님의 제자답게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모두 한마음한뜻으로 힘차게 일해나아갑시다.

           1995.1.1

                 김 정 일

피눈물을 삼키시며 한자한자 쓰신 이 친필서한을 새해를 맞이하는 병사들과 인민들에게 보내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다박솔초소에 이어 나라의 국력을 다지는데서 핵심적역할을 해야 할 공장들을 찾으시였다.

눈물의 동음을 안고 서있는 기계들과 말없이 이야기를 나누시며 현장을 돌아보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발걸음은 천근만근으로 무거우셨다.

피눈물의 맹세를 다지며 일어난 인민이였지만 그 인민이 가야 할 앞길에는 너무도 큰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었다.

동유럽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져내리는것과 민족의 대국상을 기화로 제국주의자들의 경제봉쇄책동은 극도에 달하였고 자연재해까지 겹치여 기계동음마저 멎을 형편이였다.하지만 로동자들은 그 기대들을 떠나지 않고있었다.굶어쓰러질지언정 기대만은 못 버리겠다는 로동계급의 신념의 목소리가 가는 곳마다에서 울려나오고있었다.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신 경애하는 그이께는 당장 풀어야 할 력사의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무엇부터 어떻게?

이 력사의 물음앞에 서신 경애하는 그이의 마음속에서는 우렁우렁한 음성이 울리였다.

한없이 친근한 목소리였다.

전후 가장 어려운 때에 울려나온 어버이수령님의 목소리였다.

기계에서 밥이 나오는가고 줴치는 종파분자들에게 기계에서는 밥도 나오고 천도 나오고 별의별것이 다 나온다고 선언하시면서 중공업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키면서 경공업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경제건설로선을 제시하시던 수령님의 음성이 가야 할 선군의 길에 희망의 종소리마냥 장엄하게 울려오고있었던것이다.

기계로부터!

이것은 가장 어려운 시련속에서 강성대국의 목표를 내세우신 우리 장군님의 최상의 선택이였다.이 비범하고도 운명적인 선택으로 하여 우리 조국의 운명발전에서는 누구도 감히 예측할수 없었던 놀라운 전환이 일어났던것이다.

CNC,

참으로 그것은 피눈물의 바다에서 조국을 일떠세우신 우리 장군님의 비범한 결심,위대한 선택의 고귀한 산아였다.

 

처음으로 불러주신 CNC

 

주체84(1995)년 4월 29일이였다.

수도의 교외를 따라 한대의 승용차가 질주해가고있었다.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 타신 야전차였다.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살구꽃풍경에 대하여서는 아무런 감각도 느끼지 못하시는듯 그이께서는 조용히 사색중에 계시였다.

승용차는 어느덧 진달래꽃,매화꽃,철쭉꽃 등 갖가지 꽃들이 만발하고 록음이 우거진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어느 한 공장의 구내에 들어섰다.

여러가지 제품들이 전시되여있는 홀에 들어서시던 장군님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보통사람의 눈으로는 무슨 기계인지 알수 없는 두대의 기계설비가 그이앞에 나란히 서있었던것이다.

《이것이 CNC가 아닌가?》

기쁨과 놀라움이 한데 섞인 물음이였다.

CNC?

동행한 일군들은 그것이 무슨 말씀인가 하여 서로 마주보면서 눈을 슴벅거리였다.

사실 그 시각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중대한 결론들을 주셔야 할 귀중한 시간이였다.때문에 수행한 일군들은 그이께서 낯선 기계앞에서 시간을 지체하시는것만 같아 초조감을 금치 못하고있었다.

하지만 장군님께서는 촉박한 시간에 대한 감각을 다 잊으신듯 새 기계에 더욱더 흥미를 가지고 물으시였다.

《이것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누구들이요?》

《련하기계》개발집단에서 만들었다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렇소?》하시며 대번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그이께서 첫눈에 알아보신 두대의 기계,그것은 《련하기계》개발자들이 자체로 설계제작한 CNC줄방전가공반(4축)이였다.

참으로 기다리시던 일이였다.

사실 우리 나라에서의 수자조종공작기계개발을 위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들이신 품이 크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미 구성공작기계공장을 비롯한 여러 기계공장들에 강력한 물질기술적토대를 꾸려주시고 그 완성에 온갖 심혈과 로고를 기울여오시였다.

극소형콤퓨터의 출현과 함께 CNC공작기계시대가 펼쳐진 1980년대의 세계흐름과 동시에 우리 나라 공작기계공업의 새로운 단계를 개척해오신 절세의 위인들께서 오늘의 이 성공을 얼마나 기다려오셨던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련하기계》개발집단을 꾸려주신것은 1992년이였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들과 공장의 기술자들로 개발력량을 무어주시고 그들이 개발해낼 CNC기계에 《련하기계》라는 자호를 새기도록 력사적인 조치를 취해주신 날은 1992년 7월 15일이였다.

그때부터 《련하기계》개발집단은 어서빨리 새 기계를 만들어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려는 일념으로 CNC공작기계개발에 모든 열정과 지혜를 바쳐온것이였다.

CNC공작기계의 탄생은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의 념원이였고 또한 경애하는 장군님의 원대한 구상이였다.

개발자들은 몇년간의 간고한 투쟁을 벌려 끝내 만들어낸 새 기계를 어서빨리 장군님께 보여드리고싶었지만 첨단기계라는 말을 외우기에는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 피눈물의 현실이 너무도 참혹하였다.

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의 념원을 실현한 첨단기계를 만들어낸 크나큰 경사를 소리쳐 자랑하고싶었지만 오늘일가,래일일가 장군님 오실 날만 손꼽아기다리면서 자기들이 만들어낸 기계를 소리없이 세워두었던 개발자들이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현관홀에 세워둔 그 기계를 첫눈에 알아보신것이다.

《장군님,정말 고맙습니다.…》

개발자들의 가슴속에서 오열이 터져나왔다.

경애하는 그이와 새 기계개발자들사이에만 통할수 있는 크나큰 희열의 감정,성공의 감정이였다.

어버이수령님을 뜻밖에 잃고난 뒤 처음으로 환하게 웃으시는 장군님이시였다.

천만금의 재부인들 그처럼 소중히 여기시랴.

그이께서는 조선사람들의 머리로 만들어낸 CNC기계가 너무도 귀중하여 쓸어보고 또 쓸어보시면서 시종 미소를 거두지 못하시였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우리 사람들은 CNC라는 말을 잘 알지 못하고있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82년에 CNC기계의 가장 초보적인 조건을 갖춘 수자식공작기계가 나왔다.그 이름을 처음에는 콤퓨터수자조종공작기계라고 불렀다.따라서 CNC라는 말은 전문가들도 잘 알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련하기계》개발자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세계적으로도 극히 제한된 전문가들속에서만 통용되고있는 CNC라는 말을 그이께서는 이미 스스럼없이 부르고계신것이다.

 

세번의 박수

 

프로그람을 입력시킨대로 CNC기계가 동작하기 시작하였다.

뽀얀 물보라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정밀하게 부속을 깎아나가는 신비로운 기계였다.

설비의 외형과 조작과정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던 경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는 사람들이 이 설비를 보면 다른 나라에서 사온것으로 알지 우리 나라에서 만든것이라고는 믿지 않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 나라에 희한한 CNC공작기계가 태여났다고,우리의 새 기계에 축하를 보내자고 하시며 박수를 쳐주시였다.

아직 CNC기계가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이께서 너무 기뻐하시니 일군들도 따라서 박수를 쳤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모신 꿈과 같은 영광속에서 자랑날개를 한껏 펼친 공장지배인의 목소리는 희열에 넘쳐있었다.

《장군님,이 줄방전가공반으로는 3차원곡면,타빈날개,각종 형타 등 구조가 복잡한 제품들을 다 가공할수 있습니다.》

지배인의 이야기를 들으신 그이께서는 손수 방금 가공된 흑연제품형타를 드시고 가공면을 살펴보시였다.

《이 제품은 일반공작기계로는 가공할 엄두도 내지 못할것입니다.이 동무들이 마음먹고 달라붙으니 첨단급의 CNC설비도 만들어내지 않습니까.》

그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며 일군들을 둘러보시였다.

그 시각 장군님의 마음속에서는 새로운 리상의 파도가 굽이치고있었다.

기술발전의 력사는 인간의 위대함을 증시해준다.

CNC라는 말이 세상에 나온것은 1970년대 후반기이다.수공업적으로 제품을 깎아내는 기계로부터 반도체소자에 의한 조종장치로 구성된 NC기계,그것이 다시 콤퓨터프로그람에 따라 조종되는 CNC기계에로…

가로,세로,수직방향의 보내기축마다 이동거리와 속도를 엄밀한 수값으로 지정해주는것으로부터 CNC공작기계의 동작이 시작된다.

기계가 움직인 량을 수값으로 받아들여가지고는 처음의 지령과 비교하여 자체로 수정하면서 부분품을 가공하는것이 CNC의 원리이다.

바로 이 첨단기계의 출현으로 하여 1㎛이하의 초정밀도가공이 실현되였다.그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현실이였다.

가공부분품의 형태도 원형이나 구형은 물론 임의의 복잡한 형태의 자유곡면도 마음대로 깎을수 있게 되였으며 결과 기계제작공업에서는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

CNC기술을 도입하기 전에는 실현하지 못하였던 6축,7축까지 동시조종할수 있는 공작기계가 나왔다.

소재를 한번 설치하고 5개 면을 다 가공할수 있는 수직가공중심반도 나왔다.선삭가공중심반을 비롯한 CNC전문기대들도 나오게 되였다.CNC의 출현으로 생산능률은 수십배로 높아졌다.그 어떤 복잡한 형태의 부분품도 고급기능공이 아닌 보통기대공이 가공할수 있게 되였다.

그런데 우리가 발전된 몇개 나라들에서만 만들어내고있는 첨단수준의 기계설비를 자기 힘으로 끝내 만들어내는데 성공한것이다.

자기 수령의 구상이라면 하늘도 이길수 있는 훌륭한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경애하는 장군님의 가슴속에 물밀어왔다.

《이제는 우리 나라에서도 수자조종선반을 생산하고 그보다 발전된 수자조종줄방전가공반도 만들고있습니다.

수자조종줄방전가공반을 자체로 설계하여 만들고있는 기술자,로동자들이 정말 재간이 있습니다.》

그이께서는 우렁우렁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CNC기계의 탄생을 위하여 바쳐오신 온갖 로고에 대하여서는 소리없이 묻어두시고 과학자,기술자들,일군들에게 모든 공로를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에서 수자조종줄방전가공반을 만드는데 기여한 기술자,로동자들과 일군들을 높이 평가하여야 하겠습니다.

나는 수자조종줄방전가공반을 만드는데 기여한 전체 기술자,로동자들과 일군들에게 특별감사를 보냅니다.》

어버이장군님께서 높이 평가하시는 자리에서 공장의 당비서가 지배인을 가리키며 말씀올리였다.

《장군님,우리 지배인동무도 CNC줄방전가공반제작에 참가하였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지배인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였다.

그리고 박수를 보내시였다.장군님께서 뜨겁게 보내주시는 박수를 따라 수행일군들모두가 박수를 쳤다.

지배인은 너무도 황송하여 어쩔줄 몰라했다.

《장군님,우리를 어째보려는 미국놈들을 기술로써 제압하겠습니다!》

공장지배인의 목소리였다.

《좋소.우리 개발자들의 훌륭한 결의에 축하를 보냅시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또다시 박수를 보내시였다.

새 기계가 나온것을 축하하여 박수를 보내시고 새 기계를 만들어낸 개발자들을 축하하여 두번째로 박수를 보내시였으며 그들의 결의를 축하하여 세번째로 보내주시는 박수였다.잊을수 없는 세번의 박수였다.

아직은 누구도 몰랐다.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 피눈물의 언덕에서 또 하나의 위대한 승리가 싹트고있었던것이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러간 뒤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세번의 박수를 보내주시던 잊을수 없는 그날에 대하여 이렇게 자주 추억하시였다.

《…그때 현관홀에 서있던 두대의 기계를 잊을수 없습니다.그것이 바로 내가 처음으로 본 〈련하기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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