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화근-미국이스라엘결탁관계(11) -두번째 레바논전쟁을 일으킨 흉심은 어디에 있었는가-

2024년 12월 6일《로동신문》

 

2006년 7월 이스라엘은 팔레스티나에 대한 군사적침공을 확대하면서 레바논에 대규모적인 공습을 가하였다.

레바논의 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는 이에 무력으로 강력히 대응하였다.

이로써 레바논에서 또다시 격렬한 무장충돌이 일어났다.

1982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해방조직의 무장세력을 소탕한다고 하면서 감행한 레바논전쟁과 구별하기 위하여 이것을 제2차 레바논전쟁이라고도 하였다.

이스라엘은 히즈볼라흐의 거점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레바논의 전 령토를 공격하였으며 다리와 도로, 발전소, 학교, 사원 등을 닥치는대로 파괴하였다.

30여일간에 걸치는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군사적공격으로 어린이들과 부녀자, 늙은이들을 포함하여 레바논의 민간인 1 287명이 죽고 4 054명이 부상당하였다.총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00만명이상이 피난민으로 전락되였다.지어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국제적으로 사용금지된 송이폭탄까지 넘겨받아 무고한 레바논인들의 머리우에 마구 퍼부었다.

이스라엘의 이 반인륜적인 망동은 국제사회의 광범한 규탄을 불러일으켰으나 오직 미국만이 이스라엘을 극구 비호하였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만행을 비난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결의안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으로 국제사회의 정화요구를 일축하였으며 이스라엘에 지하목표를 타격하는데 사용할 레이자유도폭탄을 비롯한 각종 살인무기들을 아낌없이 제공하였다.

이스라엘의 레바논침공을 막후에서 조종하고 부추긴 미국의 범죄적정체와 음흉한 속심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미국잡지 《뉴요커》가 폭로한데 의하면 레바논전쟁이 일어나기 훨씬 전에 미국은 이스라엘측과 전쟁각본을 짜놓고있었다고 한다.

히즈볼라흐의 대응을 유도하여 전쟁을 도발하고 그 책임을 히즈볼라흐에 넘겨씌우며 레바논정부와 히즈볼라흐사이에 대립을 조장시켜 이 세력을 국제적으로 고립약화시킨다는것이 각본의 골자였다.

당시 유럽의 한 신문은 《워싱톤이 원하지 않고 미국의 비호와 지원이 없었더라면 이스라엘이 그토록 엄청난 군사행동을 하지 못했을것이다.워싱톤은 올해(2006년) 봄 미국을 방문한 이스라엘관리들과 히즈볼라흐에 대한 공격계획을 토의하였으며 5월에 이를 최종승인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미국이 왜 이스라엘의 레바논침공을 부추기였는가.

2005년 3월 레바논에서는 반정부파인물이였던 이전 수상 하리리에 대한 암살사건을 계기로 《잣나무혁명》이라는 《색갈혁명》이 일어났다.

반정부세력은 그를 구실로 소요를 일으키고 정부를 사임에로 몰아갔다.막후조종자는 다름아닌 미국이였다.

미국의 기도는 두주일만에 수포로 돌아가고 사임하였던 정부는 복귀되였다.

미국의 사촉밑에 일어난 《잣나무혁명》에 강력한 반기를 든것은 히즈볼라흐였다.

《잣나무혁명》의 실패는 미국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로부터 미국은 히즈볼라흐를 두고서는 레바논자체를 틀어쥘수 없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였다.그뿐 아니라 히즈볼라흐가 있는한 저들이 장차 이란에 군사적압박이나 공격을 가하는 경우 심대한 배후타격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인식하게 되였다.

당시 미국무장관은 레바논전쟁을 《새 중동의 탄생을 알리는 진통》으로 묘사하면서 미국이 바라는 정화는 단순히 쌍방사이의 자제나 공격중지가 아니라 히즈볼라흐의 완전한 무장해제라고 공언하였다.

외신들은 미국의 속심은 반미세력인 히즈볼라흐를 약화시키는 한편 레바논정부에 친미바람을 더욱 불어넣어 레바논남부에서 통치권을 행사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는데 있다고 평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여 레바논전쟁은 미국이 중동전략실현의 길안내자, 하수인인 이스라엘을 추동하여 벌린 히즈볼라흐를 제거하기 위한 대리전쟁, 반이란시험전쟁이였다.

미국의 이러한 기도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규탄과 레바논항쟁세력의 강력한 저항과 보복공격으로 실현될수 없었다.

8월의 정화실시에 이어 10월 1일 이스라엘이 레바논남부로부터 무력을 철수시킴으로써 전쟁은 사실상 미국과 이스라엘의 패배로 막을 내리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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