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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우리 나라 사회주의농촌문제에 관한 테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4기 제8차전원회의에서 채 1964년 2월 25일-
맑스-레닌주의창시자들은 농민문제, 농업문제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였으며 이 문제의 해결에 깊은 관심을 돌렸다. 특히 레닌은 농민문제를 혁명의 기본적인 전략적문제로 내세웠으며 농촌문제를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건설의 가장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인정하였다. 레닌은 농민문제의 정확한 해결과 로농동맹의 강화가 혁명승리의 결정적담보로 된다는것을 가르쳤으며 사회주의혁명단계에서의 농촌문제해결의 명확한 방도와 농촌에서의 사회주의건설의 길을 제시하였다.
농촌문제는 지난날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예속밑에 있었거나 아직도 그 예속밑에 있는 여러 나라들에서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 나라들에서 농민문제, 농업문제의 성과적해결여부는 혁명의 승패와 사회적진보를 좌우하는 관건적문제로 되고있다.
도시와 농촌에서의 사회주의혁명의 승리는 농민문제, 농업문제의 해결에서 력사적전환으로 된다.
사회주의혁명이 승리한 다음에도 농촌문제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건설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농민은 로동계급의 믿음직한 동맹자이며 사회주의건설의 강력한 력량이다. 로동계급의 령도밑에 로농동맹을 부단히 강화하여야만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건설을 힘있게 추진시킬수 있다.
농업은 공업과 함께 인민경제의 2대부문의 하나이며 그것은 주민들에게 식량을 보장하고 경공업에 원료를 공급한다.
공업을 발전시키고 그 지도적역할을 부단히 높이는 동시에 농촌경리를 공업의 발전에 따라세워야만 전체 인민경제의 빠른 발전을 바랄수 있으며 인민생활의 체계적인 향상을 보장할수 있다.
농민문제, 농업문제는 도시와 농촌간의 차이, 로동계급과 농민간의 계급적차이를 없애야만 종국적으로 해결된다.
농촌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하고 농민들을 공산주의사회까지 이끌고가는것은 공산주의자들과 로동계급의 숭고한 임무이다.
맑스-레닌주의당은 사회주의제도가 승리한 다음 혁명을 계속하며 끝까지 완수하기 위하여, 전체 근로인민의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기 위하여 농촌문제의 해결에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
Ⅰ. 사회주의하에서의 농촌문제해결의 기본원칙
농촌문제는 혁명발전의 각이한 단계에서 각이하게 제기된다.
반제반봉건적민주주의혁명단계에 있어서의 농민문제와 농업문제는 농촌에서 봉건적토지소유관계를 청산함으로써 농민들을 지주의 착취와 예속에서 해방하며 농업생산력을 봉건적생산관계의 질곡에서 해방하는데 있었다. 우리는 지주의 토지를 무상으로 몰수하여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여하는 원칙에서 토지개혁을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이 문제를 성과적으로 해결하였다.
사회주의혁명단계에 있어서의 농민문제와 농업문제는 농촌에서 자본주의요소를 청산하고 개인농민경리를 사회주의적집단경리로 개조함으로써 농민들을 온갖 형태의 착취와 압박에서 영원히 해방하며 농업생산력을 사적소유에 기초한 낡은 생산관계의 구속에서 완전히 해방하는데 있었다. 우리는 실물교육과 자원성의 원칙에 의하여, 당과 국가의 강력한 지도와 방조에 의거하여 농촌경리의 사회주의적협동화를 실현함으로써 이 문제를 훌륭히 해결하였다.
사회주의농촌경리제도는 개인농민경리에 비해서나 자본주의농촌경리제도에 비하여 결정적인 우월성을 가지고있다. 그것은 농업생산력의 발전에 광활한 길을 열어주며 농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빨리 높일수 있는 가능성을 지어준다.
문제는 사회주의제도하에서 농촌사업을 어떻게 하며 농촌경리를 어떻게 발전시키는가에 있다.
도시와 농촌에서 사회주의제도가 승리한 다음에는 농촌문제가 그 이전시기와는 근본적으로 달리 제기된다.
사회주의하에서의 농민문제와 농업문제는 농촌에 수립된 사회주의제도를 끊임없이 공고화하는 기초우에서 농업생산력을 고도로 발전시키고 농민들의 생활을 넉넉하게 하며 착취사회가 남겨놓은 농촌의 락후성을 없애고 도시와 농촌간의 차이를 점차적으로 없애는데 있다.
사회주의농촌경리제도를 공고발전시키면서 도시와 농촌간의 차이를 점차 없애는것은 사회주의를 건설하며 공산주의에로의 이행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의 하나이다. 이것은 오랜 기간의 꾸준한 투쟁과 노력에 의해서만 완전히 해결될수 있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업이다.
사회주의적개조의 완성과 함께 우리 나라에서 이 과업은 이미 제기되였다. 우리의 농촌사업은 응당 이 과업을 해결하는 방향에서 진행되여야 한다.
사회주의하에서의 농민문제와 농업문제를 성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농촌사업에서 반드시 세개의 기본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첫째로, 농촌에서 기술혁명과 문화혁명, 사상혁명을 철저히 수행하여야 하며,
둘째로, 농민에 대한 로동계급의 지도, 농업에 대한 공업의 방조, 농촌에 대한 도시의 지원을 백방으로 강화하여야 하며,
셋째로, 농촌경리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공업의 선진적인 기업관리수준에 끊임없이 접근시키며 전인민적소유와 협동적소유의 련계를 강화하고 협동적소유를 전인민적소유에 부단히 접근시켜야 한다.(전문 보기)
김일성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한 연설 -1946년 2월 20일-
지난 2월 8일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가 수립됨으로써 우리 인민은 우리 나라 력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중앙정권기관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지금 전체 인민들은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사업에 커다란 관심을 돌리고있으며 그 활동을 주시하고있습니다. 장기간 그처럼 갈망하여오던 자기의 진정한 중앙정권기관을 가지게 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과거 우리 인민은 일본제국주의자들에게 빼앗긴 나라를 찾고 자기의 주권을 수립하기 위하여 피어린 항일투쟁을 전개하여왔으며 이 간고한 투쟁에서 수많은 혁명가들과 애국적인민들이 고귀한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하고 조국이 해방된후 우리 인민은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반동분자들의 온갖 책동을 물리치고 각급 인민위원회를 수립하였으며 그에 기초하여 중앙정권기관을 내오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전개하여왔습니다. 참으로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수립은 장기간에 걸친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의 고귀한 결실입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는 우리 나라 혁명발전의 요구와 우리 인민의 의사에 완전히 부합되는 중앙정권기관입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는 우리 인민자체의 힘에 의하여 조직되고 인민의 리익을 위하여 복무하는 진정한 인민정권기관이며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고 민주주의완전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입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수립은 새 조국 건설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집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가 수립됨으로써 부문별 행정기관이였던 행정 10국의 모든 사업이 그 관할하에 속하게 되였으며 분산적으로 사업하던 지방인민위원회들도 그의 통일적인 지도밑에서 사업하게 되였습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수립으로 우리 인민은 민주주의혁명을 적극 추진시키고 북조선에 민주기지를 튼튼히 닦을수 있게 되였습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는 매우 무거운 사명을 지니고있습니다. 오늘 새 민주조선 건설에서 제기되는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과업들은 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가 중심이 되여 수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가 수행하여야 할 과업들은 지난 2월 8일에 내세운 11개조당면과업에 구체적으로 지적되여있으므로 그에 대하여서는 더 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가 정무를 시작하면서 당면하게 해결하여야 할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서만 말하려고 합니다.
1.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사업질서를 강화할데 대하여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앞에 나선 모든 과업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일군대렬을 튼튼히 꾸려야 합니다.
중앙정권기관인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를 수립한것은 물론 우리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그러나 중앙정권기관이 조직되였다고 하여 모든 사업이 저절로 잘되여나갈수는 없습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가 자기앞에 나선 모든 과업들을 원만히 수행하느냐 못하느냐 하는것은 일군대렬을 어떻게 꾸리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일군대렬을 튼튼히 꾸리고 그들의 역할을 높여야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가 중앙정권기관으로서의 자기 사명을 다할수 있으며 새 민주조선건설을 잘해나갈수 있습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모든 국들을 건국사업을 위하여 헌신분투할수 있는 우수한 사람들로 튼튼히 꾸려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인민의 일군들이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에서 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일군대렬을 꾸리는데서 특히 주의를 돌려야 할 문제는 대렬내에 불순분자들이 잠입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입니다.
대렬내에 불순분자들이 있어가지고는 일군들의 사상의지적단합을 이룩할수 없으며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앞에 제기된 무거운 과업들을 옳게 수행할수 없습니다. 현시기 반동들이 우리 내부를 분렬시키며 새 민주조선 건설을 파탄시키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고있는 조건에서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내에 불순분자들이 잠입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지난 기간 행정국들에서는 일부 좋지 못한 사람들의 그릇된 행동에 의하여 사업에서 통일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분파적으로 나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분파적경향은 종파주의의 표현이며 그것이 자라면 결국 파쟁을 일으키게 되는것입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내에는 사업에서 통일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각 정당의 당원들사이에 옥신각신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내에서 분파적경향을 철저히 근절하여야 하며 정당적편견과 론쟁을 없애고 일군들의 단결을 보장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일군들속에서 발로되는 온갖 분파적경향과 강한 사상투쟁을 진행하며 각 국들의 일군대렬을 정리하여야 하겠습니다. 각 국들에서는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시정방침에 기초하여 대오의 통일과 단결에 지장을 주고 건국사업을 방해하는 불순분자, 이색분자들을 철저히 제거하며 나쁜놈들이 대렬내에 잠입하지 못하도록 경각성을 높여야 합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송시 김정일동지 탄생 50돐에 즈음하여 -1992년 2월 16일-
김 일 성
송 시
김정일동지 탄생 50돐에 즈음하여
1992년 2월 16일
白 頭 山 頂 正 日 峯
小 白 水 河 碧 溪 流
光 明 星 誕 五 十 週
皆 贊 文 武 忠 孝 備
萬 民 稱 頌 齊 同 心
歡 呼 聲 高 震 天 地
백두산마루에 정일봉 솟아있고
소백수 푸른 물은 굽이쳐 흐르누나
광명성 탄생하여 어느덧 쉰돐인가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다 우러르네
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
우렁찬 환호소리 하늘땅을 뒤흔든다
김일성 조선인민군창건에 즈음하여 -조선인민군열병식에서 한 연설 1948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군관, 하사, 전사 여러 동무들!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진정한 인민의 정권인 북조선인민위원회의 창립 2주년을 경축하면서 조선력사에서 처음으로 인민자신의 정규적무장력인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선포하게 됩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총칼앞에서 갖은 박해와 탄압을 당하던 조선인민은 해방후 자기 손에 정권을 틀어쥐고 행복한 새 생활을 창조하는 길에 들어섰으며 이제는 조국과 민족을 보위하는 당당한 자기의 정규군대를 가지게 되였습니다.
나는 해방된 조선인민의 커다란 민족적긍지와 기쁨을 가지고 인민군대의 창건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이제는 남북조선의 전체 인민이 조국의 자유와 영예를 위하여 싸울 자기의 현대적인 정규군대를 가지게 되였다는것을 전세계에 자랑할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인민군대를 창건하는것은 조국의 민주주의적완전자주독립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서입니다.
해방후 2년 남짓한 기간에 우리 인민은 북조선에 민주주의적자주독립국가건설을 위한 정치, 경제, 문화적토대를 닦아놓았습니다.
우리는 인민의 정권을 수립하고 민주주의적개혁을 실시함으로써 광범한 인민대중의 절실한 민족적숙망을 실현하였으며 우리 사회의 새로운 광활한 발전의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또한 작년에 인민경제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훌륭하게 완수함으로써 자주적민족경제의 토대를 쌓는데서 커다란 첫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화페교환을 통하여 우리 인민은 자기자신의 화페를 가지게 되였으며 나라의 자주적재정토대를 튼튼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북조선에서의 민주개혁과 민주건설의 성과를 법적으로 확인하며 장차 수립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법적기초로 되는 조선림시헌법초안이 작성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이 모든 성과를 무력으로 보위할만 한 조선인민의 정규군대가 없었습니다.
어떠한 국가를 물론하고 자주독립국가는 반드시 자기의 군대를 가지고있는것입니다. 자기의 군대를 가지지 못한 나라가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될수 없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조국이 일본제국주의자들에게 강점되였던것도 그 당시에 조선인민이 일본제국주의침략군대를 격파할만 한 자기의 군대를 가지고있지 못하였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조국이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되기 위하여서는 나라와 민족을 보위하며 어떠한 원쑤들의 침범도 능히 물리칠수 있는 강력한 인민의 군대를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더우기 우리 민족을 분렬시키고 우리 조국을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는 미제국주의자들과 그의 주구들의 흉악한 책동으로 말미암아 해방후 2년이 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의 통일과 자주독립이 지연되고있는 엄중한 형편에서 조선인민이 자기의 군대를 창건하는것은 매우 긴급하고 절실한 문제로 나서게 되였습니다.
우리 인민은 미제와 그 주구들의 민족분렬정책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수 없으며 또한 어느 누가 우리를 독립시켜주고 우리의 군대를 조직하여주기를 기다리고있을수 없습니다. 조선인민은 어디까지나 자기의 힘으로 민주주의적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여야 하며 자기의 손으로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조선인민은 자기의 손으로 자기의 군대를 조직하여 통일되고 독립된 민주조국의 창건을 촉진하여야 할것입니다.
인민군대를 창건하는 과업이 북조선에서 실현된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민이 국가의 주인으로 된 북조선에서만 조국과 민족을 보위하는 인민군대의 창건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미군정이 실시되고있으며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이 《정권》을 잡고 자기의 테로단을 양성하고있는 오늘의 남조선에서 조선인민의 진정한 민족적군대를 창건한다는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입니다.
북조선에서 민주주의적개혁을 실시하고 경제문화건설을 성과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전조선이 나아갈 길을 용감히 개척하고있는 우리 인민은 이번 조선인민군대의 창건을 통하여 북조선민주기지의 위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것이며 멀지 않은 장래에 창건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력의 튼튼한 기초를 닦아놓게 될것입니다. 북조선의 민주건설에서 무한한 용기와 희망을 얻고있는 남조선인민들은 오늘 창건되는 우리 인민군대를 자기의 군대로 알며 자기의 힘으로 알게 될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인민군대의 창건은 미군정과 반동적매국도당의 탄압밑에서 신음하고있는 남조선의 부모형제자매들을 조국의 민주주의적통일독립을 위한 투쟁에로 힘차게 고무할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인민군대를 창건하는것은 통일적민주주의인민공화국수립의 토대인 북조선의 민주기지와 민주개혁의 성과를 원쑤들의 침해로부터 튼튼히 보위하며 북조선인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미제국주의자들과 남조선의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은 우리 북조선의 민주주의적발전과 평화적건설을 방해하기 위하여 다만 비방과 허위선전만을 일삼고있는것이 아니라 살인, 방화, 파괴를 전문으로 하는 테로단을 대량적으로 북조선에 파견하여 우리의 귀중한 국가재산을 파괴하며 북조선인민들의 생활을 혼란시키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고있습니다. 물론 적들의 이러한 시도는 우리 인민의 단결된 힘과 높은 혁명적경각성에 의하여 걸음마다 철저히 폭로분쇄되고있습니다. 그러나 북조선의 민주기지가 공고화되고 우리 인민이 더욱 큰 승리를 달성하면 할수록 미제와 남조선반동파의 발악은 더욱 심하여지며 북조선의 민주개혁과 경제건설의 성과를 파괴하려는 원쑤들의 책동은 더욱 악랄하여지고있습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북조선민주청년동맹결성에 즈음하여 -북조선민주청년단체대표자회에서 한 연설 1946년 1월 17일-
나는 북조선민주청년동맹결성에 즈음하여 동무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드립니다.
나는 동무들이 앞으로 하여야 할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 말하려 합니다.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해방된 조선인민앞에는 새 민주조선을 건설할 력사적인 과업이 나섰던것입니다. 이 과업은 오늘까지 완수되지 못한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은 망하였으나 아직 일제잔재세력은 남아있습니다. 지금 남조선에서 리승만을 비롯한 반동분자들은 어리석게도 오늘의 조선사람들에게 옛날에 쓰던 갓을 씌워가지고 그들을 또다시 제국주의의 쇠사슬에 얽어매려 하고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본제국주의잔재를 뿌리채 뽑아버리고 조선의 정치, 경제, 문화를 민주주의적방향으로 발전시키는것이 우리의 당면한 주요투쟁과업입니다.
이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강력한 민족통일전선을 이룩하는것입니다.
조선청년들은 아직까지 자기의 광범한 조직체를 가지지 못하고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대중적지반우에서 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할 조건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하기 위하여서는 새 민주조선 건설의 주요역군이 될 우리 청년들의 광범하고도 통일적인 민주주의적단체를 조직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공청을 해산하고 민청을 결성하였으니만큼 민청은 공청의 강령을 그대로 내세울것이 아니라 마땅히 자기의 강령을 내세워야 합니다. 적지 않은 청년들이 아직 민청에 들어오지 않고있는데 그것은 민청이 자기의 민주주의적강령에 대하여 청년군중속에서 해설사업을 잘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만일 민청이 민주주의적강령을 내세우고 해설사업을 철저히 하였더라면 청년들은 모두다 민청에 들어왔을것입니다.
민청은 먼저 자기의 력량을 길러야 하며 모든 맹원들의 사상통일을 이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난날 조선혁명운동에 있었던 주요결함은 파벌투쟁이였습니다. 종파분자들은 오직 개인의 리익을 위하여 파벌싸움을 하여왔습니다. 옛날에도 봉건통치배들의 파벌싸움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망하였고 우리가 반일민족해방투쟁을 할 때에도 종파분자들의 파벌싸움으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해독을 입었습니다. 종파분자들은 일본제국주의와는 싸우지 않고 파벌싸움만 하였습니다. 이 파벌싸움은 우리 청년들에게도 매우 나쁜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자기 대렬안에서 어떠한 파벌경향도 용허하지 말아야 하며 종파분자들을 폭로분쇄하기 위하여 굳세게 싸워야 합니다.
민주청년동맹에는 강철같은 규률이 있어야 합니다. 파벌싸움도 엄격한 규률이 없는데서 생기는것입니다. 동맹의 결정과 지시를 실행하지 않아도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나중에는 파벌이 생길수 있습니다. 강철같은 규률이 없는 군대가 전투에서 승리할수 없는것처럼 규률이 없는 청년단체는 아무 역할도 할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청년간부들을 키워내는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간부가 매우 적습니다. 간부가 적기때문에 우리의 국가건설은 커다란 난관에 부닥치고있습니다.
간부가 적은것은 우리 청년들이 일본제국주의통치밑에서 자라난데 주요한 원인이 있지만 해방후 민청이 간부양성사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교육기관에서만 간부를 키울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잘못입니다. 실지사업을 통하여 간부를 키우며 단련시키는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청년들로 하여금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제도를 세워야 합니다. 일하는 동무들에게 학습제강을 주어 자체로 학습하게 할수도 있고 또 일하는 동무들을 몇달에 한번씩 불러다가 해당부문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가지고 강습을 준 다음 다시 내려보내여 일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엇바꾸어쓰면서 계속 공부를 시키면 사람들의 정치실무수준을 훨씬 높일수 있습니다. 공장, 농촌에 파견된 동무들의 사업을 도와주기 위하여서는 제때에 검열하고 결함들을 비판하여야 합니다. 비판하는것이 곧 교양하는것입니다. 비판이 없이는 발전이 있을수 없습니다. 비판은 간부를 교양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과오를 저지른 동무들을 간단히 떼여버릴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과오를 저지른 원인을 똑똑히 가르쳐주고 잘 교양하여 같이 사업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할데 대하여 -연길현 명월구에서 진행된 당 및 공청 간부회의에서 한 연설 1931년 12월 16일-
동무들!
오늘 조성된 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시급히 조직전개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대륙침략의 길에 들어서면서 《후방의 안전》을 위하여 조선인민에 대한 반동공세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있습니다. 놈들은 지금 조선인민의 혁명적진출을 무력으로 탄압하고있으며 이르는곳 마다에서 무고한 우리 인민들을 닥치는대로 검거, 투옥, 학살하고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일제와 조선인민간의 민족적 및 계급적모순은 극도로 첨예화되고있습니다.
일제의 야만적탄압에 항거하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대중의 반일투쟁은 더욱 강화되고있으며 점차 폭력적투쟁으로 발전하고있습니다.
원산부두로동자들의 총파업, 신흥탄광, 평양고무공장 로동자들의 파업투쟁, 단천농민들의 폭동과 룡천 불이농장 농민들의 투쟁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우리 나라 로동자, 농민들은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와 맞서 폭력투쟁을 벌리기 시작하였으며 광주학생사건을 계기로 청년학생들의 진출도 급격히 강화되고있습니다.
국내인민들의 폭력적진출에 발맞추어 동만에서도 조선농민들의 투쟁이 급속히 앙양되고있습니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지도밑에 일어난 동만의 10여만 농민들의 대규모적이며 조직적인 추수투쟁은 폭력적투쟁으로 진전하였으며 일제와 반동지주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고 빛나는 승리를 쟁취하였습니다.
조선의 로동계급을 비롯한 농민, 청년학생 등 애국적인민들은 혁명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서는 망국노의 운명을 면할수 없으며 초보적인 생활상 요구도 관철할수 없다는것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였습니다.
이러한 정세하에서 앙양되는 대중의 폭력적투쟁을 조직화하여 무장투쟁에로 발전시키는것은 반일민족해방투쟁의 절박한 요구로 제기됩니다.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는것은 일제의 식민지적예속으로부터 조국을 광복하고 민족을 해방하기 위한 유일하게 정당한 길입니다.
강도 일본제국주의는 무력으로 우리 나라를 강점하였으며 반혁명무력에 의거하여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유지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인민의 모든 애국적투쟁을 폭력으로 탄압하기 위하여 2개 사단이상의 병력을 상시적으로 우리 나라에 주둔시키고있으며 2, 000여개소의 경찰, 헌병 기관과 수십개소의 감옥을 설치하였습니다. 놈들은 각종 파쑈적인 악법을 조작하고 언론, 출판, 집회, 결사, 시위의 자유를 박탈하고있으며 조선인민의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하고있습니다.
일제침략자들은 조선인민을 자기들의 영원한 식민지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갖은 방법과 수단을 다하고있으며 놈들은 자기들의 침략무력이 격파되기 전에는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을것입니다.
일제놈들이 우리 나라에서 순순히 물러가리라고 기대하는것은 어리석은 환상입니다. 지난 20여년간의 반일민족해방운동의 력사적경험이 이것을 확증하여주고있습니다.
우리 인민은 일제의 조선강점을 전후한 시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종 형태의 반일투쟁을 끊임없이 전개하여왔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일제는 무력을 동원하여 조선인민의 반일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습니다. 우국지사들이 망국을 통탄하고 나라의 독립을 열렬히 호소하였으나 아무런 효과도 나타내지 못하였으며 고루한 민족주의자들은 인민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어리석게도 《청원》의 방법으로 독립을 달성해보려고 시도하였으나 일제는 이에 류혈적인 탄압으로 대답하였습니다.
그뿐아니라 의병투쟁, 독립군운동과 같은 무장활동도 있었으나 이 투쟁도 역시 맑스-레닌주의적전략전술에 의하여 지도되지 못하고 분산적으로 진행된 결과 일제의 반혁명무력에 의하여 각개격파되고말았습니다.
경험은 일제의 침략무력을 소탕하지 않고서는 조국광복의 민족적숙원을 도저히 실현할수 없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습니다.
강도 일본제국주의 침략무력을 격파하고 조국을 광복하기 위하여서는 맑스-레닌주의적전략전술에 의거한 조직적인 무장투쟁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조국의 해방을 누구에게 의탁하거나 구걸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우리는 적극적인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여 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해방을 반드시 조선인민자신의 힘으로 달성하여야 합니다.
동무들!
오늘 일제놈들의 만주강점으로 하여 조성된 긴박한 혁명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손에 무장을 잡을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무장투쟁을 전개하여 대중적인 반일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것은 첫째로 국민당통치가 와해되고 일제통치기구가 아직 서지 못하여 전만주는 무정부상태에 처해있으며, 둘째로 중국인민들이 대중적으로 일어나 반일투쟁을 전개하여 일대 혁명의 폭풍시대를 열어놓고있기때문입니다. 지금 광범한 중국인민들은 일제의 만주강점을 반대하여 도처에서 반일구국운동을 전개하고있습니다. 반일구국운동을 전개하고있는 무장부대들가운데 중국공산당의 령도를 받는 진보적인 무장부대는 아직 적지만 만약 우리가 모든 반일무장부대들과 합세하여 투쟁한다면 그 투쟁을 더 힘찬 투쟁에로 이끌어나갈수 있습니다.
모두다 손에 무장을 들고 조국광복을 위한 성전에 떨쳐나설 때는 왔습니다. 빈부와 귀천, 당파와 종교를 가리지 말고 일제를 반대하는 모든 애국력량을 무장투쟁에 총동원합시다. 총있는 사람은 총을 내고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내여 전민족이 반일무장투쟁에 총궐기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공동의 적 일제를 반대하는 중국인민의 민족해방투쟁을 지지하며 그들과 통일전선을 형성함으로써 비단 조선인민뿐아니라 만주에 있는 광범한 중국인민의 대중적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광범한 조중인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밑에 반일무장투쟁을 승리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무장대오를 조직하고 적의 무기를 빼앗아 자신을 무장하면서 자체의 무장력량을 확대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조선의 국경지대와 광활한 만주의 유리한 자연지리적조건을 잘 리용한다면 적은 력량을 가지고도 적의 무력을 부단히 소멸약화시켜 최후승리를 달성할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유격전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여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여야 합니다.
유격전은 자체의 력량을 보존하면서도 적에게 커다란 정치군사적타격을 줄수 있고 적은 력량을 가지고도 능히 수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세한 적을 소멸할수 있는 무장투쟁방법입니다. 우리는 인민대중의 적극적인 지지성원과 유리한 자연지리적조건에 의거하면서 유격전의 방법으로 무장투쟁을 조직전개하여야만 강도 일본제국주의 침략무력을 능히 격파할수 있을것입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소년들은 혁명조직에 굳게 뭉쳐 나라찾는 싸움에 떨쳐나서자 -새날소년동맹결성회의에서 한 연설 1926년 12월 15일-
오늘 이자리에는 무송시내와 주변부락들에서 온 조선인소년대표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된것은 소년들의 혁명조직을 내올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 모인 동무들은 모두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산설고 물설은 이국땅에 쫓겨와서 나라없는 민족의 설음과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고있는 동무들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다 왜놈들을 증오하며 조국이 광복될 그날을 간절히 바라고있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자면 망국노의 처지를 한탄만 하지 말고 일제를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하며 우리 소년들도 나라찾는 싸움에 떨쳐나서야 합니다.
지금 조국땅에서는 무고한 우리의 부모형제들이 간악한 일제침략자들에게 억울하게 매맞고 잡혀가고 학살당하고있으며 말할수 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일제강점자들에 의하여 우리 조국은 말그대로 온 강토가 하나의 인간생지옥으로 전변되였습니다.
나는 조국에 나가 평양가까이에 있는 칠골 창덕학교에서 공부할 때 평양시내와 농촌의 여러곳을 다니면서 일제가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얼마나 가혹하게 학대하며 착취하고있는가 하는것을 수없이 보았으며 우리의 부모형제들의 기막힌 생활형편도 목격하였습니다. 평양에 있는 보통강기슭의 빈민촌주민들은 숨도 제대로 쉴수 없는 게딱지같은 집에서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홍수걱정과 먹고 살 걱정으로 한숨속에서 세월을 보내고있었으며 농민들은 일년 내내 허리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등뼈가 휘도록 농사를 짓지만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목숨을 이어가고있었습니다.
일제와 그 주구들의 착취와 억압에 못이겨 우리 인민들은 조상의 뼈가 묻혀있는 고국산천을 등지고 타향으로 떠나고있으며 괴나리보짐을 걸머지고 어린 자식들과 늙은 부모들을 거느리고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오는 동포들의 행렬은 어느 하루도 그치는 날이 없습니다.
이국땅에 건너온 우리 동포들의 처지도 조국인민들의 생활처지와 별로 다른것이 없습니다. 동무들도 체험하고있는바와 같이 우리 부모들은 여기 이역땅에 와서 소작살이와 품팔이를 하고 처서판과 광산, 공사장에서 피땀을 흘리며 일을 하여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고있습니다.
우리의 많은 소년들이 공부할 나이가 되여도 학교에 가지 못하고있으며 공부는커녕 빚값에 팔려 머슴살이를 하고있습니다.
무엇때문에 우리 동포들이 아름다운 조국과 정든 고향산천을 떠나 낯설은 이국땅에 와서 이처럼 원한과 설음을 안고 피눈물을 뿌리며 살아야 합니까. 우리 민족이 불행과 고통을 겪고있는것은 《팔자》탓이 아니라 간악한 일제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겼기때문입니다.
민족의 이 가슴아픈 참상을 끝장낼수 있는 길은 오직 일제침략자들을 조국강토에서 몰아내고 빼앗긴 나라를 찾는데 있습니다.
일제를 몰아내고 조선의 독립을 이룩하자면 조선사람들모두가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단결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단결하여 투쟁하는 길만이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고 우리 민족이 망국노의 처지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어떤 투쟁에서나 사람들이 하나로 뭉치지 않고서는 승리할수 없습니다. 동무들도 알고있는바와 같이 안중근렬사는 반일감정은 높았으나 민중의 힘을 불러일으킬 생각을 하지 못하고 몇사람의 힘만으로 나라를 찾아보려고 하였기때문에 이등박문 한놈을 죽이는데 그치고말았습니다.
우리 아버님은 늘 적은 힘이라도 그것을 합쳐야 큰 산도 허물고 바다도 메울수 있다고 하시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큰일을 하려면 모두가 합심하고 단결하여야 한다고 하시였습니다.
나라를 찾기 위하여서는 2천만 조선동포가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야 하며 어른들뿐아니라 우리 소년들도 한데 뭉쳐야 합니다. 우리 소년 한사람한사람의 힘은 비록 약하고 보잘것 없지만 모두가 한데 뭉치면 큰 힘을 낼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한데 묶어세우려면 반드시 조직이 있어야 합니다. 조직이 있어야 사람들을 묶어세우고 그들을 투쟁에로 이끌어나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년들을 하나로 묶어세우고 그들의 투쟁을 바로 이끌어나갈 소년조직을 내와야 합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하여 부대의 전투력을 더욱 강화하자 -몽강현 마당거우밀영에서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에서 한 연설 1937년 11월 30일-
동무들!
우리는 조성된 정세의 요구로부터 조선인민혁명군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을 위한 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하려고 합니다.
혁명군대의 전투력은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이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될 때 강화되게 되며 혁명군대의 정치사상적 및 군사기술적준비는 학습을 통하여 더욱 성과적으로 갖추어지게 됩니다.
학습은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이 혁명을 위하여,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할수 있는 사상정신적준비를 튼튼히 갖출수 있게 하며 적과의 투쟁에서 무비의 영웅주의와 희생성을 발휘할수 있게 하는 중요한 방도의 하나입니다. 학습은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을 자기의 본분을 다할수 있도록 준비시키며 혁명군대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학습은 혁명군대내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수 없는 문제이며 혁명군대가 언제나 튼튼히 틀어쥐고나가야 할 중요한 사업입니다.
우리는 조선인민혁명군을 창건한 첫 시기부터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학습은 첫째가는 의무이다.》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강대한 적과 싸우는 간고한 투쟁속에서도 항상 학습에 일차적인 의의를 부여하고 학습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내 지휘성원들과 대원들의 정치사상적 및 군사기술적수준은 현저히 높아졌으며 부대의 전투력도 비상히 강화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할수 없습니다.
오늘 조성된 혁명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학습을 실속있게 하여 우리의 혁명대오를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더욱 강화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중일전쟁을 도발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전중국령토와 아세아대륙을 강점할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갖은 발악을 다하고있습니다.
일제침략자들은 제놈들의 침략정책수행에 커다란 장애로 되고있는 우리 인민혁명군을 《소멸》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토벌》작전을 감행하고있습니다.
한편 일제는 《후방의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우리 나라 북부국경일대와 장백일대에서 대규모적인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조국광복회 하부조직들을 파괴하고있으며 수많은 혁명가들과 무고한 인민들을 검거투옥, 학살하고있습니다.
오늘의 혁명정세는 국제공산당내의 일부 좌경모험주의자들이 주관주의에 사로잡혀 만주일대에서 활동하고있는 항일련합군부대들에 열하방면으로 원정할것을 내리먹임으로써 더욱 긴장하게 되였습니다. 항일련합군부대들이 열하지방으로 진출하는것은 적아간의 력량관계로 보나 남만일대의 자연지리적조건으로 보나 매우 무모한 행동입니다.
그런데 항일련합군부대들이 남만의 평야지대에 진출함으로써 적들로부터 심대한 손실을 당하고 항일무장투쟁발전에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이를 기화로 하여 일제침략자들은 항일련합군이 《소멸》되였다고 미친듯이 떠벌이고있으며 이로 인하여 혁명군중들과 대원들속에서는 승리의 신심을 잃고 동요하는 현상이 발로되고있습니다.
조성된 혁명정세는 조선인민혁명군 지휘성원들과 대원들로 하여금 혁명승리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가지며 그 어떤 난관과 시련이 앞을 가로막아도 그것을 용감히 뚫고나가는 백절불굴의 투지를 소유하며 조선혁명을 자신이 책임지고 수행하는 자주적립장을 튼튼히 견지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우리는 혁명정세의 이러한 절박한 요구에 따라 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하는것은 조선인민혁명군 대오내에 신입대원들이 많아진 사정과 관련하여서도 절박한 문제로 제기됩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백두산근거지를 창설한 후 국내와 백두산서남부일대에서 군사정치활동을 과감히 전개하는 과정에 수많은 애국청년들을 인민혁명군에 입대시켰습니다. 신입대원들은 우리의 혁명로선과 방침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할뿐아니라 초보적인 군사리론과 유격전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있습니다. 우리는 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하여 신입대원들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 구대원의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그들이 혁명가로서의 본분을 다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군정학습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와 우리 인민혁명군의 내부형편에 비추어볼 때 매우 중요한 문제로 제기됩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혁명을 계속 전진시키자 -남패자에서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에서 한 연설 1938년 11월 25일-
동무들!
오늘 우리는 혁명의 앞길에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조선혁명을 계속 전진시켜나가기 위한 대책을 토의하게 됩니다.
동무들도 아는바와 같이 지금 우리앞에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정세가 조성되여있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의 적극적인 정치군사활동과 조선인민의 대중적인 반일투쟁에 의하여 도처에서 타격을 받고 혼란상태에 빠진 일제침략자들은 저들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하여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를 겹겹이 포위하고 대규모적인 《토벌》공세를 기도하는 동시에 혁명조직과 애국적인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책동을 감행하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의 활동에 전례없는 장애가 조성되였으며 도처에서 혁명조직들이 파괴되고 수많은 혁명군중들이 검거투옥, 학살되고있습니다.
일제의 발악적책동으로 인하여 오늘 우리 조선혁명은 커다란 시련을 겪게 되였습니다.
최근에 혁명의 앞길에 난국이 조성되게 된것은 무엇보다도 국제당에 있는 일부 사람들의 모험주의적인 책동의 후과와 주요하게 관련되여있습니다. 좌경모험주의에 물젖은 일부 사람들은 실정도 모르면서 정세를 그릇되게 판단하고 국제당의 이름으로 중국 동북지방에 있는 항일무장부대들에 무모한 지시를 주었습니다. 그들의 지시에 의하면 만주의 무장부대들이 《만주국》의 수도 장춘을 반달형으로 포위공격하고 열하방면으로 나가 북상하는 팔로군부대와 합세하여 중국관내로 쳐들어가는 일제침략군을 타격하게 되여있었습니다.
이것은 조성된 군사정치정세로 보나 유격전쟁의 원칙으로 보나 매우 무모한 계획이였습니다. 당시 일제침략자들은 중국관내에 대한 침공을 확대하기 위하여 만주에서 관동군을 비롯한 제놈들의 침략무력을 급격히 증강하고있었습니다.
특히 중국관내침공의 관문이라고 볼수 있는 열하지방과 봉천평야일대에는 만단의 전투준비를 갖춘 일제의 대병력이 집결되여있었습니다. 적아간의 력량관계로 보아 열하원정은 전혀 무모한 작전이였습니다.
유격전의 기본요구는 자체의 력량을 최대한으로 보존하면서 적을 각방으로 소멸약화시키는것입니다. 유격전의 이 요구를 관철하자면 정규군이 마음대로 활동하기 어려운 지대인 산악과 밀림을 리용하여 적을 무력하게 만들고 림기응변의 령활한 전술로써 적을 부단히 소멸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항일련합군부대들이 진출하게 되여있는 장춘지구와 봉천평야는 무변광야입니다. 그러니 산악에 의거하여 불의의 진공전, 매복전을 해오던 항일련합군부대들이 이런 평야지대에 나가서 《정예》한 일제침략군과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는것은 유격전술의 기본요구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행동입니다.
원정과정에 항일련합군의 일부 부대들이 입은 손실은 열하원정계획이 유격전의 기본요구에 배치되는 군사모험주의의 산물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봉천평야에 진출한 항일련합군의 일부 부대들은 위력한 포화력과 기동수단을 가진 관동군의 추격을 받아 별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큰 손실을 보았으며 얼마 남지 않은 병력을 수습해가지고 산악지대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열하원정계획이 무모한 작전이였다는것은 또한 열하원정이 군중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을 받을수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였다는것을 놓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혁명군중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은 우리가 일제침략자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할수 있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동만과 남만의 광대한 지역에 무장투쟁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여놓았기때문에 광범한 반일군중의 물심량면의 지지성원속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줄기차게 발전시키고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정치군사적타격을 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일련합군의 일부 부대들이 열하원정계획에 의하여 군중적지반을 닦지 못한 생소한 지역에 진출하다보니 조직군중의 지지성원을 받지 못하고 고립무원한 상태에서 활동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열하원정의 무모성은 명백하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열하원정과 같은 무모한 작전을 처음부터 찬성하지 않았습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진정한 인민의 정부를 수립하기 위하여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 제2차확대집행위원회에서 한 연설 1945년 11월 15일-
동지들!
나라의 완전자주독립을 이룩하며 조선혁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정권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지금 각 지방에 인민위원회들이 조직되여 활동하고있으나 아직도 중앙정권기관이 조직되지 못하였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각계각층 인민들은 하루빨리 중앙정부를 세우고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것을 열망하고있습니다. 우리는 건국열의로 불타는 광범한 대중을 옳게 조직동원하여 중앙정부를 세우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권문제를 빨리 해결한다고 하여 아무 정부나 망탕 조직하여서는 안됩니다. 정권문제를 옳게 해결하기 위하여 투쟁하는것은 우리 공산주의자들의 신성한 의무입니다.
일제식민지통치에서 해방된 우리 나라에 어떤 정권을 세우는가 하는 문제는 나라와 민족의 장래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만일 조선에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이 주장하는것과 같은 반인민적인 정권을 세운다면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이룩할수 없을뿐아니라 우리 조국은 또다시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되고말것입니다.
해방후 새 조국건설의 길에 들어선 전체 조선인민은 조국의 륭성발전을 이룩하며 자기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보장하여줄수 있는 진정한 인민의 정권을 수립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이것은 오래동안 일제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가혹한 압박과 착취를 받아온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응당한 요구입니다. 우리는 충분한 준비밑에 전체 인민의 의사에 맞는 민주주의정부를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인민대중의 요구를 무시하고 반인민적인 정부를 세우려 하고있습니다.
지금 어떤 사람들은 서울에서 몇몇 사람이 조작한 소위 《인민공화국》을 승인하여야 한다고 말하고있는데 우리는 결코 그러한 《정부》를 승인할수 없습니다. 우리가 《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것은 그것이 조선인민의 리익을 위하여 투쟁하는 정권으로 될수 없기때문입니다.
《인민공화국》은 우리 인민의 지지를 받을수 없는자들로 구성되여있습니다. 거기에는 반공분자이며 친미분자인 리승만을 비롯하여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과 가짜혁명가인 파벌분자들이 들어가있으며 참다운 애국자인 견실한 공산주의자들은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부》가 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정권으로 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여 《인민공화국》은 소수 특권계급을 위한 반인민적인 부르죠아정권이라고밖에 인정할수 없습니다.
우리 공산주의자들이 어떻게 이러한 《정부》를 지지할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인민공화국》을 우리 인민의 정권으로 인정할수 없으며 또 인정할 의무도 없습니다. 《인민공화국》을 지지할것을 주장하는것은 결국 혁명의 기본무기인 정권에 대한 당의 령도를 포기하고 반동들에게 정권을 넘겨주려는 우경투항주의적행동이며 참다운 인민의 정권을 세우는것을 방해하는 반인민적행위입니다.
우리는 정권을 세우는데서 제국주의자들의 모략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자기들의 앞잡이를 내세워 우리 나라에 반동정부를 세우고 우리 인민을 또다시 식민지노예로 만들려고 꾀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만일 우리가 반공적이며 반인민적인 정부를 찬성한다면 그것은 조선인민의 민족적념원을 저버리는것으로 될뿐아니라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을 도와주는것으로 될것입니다.
우리는 정권을 세우는데서 반인민적인 우경적경향을 철저히 배격하며 제국주의자들과 그 앞잡이들의 음모책동에 대하여 경각성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좌경기회주의자들의 주장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지금 좌경기회주의자들은 우리 나라에 당장 프로레타리아독재정권을 세우고 사회주의혁명을 수행하여야 한다고 떠들고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나라 사회발전의 객관적요구와 인민대중의 준비정도를 고려하지 않는 극좌적인 행동으로서 우리 당으로부터 대중을 리탈시키며 민족적단결을 파괴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공산당은 정권수립문제에서 나타나고있는 그릇된 좌우경적견해와 태도를 철저히 반대하고 당의 정치로선에 기초하여 정권문제를 옳게 해결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은 이미 우리 나라의 구체적현실과 인민대중의 요구에 맞는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울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는 참다운 인민의 정권인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수립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여야 합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임무 -조선인민혁명군 대내기관지 《서광》에 발표한 론문 1937년 11월 10일-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조선을 강점한지도 벌써 27년이나 된다.
이 기간에 일제는 우리 조국을 자기들의 원료원천지로, 로동력공급지로, 상품판매시장으로 만들었으며 대륙침략을 위한 군사기지로 전변시켰다.
조선인민은 포악무도한 일제의 식민지정책으로 말미암아 민족적권리와 자유를 박탈당하고 망국노의 쓰라린 설음을 겪고있다. 우리 인민은 일제와 그 주구들로부터 이중삼중의 중세기적 압박과 착취를 당하고있을뿐만아니라 아름다운 자기 말과 민족의 글마저 빼앗길 위험에 처하고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일으킨 중일전쟁은 우리 인민을 더욱 무서운 도탄속에 몰아넣고있다. 놈들은 《후방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목적에서 군대와 경찰, 감옥과 교수대 등 온갖 파쑈적식민지폭압기구를 수없이 늘이고 살인적인 악법들을 더많이 만들어 삼천리금수강산을 하나의 인간생지옥으로 전변시켰다. 일제는 혁명력량에 대한 광란적인 공세와 무고한 인민대중에 대한 탄압과 학살만행을 전례없이 강화하고있다. 일제교형리들은 지난 여름부터 우리 나라 북부국경일대에서 조국광복회 하부조직들을 파괴하고 수많은 지하공작원들과 조국광복회 회원들을 검거투옥하는 만행을 벌리였으며 국내 이르는 곳마다에서 수많은 무고한 인민들을 검거투옥하며 함부로 학살하고있다. 또한 놈들은 대륙침략전쟁에서 늘어나는 인적 및 물적수요를 충당하기 위하여 강제징집, 강제공출소동을 공공연히 벌리고있다. 그리하여 조선의 귀중한 청장년들이 놈들의 총알받이로 끌려가고있으며 조국의 풍부한 자원이 깡그리 략탈당하고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로 이름높은 우리 인민은 지금 생사존망의 기로에 놓여있으며 우리의 조국땅은 민족비운의 암운으로 뒤덮여있다.
이 준엄한 민족수난의 시기에 민족개량주의자, 좌우경기회주의자, 종파사대주의자 등 온갖 혁명의 배신자들은 모든 가면을 벗어던지고 일제침략자들과 공공연히 결탁하는 길로 나가고있다.
시대는 우리들, 공산주의자들만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질수 있는 혁명의 중추적력량이라는것을 증명하고있으며 우리들에게 더욱 어렵고도 무거운 임무를 부과하고있다.
조선혁명의 앞길에는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나 정세는 여전히 혁명의 편에 유리하게 전변되여가고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광란적인 전쟁정책과 파쑈적인 탄압만행은 그들의 강대성을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멸망을 앞둔자의 마지막발악을 반영하고있는것이다. 일제가 도발한 중일전쟁은 제국주의렬강간의 모순을 더욱 격화시키고 제국주의진영자체를 전반적으로 약화시키고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전쟁을 확대하면 할수록 죽음의 나락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어가게 될것이며 자신이 지른 전쟁의 불길에 의하여 자신이 타죽는 결과를 가져오고야말것이다.
오늘 일제와 조선인민간의 민족적 및 계급적모순은 극도로 첨예화되고있다.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지식인, 민족자본가, 상인, 종교인 등 모든 조선사람들은 일제를 불공대천의 원쑤로 저주하면서 놈들의 멸망을 일일천추로 고대하고있으며 도처에서 반일투쟁을 벌리고있다.
조선인민은 예로부터 싸우다가 죽을지언정 원쑤앞에 굴할줄 모르는 용감하고 슬기로운 인민이다. 일제의 조선강점후에 우리 나라에서는 의병운동, 독립군운동, 로동자, 농민들의 폭동, 청년학생들의 반일운동 등 여러가지 형태의 반일투쟁이 줄기차게 진행되였다.
1930년대에 들어와서는 우리 공산주의자들의 지도하에 항일무장투쟁을 조직진행하여 일제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면서 반일민족해방투쟁을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가고있다. 일제의 조선강점후 우리 인민이 걸어온 길은 이와 같이 피어린 투쟁으로 엮어진 구국의 로정이였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은 국제국내정세발전의 모든 유리한 국면들을 옳게 리용하고 우리 인민의 슬기로운 애국전통을 살려나가면서 인민대중을 투쟁에로 정확히 조직동원하여 일제를 타도하고 조국을 광복하는 성스러운 위업을 반드시 실현하여야 한다.(전문 보기)
김일성 조선혁명가들은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 -조선인민혁명군 정치간부 및 정치교원들앞에서 한 연설 1943년 9월 15일-
나는 오늘 동무들에게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앞두고 조국에 대한 학습을 강화할데 대하여 그리고 당면한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지금 세계정세는 혁명의 편에 유리하게 급속히 전변되여가고있으며 조국광복의 대사변도 당면한 문제로 되여가고있습니다.
세계를 지배하려는 목적밑에 제2차 세계대전을 도발한 일본, 독일, 이딸리아 등 파쑈국가들은 시일이 경과하는데 따라 점차 내리막길을 걷고있습니다.
미영제국주의자들의 은근한 부추김을 받아온 파쑈독일은 몇달어간에 쏘련을 타승하겠다고 장담하면서 비행기와 땅크로 증강된 170개사단의 대병력으로 쏘련에 대한 불의의 배신적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쓰딸린동지의 령도밑에 쏘련인민과 붉은군대는 전쟁초기의 불리한 형세를 점차 극복하고 자국내의 전력량과 이미 점령한 구라파의 14개국 병력과 인력, 재력까지 총동원한 파쑈독일의 광란적인 공격을 단독으로 막아냈을뿐만아니라 반공격에로 넘어갔습니다.
용감무쌍한 붉은군대는 금년초에 쓰딸린그라드에서 최신무기로 장비된 파쑈독일군의 30개 기계화정예사단을 격파함으로써 쏘독전쟁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았습니다. 파쑈독일군의 운명은 바로 쓰딸린그라드에서 결정되였다는것이 명백해졌습니다.
지금 붉은군대는 독일침략자들을 드네쁘르강부근까지 내몰았으며 멀지 않아 쏘련경내에서 침략자들을 완전히 격파하고 위대한 승리를 달성하게 될것입니다.
쏘련에 대한 독일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확신하고 모험적인 태평양전쟁을 도발한 일본제국주의자들도 중국과 동남아세아 그리고 태평양상의 넓은 전선에서 패전을 거듭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중국전선에서 중국공산당이 령도하는 팔로군과 신사군의 반격을 받아 점차 곤경에 빠져들어가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중국전선에 파견된 자기 병력의 대부분과 괴뢰군을 팔로군과 신사군을 《소멸》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하였으나 놈들의 《토벌》작전은 거듭 실패하고있으며 화북일대에서는 팔로군에 의하여 해방지구가 점차 확대되여나가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하와이 진주만을 불의에 공격하여 미태평양함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미국이 춰서기전에 동남아세아의 여러 지역을 강점한 후 그곳의 풍부한 석유, 고무를 비롯한 자원을 략탈하여 부족되는 전략물자를 해결하면서 장기전에 대처하려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독일이 쏘련을 타승하는것과 발을 맞추어 미영세력을 동남아세아와 태평양상에서 굴복시킬수 있을것이라고 망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자들은 태평양상에서 벌써 세력균형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패전을 거듭하고있습니다.
이딸리아는 항복하고 독일과 일본은 급속히 후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국을 분석하여볼 때 일본제국주의자들의 멸망은 불가피하며 조국광복의 대사변은 가까와오고있다는것을 확신할수 있습니다.
1. 조국에 대한 학습을 잘할데 대하여
조국광복의 대사변이 박두하고있는 오늘 우리앞에 나선 중요한 과업의 하나는 조국에 대한 학습을 잘하는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조국과 인민에 대하여 잘 알아야 애국자, 공산주의자로서의 의무를 훌륭히 수행할수 있으며 조선혁명을 잘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조선혁명을 책임지고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조국의 력사와 지리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며 찬란한 문화전통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려는 각오를 높일수 있으며 우리 인민들을 그들의 비위에 맞게 교양하여 혁명투쟁에 적극 나서도록 할수 있습니다.
그뿐아니라 우리 공산주의자들은 조국의 력사와 지리, 경제와 문화를 잘 알아야만 맑스-레닌주의원칙을 우리 나라의 현실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할수 있으며 우리 나라 혁명에 대한 자주적인 립장과 독자적인 주견도 세울수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일제식민지통치자들의 민족말살정책으로부터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과 민족적재부를 지켜내기 위하여서도 조국의 력사와 지리, 문화에 대하여 잘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전쟁에서의 거듭되는 참패를 만회하여보려고 우리 인민에 대한 가혹한 식민지략탈을 강화하고있을뿐아니라 우리 나라를 지도상에서 영영 없애버리기 위하여 《동조동근》이니, 《내선일체》니 하면서 민족동화정책을 로골적으로 실시하고있습니다. 일제식민지통치자들은 우리 나라의 유구하고 찬란한 력사와 문화전통을 외곡말살하고 《황국신민》의 《무사도》를 대대적으로 전파하면서 민족적인 모든것을 없애버리려 하고있습니다. 놈들은 조선이 다시 소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뿐아니라 심지어 조선사람의 성명까지도 제대로 못쓰게 하면서 《소일랑》이요, 《말삼랑》이요 하는따위의 왜식창씨개명을 강요하고있습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5기 제14차전원회의에서 발표 1977년 9월 5일-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앞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여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선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혁명을 계속하여야 하며 공산주의의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다같이 힘있게 밀고나가야 한다.
공산주의건설의 두 요새를 점령하는데서 사상적요새를 점령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회의 주인인 사람들을 공산주의적으로 교양개조하여야 공산주의건설의 근본문제를 해결할수 있으며 물질적요새도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있다. 그러므로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는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의 과도기에 사람들을 공산주의적으로 교양개조하여 사상적요새를 점령하는데 선차적힘을 넣어야 한다.
공산주의의 사상적요새를 점령하기 위하여서는 교육사업을 잘하여야 한다. 교육사업을 잘하여야 낡은 사회가 남겨놓은 사상문화적락후성을 없애고 모든 사람들을 공산주의적인간으로 교양육성할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밀고나갈수 있다.
교육은 혁명의 승패와 민족의 장래운명을 좌우하는 근본문제의 하나이다. 어느 시대, 어떤 민족을 막론하고 교육사업을 떠나서는 사회적진보도 민족적번영도 이룩할수 없다. 교육문제는 제국주의식민지예속에서 벗어나 새로 독립을 쟁취한 나라들에서 더욱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우리 당은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는 첫날부터 교육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왔다. 우리 당은 혁명발전의 매 단계마다 옳은 교육정책을 내놓고 그것을 철저히 관철하였으며 교육사업에 전당적, 전국가적힘을 넣어왔다.
우리 당의 옳바른 교육정책과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짧은 기간에 식민지노예교육의 잔재가 완전히 청산되고 선진적인 사회주의교육제도가 수립되였으며 인민교육사업과 민족간부양성사업에서 빛나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전반적11년제의무교육이 실시되여 모든 새 세대들이 국가의 혜택으로 마음껏 공부하고있으며 100만의 인테리대군이 자라나 국가, 경제, 문화기관들을 훌륭히 관리운영하고있다. 현대문명에서 멀리 뒤떨어져있던 우리 근로자들이 모두다 중학교졸업정도이상의 문화기술수준을 가지고 사회주의건설에 주인답게 참가하고있다. 지난날 무지와 몽매가 지배하던 이 땅우에 사회주의적문명의 새시대가 펼쳐졌다.
오늘 우리앞에는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교육사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이 전면적으로 심화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사회주의교육을 더욱 발전시킬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우리는 사회주의교육사업을 발전시켜 사상혁명, 문화혁명을 더욱 다그치고 기술혁명을 적극 추동함으로써 사회주의, 공산주의위업의 승리를 앞당겨야 할것이다.
1. 사회주의교육학의 기본원리
사회주의교육은 사람들을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사회적존재로 키우는 사업이다.
사람은 자주적인 의식과 창조적인 능력을 가질 때에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사회적존재로 될수 있다. 사람의 자주의식과 창조적능력은 타고난것이 아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타고난 사상과 지식이란 없다. 사람은 교육을 통하여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지식을 가지며 세계를 인식하고 변혁할수 있는 창조적능력을 키운다.
사회주의교육의 목적은 사람들을 자주성과 창조성을 가진 공산주의적혁명인재로 키우는것이다. 사회주의교육은 사람들을 사회와 인민을 위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는 공산주의적혁명인재로 키움으로써 사회주의제도를 위하여 복무하며 로동계급의 혁명위업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사회주의교육이 자기의 목적과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서는 교육사업에서 사회주의교육학의 기본원리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
사회주의교육학의 기본원리는 사람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 공산주의화하는것이다. 다시말하여 사람들을 공산주의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며 그에 기초하여 깊은 과학지식과 건장한 체력을 가지도록 하는것이다.
혁명적인 사상과 깊은 지식과 건장한 체력은 공산주의적인간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풍모이며 자질이다. 사람은 공산주의사상과 깊은 지식과 건장한 체력을 겸비하여야 참다운 공산주의적혁명인재로 될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에 주인답게 참가할수 있다.
사람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는것은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합법칙적요구이며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의 과도기에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앞에 나서는 기본혁명과업이다.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사람들의 의식속에 낡은 사상잔재가 오래동안 남아있으며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침투가 계속된다. 혁명화, 로동계급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지 않고서는 사람들의 의식속에 남아있는 낡은 사상잔재를 뿌리뽑을수 없으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습을 막아낼수 없다. 혁명화, 로동계급화하기 위한 투쟁을 강화하여 사람들을 로동계급의 혁명사상과 공산주의세계관으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온갖 낡은 사상의 부식작용을 이겨내고 사회주의제도를 공고발전시킬수 있다.
사람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는것은 공산주의적혁명인재를 키우는데서 나서는 근본문제이다.(전문 보기)
김일성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창립에 즈음하여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결성회의에서 한 연설 주체16(1927)년 8월 28일-
동무들!
오늘 우리는 조선청년들의 전위조직인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타도제국주의동맹을 조직하고 그 강령을 실현하기 위하여 간고하고도 보람찬 투쟁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는 1년간의 투쟁을 통하여 이룩한 성과와 경험에 기초하여 타도제국주의동맹을 반제청년동맹으로 개편하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반제청년동맹은 타도제국주의동맹의 강령을 그대로 계승한 반제적이고 대중적인 성격을 띤 청년조직으로서 광범한 반일청년대중을 혁명대렬에 결속하며 반일투쟁의 대중적지반을 튼튼히 하는데서 커다란 공헌을 하게 될것입니다.
각지에 조직된 청년학생조직들과 혁명조직들을 통일적으로 장악지도하는것은 오늘 조성된 정세와 관련하여 절실한 문제로 제기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지금 국내에서 우리 인민에 대한 폭압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고있으며 만주에서도 일제와 반동군벌들이 인민대중의 반일기세를 말살하기 위하여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습니다. 이에 대항하여 일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인민들의 투쟁이 세차게 전개되고있으며 특히 새것에 민감하고 정의감이 강한 학생청년들과 농민청년들의 혁명적진출이 도처에서 날을 따라 더욱 강화되고있습니다. 이 모든 정세는 청년학생조직들과 혁명조직들을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일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힘있게 이끌어나갈수 있는 전위조직의 출현을 요구하고있습니다.
더우기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이 복잡성을 띠고있고 파벌싸움이 우심한 조건에서 우리 청년공산주의자들앞에는 우리 인민의 반일투쟁을 힘있게 밀고나가며 각계각층의 대중조직들을 옳게 이끌어나가는 전위적역할을 수행해야 할 절박한 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우리 청년공산주의자들의 최종목적은 조선에 모든 사람이 다 평등하게 살수 있는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것입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서는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핵심적인 선진청년들의 조직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요구들을 반영하여 오늘 우리는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하고 그 창건을 선포하게 되는것입니다.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은 반제청년동맹의 핵심들을 골간으로 하고 여러 혁명조직들에서 단련되고 검열된 로동청년, 농민청년, 학생청년들로 무어진 반제민족해방과 공산주의를 위하여 투쟁하는 청년조직입니다.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은 조선청년공산주의자들의 선봉대로서 각계각층 청년단체들과 대중단체들을 조직지도하는 전위조직입니다.
조선공산주의자들앞에는 일제를 타도하고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며 장차 착취와 압박이 없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여야 할 력사적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이 책임적이고도 영예로운 혁명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광범한 인민대중을 하나의 튼튼한 혁명력량으로 결속하여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로 옳게 조직동원하여야 합니다.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이 자기앞에 제기된 혁명임무를 원만히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첫째로, 동맹조직을 전투적인 조직으로 튼튼히 꾸려야 합니다.
공청을 튼튼히 꾸리는것은 혁명조직건설의 기본원칙입니다. 공청조직이 튼튼히 꾸려져야 자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청년학생조직들과 각계층 대중단체들에 대한 전위적역할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청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공청조직을 동만과 남만 그리고 국내깊이에로 확대해나가야 하겠습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및 무력건설에 대하여 -군사정치간부들앞에서 한 연설 주체34(1945)년 8월 20일-
동무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반파쑈민주력량이 승리한 결과 일본제국주의침략군대는 격멸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였습니다. 이 위대한 승리속에는 조국의 광복과 인민의 자유행복을 위하여, 착취와 압박이 없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락원을 건설하기 위하여 일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간고한 투쟁에서 영용하게 싸운 조선인민의 수십만 우수한 아들딸들의 고귀한 피가 스며있습니다.
우리 인민은 마침내 근 반세기에 걸친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자유와 해방을 얻었으며 조선인민앞에는 독립되고 번영하는 새 조선건설의 휘황한 앞길이 열려지게 되였습니다.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이 성취됨으로써 이제 우리앞에는 새로운 투쟁과업이 나서게 되였습니다. 우리는 승리한 성과에 기초하여 조선혁명을 계속 앞으로 전진시켜야 하며 조선인민자신의 손으로 부강하고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건설해야 합니다.
이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무엇보다먼저 조선혁명을 승리에로 확고히 령도할수 있는 맑스ㅡ레닌주의당을 창건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인민정권을 세움으로써 혁명에서 기본문제인 주권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나라와 인민을 보위하고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할 인민무력을 건설해야 합니다. 당면한 이 3대과업은 해방된 조국에서 조선혁명을 급속히 발전시키기 위하여 하루도 지체할수 없는 긴급한 혁명임무로 나서고있습니다.
우리들은 항일무장투쟁과정에서 이룩한 고귀한 혁명업적과 풍부한 투쟁경험에 토대하여 건당, 건국, 건군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감으로써 새 조선건설의 력사적과업을 반드시 빛나게 수행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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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단계에서 조선공산주의자들앞에 나선 가장 중요한 력사적임무는 조선혁명의 참모부이며 로동계급의 전위부대인 조선공산당을 창건하는것입니다.
혁명의 참모부인 로동계급의 혁명적당이 없이는 근로계급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광범한 민주력량을 혁명의 편에 확고히 묶어세울수 없으며 인민대중을 조직동원하여 인민주권을 세우며 인민무력을 건설하는 사업을 성과있게 수행할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통일적인 맑스ㅡ레닌주의당을 창건할수 있는 토대는 이미 마련되여있습니다. 우리는 항일무장투쟁의 불길속에서 내외의 온갖 원쑤들의 음모책동과 파괴행위를 물리치는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조선공산주의운동의 첫 시기에 있었던 본질적약점들을 이겨내고 당창건의 조직사상적기초를 믿음직하게 닦아놓았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간고한 혁명투쟁의 실천속에서 검열되고 단련된 생신한 공산주의핵심을 육성함으로써 오늘 우리 당창건의 튼튼한 밑천을 마련하여놓았습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이 칠성판에 올랐던 1930년대초에 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영예를 위하여 손에 무장을 들고 일떠선 우리 나라의 우수한 아들딸들은 15성상을 하루와 같이 싸워왔으며 이 피어린 투쟁속에서 그들은 열렬한 혁명가, 우수한 공산주의핵심들로 자라났습니다.
항일무장투쟁의 불길속에서 자라난 우리 공산주의자들은 1920년대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의 고질로 되여있던 종파주의를 철저히 극복하였을뿐아니라 맑스ㅡ레닌주의선진사상과 리론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동요없이 조선혁명의 정당한 로선관철을 위하여 자신의 청춘과 생명을 서슴없이 바쳐 싸워온 가장 철저한 혁명가들입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들은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으며 조선인민의 커다란 희망으로 되고있습니다. 이와 같이 혁명투쟁의 실천속에서 검열되고 단련육성되였으며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있는 우리 공산주의핵심들은 오늘 해방된 조국에서 맑스ㅡ레닌주의당창건의 튼튼한 밑천으로, 조직적골간으로 되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들은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일제의 음모책동에 편승하여 혁명대오를 안으로부터 와해시키려고 미쳐날뛰던 종파사대주의자들과 편협한 민족배타주의자들의 반혁명적모략과 각종 파괴행위를 제때에 극복하면서 혁명대오를 하나의 사상의지로 굳게 통일단결시켰으며 공산주의대렬의 맑스ㅡ레닌주의적순결성을 철저히 보장하였습니다.
이것은 새로 창건될 우리 당이 계급적원쑤들과 온갖 기회주의자들의 그 어떤 분파행동이나 파괴암해책동도 제때에 폭로분쇄하고 맑스ㅡ레닌주의당의 생명인 당대렬의 사상의지의 통일과 단결을 확고히 고수하여나갈수 있는 중요한 담보로 됩니다.
또한 우리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일제의 삼엄한 감시와 야수적인 탄압속에서도 굴함없이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대중속에서 정치사업을 꾸준히 조직전개하여 그들을 로동계급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며 일제를 반대하는 대중투쟁의 실천속에서 단련함으로써 당창건의 대중적지반을 확고히 축성하여놓았습니다.
이것은 조선인민의 진정한 리익의 옹호자이며 대표자로서의 우리 당이 근로대중속에 깊이 뿌리박고 인민대중과의 혈연적인 련계속에서 건전하게 발전할수 있는 튼튼한 담보로 됩니다. 이와 같이 오늘 우리 당은 빈터우에서가 아니라 항일무장투쟁의 장구하고도 간고한 투쟁과정에서 이룩해놓은 당창건의 조직사상적준비에 기초하여 창건되게 되는것입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할데 대하여 -돈화현 소할바령에서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에서 한 보고 1940년 8월 10일-
동무들!
오늘 우리는 급변하는 새로운 정세에 대처한 조선인민혁명군의 금후투쟁방침과 과업을 토의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이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고 강도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가까와옵니다. 지난 10년간 조선공산주의자들은 간고한 투쟁을 벌려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군사정치적타격을 주었으며 전반적조선혁명을 새로운 앙양에로 이끌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여놓았습니다.
지난 10년간의 간고한 투쟁속에서 우선 조선혁명의 중추적력량인 조선인민혁명군이 군사정치적으로 더욱 장성강화되였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창건이래 선진적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혁명적청년들로써 자기 대오를 부단히 확대강화하였으며 적의 무기를 빼앗아 자신을 무장함으로써 자체의 무장장비를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적들과의 끊임없는 가렬한 전투와 군사정치훈련을 통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의 모든 지휘간부들과 전사들이 군사정치적으로 강철같이 단련되였으며 풍부한 군사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은 강력한 혁명무력으로 장성강화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맑스-레닌주의당을 창건할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놓았습니다. 우리 조선공산주의자들은 무장투쟁의 불길속에서 맑스-레닌주의당창건을 위한 준비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였습니다. 우리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자들을 혁명화하고 그들을 공산주의자들의 주위에 묶어세움으로써 당창건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여놓았습니다. 또한 우리는 항일무장투쟁과 지하혁명투쟁의 실천속에서 로동자, 농민출신의 공산주의자들을 수많이 양성하였습니다. 특히 엄혹한 시련과 가렬한 투쟁의 불길속에서 육성된 수많은 핵심들은 우리 혁명의 가장 귀중한 밑천입니다. 이들은 현재도 우리 혁명에 크게 기여하고있지만 앞으로 창건될 우리 당의 기둥감이 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광범한 반일애국력량을 조직결속하기 위한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광범한 반일대중을 조직결속하였습니다. 특히 1936년 5월에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체로서의 조국광복회가 결성됨으로써 광범한 반일애국력량을 공산주의자들의 주위에 묶어세우고 혁명력량을 더욱 확대강화할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였습니다. 조국광복회가 창건된 후 로동자와 농민, 청년학생들과 지식인, 중소기업가와 중소상인, 종교인들과 민족주의자를 막론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우리 나라의 광범한 반일대중이 모두다 조국광복전선에 집결하게 되였으며 10대강령이 밝혀준 반일투쟁의 길을 따라 억세게 싸워나가게 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혁명동지들의 피로써 이루어진 고귀하고 귀중한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룩한 성과를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할뿐아니라 더욱 발전시켜야 하며 그것을 토대로 하여 최후승리를 달성할 때까지 억세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동무들!
오늘 급변하는 정세는 우리들로 하여금 새로운 투쟁방침을 세우고 그 관철을 위하여 줄기차게 싸워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파쑈독일이 뽈스까를 침략함으로써 도발한 제2차 세계대전은 날을 따라 급격히 확대되고있습니다. 파쑈독일은 뽈스까를 침략한데 뒤이어 여러 구라파나라들을 강점하였으며 얼마전에는 프랑스를 완전히 점령하였습니다.
동방에서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침략전쟁을 아세아전역에로 확대하려고 광분하고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이미 수년간이나 계속된 중국대륙에 대한 침략전쟁을 결속하지 못한채 동남아세아지역에로 전쟁의 불길을 확대하려고 책동하고있습니다. 석유와 강철, 고무를 비롯한 중요전략물자의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있는 일제는 동남아세아에로의 진출에 사활적의의를 부여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이 지역 나라들을 강점하려고 꿈꾸어왔습니다.
오늘 일제놈들은 구라파에서 파쑈독일의 강점과 제압으로 인하여 영국, 프랑스, 화란 제국주의자들이 동남아세아의 자기 식민지나라들에 대하여 눈돌릴 사이가 없게 된 틈을 타서 이 지역 나라들을 차지하려 하고있습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중일전쟁발발에 대처하여 적배후교란작전을 적극 전개하자 -장백현 초수탄에서 진행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에서 한 연설 주체26(1937)년 8월 1일-
나는 오늘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중국관내에 대한 전면적인 무력침공을 개시한것과 관련하여 조성된 정세와 차후활동방향에 대하여 말하려고 합니다.
구라파에서 파쑈독일과 이딸리아가 지른 전쟁의 불길로 인하여 세계전쟁의 위험성이 날로 증대되고있는 때에 아세아에서 일제는 만주를 강점하던 때의 수법 그대로 지난 7월 7일 《로구교사건》을 조작하고 중국관내에 대한 전면적인 무력침공을 개시하였습니다. 이것은 만주침공의 련속으로서 《동아의 맹주》가 되여 세계제패를 실현해보려는 일제의 야망이 실천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면밀한 사전준비를 갖추고있던 일제는 무력을 급속히 증강하면서 침략전쟁을 도발한지 한달도 못되는 기간에 베이징, 천진을 점령하였으며 지금 북부중국의 철도간선을 따라 침략을 급격히 확대해가고있습니다.
일제가 중국본토에 대한 무력침공을 로골적으로 감행하고 전쟁의 불길을 전중국땅에 확대해나감으로써 지금 세계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첨예한 상태에 처하여있습니다.
일제와 동맹관계에 있는 파쑈독일과 그리고 이딸리아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도발한 침략전쟁을 적극 지지해나서고있으며 미, 영 등 서방제국주의자들은 세계여론을 무마하기 위하여 표면상으로는 우려를 표시하고 비난하는척하고있지만 내적으로는 일제의 중국침략을 극력 고무추동하고있습니다.
일찍부터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침략에 대하여 투항주의적정책을 실시해온 장개석도당은 일제가 중국관내에 침략의 마수를 뻗치게 되자 또다시 일제와의 전쟁을 회피하면서 매국배족의 길로 나가고있습니다.
일제가 중국관내에 대한 침략전쟁을 도발한것과 관련하여 우리 혁명의 앞길에도 일정한 복잡성이 야기되고있습니다.
일제가 침략전쟁을 확대하면서 화북일대에로 쳐들어가게 되자 내외여론이 분분하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몹시 불안해하고있습니다. 민족개량주의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은 일제에게 로골적으로 투항변절하고 그와 결탁하는 길로 나가고있습니다.
우리는 급변하는 정세발전의 전반적추이를 정확히 분석평가하고 그에 대처하기 위한 혁명적대책을 취하여야 합니다.
지금 일제가 《위세》를 보이면서 전중국을 단숨에 집어삼킬듯이 날뛰고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것이며 결국에 가서는 인민들의 반일항전에 의하여 만회할수 없는 참패를 당하게 될것입니다.
일제는 중국인민의 강력한 항거에 부닥치고있습니다. 지금 중국공산당은 일제의 도발적인 침공에 대처하여 중국인민의 모든 력량을 항일구국투쟁에 집결시키고있으며 국민당과도 합작하기 위하여 노력하고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령도밑에 전체 중국인민이 항일구국투쟁에 궐기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습니다.
일제는 거세차게 일어나는 우리 인민의 항일무장투쟁과 반일항전에 의하여 날이 갈수록 더욱더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될것입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의 보천보에 대한 대담한 진공작전과 백두산일대에서의 적극적인 군사활동에 의하여 심대한 군사정치적타격을 받았으며 련속 참패를 당하고있습니다. 일제가 우리 인민에 대한 파쑈적 폭압과 략탈을 강화하면 할수록 일제를 때려부시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더욱더 고조될것이며 일제는 드디여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고야 말것입니다.
일제는 지금 허장성세하고있지만 자체의 내부모순과 약점으로 인하여 점차 궁지에 빠져들어가고있습니다. 지금 일본국내에서는 좌익세력과 진보적력량이 군국주의를 규탄하고 중일전쟁을 반대하는 투쟁을 광범히 전개하고있으며 일제의 군수산업도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조달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일제의 군수공장들은 원료의 대부분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고있습니다. 지금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미, 영 제국주의자들과 결탁하여 석유를 비롯한 여러가지 전략물자를 끌어들이고있지만 앞으로 중일전쟁이 더욱 확대되고 미, 영의 경제적리권이 위협당하게 되면 이러한 전략물자를 계속 보장받을수 없게 될것입니다. 제국주의자들사이의 모순으로 하여 결국 일제의 군수산업은 원료난에 봉착하게 될것이며 일제는 전쟁수행에서 심한 곤경에 빠지고야말것입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국제적으로 심히 고립되여가고있으며 세계인민들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있습니다. 쏘련을 비롯한 세계 진보적나라들과 광범한 인민들속에서 파시즘과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요구하는 반파쑈인민전선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있습니다. 각국의 로동계급과 인민대중은 중일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있으며 자국정부에 일본제국주의를 돕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있습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새로운 혁명적전환을 일으킬데 대하여(발취)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에서 한 결론 주체83(1994)년 7월 6일-
얼마전에 카터가 우리 나라에 왔을 때 나는 그에게 미국이 우리 나라의 《핵문제》를 유엔에 끌고가 우리에게 제재를 가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는 제재를 받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까지 제재를 받으며 살아왔지 제재를 받지 않은적이 한번도 없다, 우리 나라에 대하여 미국도 제재를 가하였고 일본도 제재를 가하였으며 그밖의 다른 나라들도 제재를 가하였다, 지금까지 제재를 받으면서도 우리가 별일없이 살아왔는데 이제 제재를 더 받는다고 하여 못살아갈줄 아는가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자기가 북조선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를 취소시키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제재조치를 취소시키겠으면 취소시키고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그날 밤에 본국과 전화로 련계를 가졌던것 같습니다. 이튿날 아침 카터는 나를 만나 미국이 북조선에 대하여 제재조치를 취하자고 하던것을 취소시키기로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그에게 제재조치를 취소시키겠다고 하니 감사하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이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던것을 취소시켜도 좋고 안 시켜도 좋다, 우리가 미국을 반대하는것은 당신들탓이지 우리탓이 아니다, 당신들이 우리를 신뢰하지 않기때문에 우리도 당신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우리 나라에 대하여 자꾸 못살게 노는데 아무리 압력을 가하고 못살게 놀아도 우리는 얼마든지 살아나갈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에 카터는 나에게 미국이 우리 나라에 제재를 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것, 우리에게 경수로를 대주도록 하겠다는것, 제3단계 조미회담을 하도록 하겠다는것을 약속하였습니다. 결국 미국은 내가 제기한 문제를 다 받아들인셈입니다. 미국이 그 약속을 어떻게 리행하겠는가 하는것은 두고보아야 알겠지만 제3단계 조미회담은 하게 되였습니다. 제3단계 조미회담을 하기 위하여 외교부 제1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대표단이 제네바에 갔습니다.
김영삼이 나를 만나기 위하여 이달 25일에 평양에 오게 됩니다. 그는 《대통령》자리에 올라앉아 취임연설을 하면서 내가 한나산에서 만나자고 하면 한나산에 가서 만나고 백두산에서 만나자고 하면 백두산에 가서 만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후 미국이 《핵문제》를 걸고들면서 우리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자 김영삼은 핵무기를 가진 상대와는 악수할수 없다고 하면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카터가 나를 만나 김영삼이 김일성주석을 만나보았으면 좋겠다는 의향을 표시하였다고 하면서 그를 만나주지 않겠는가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카터에게 나는 김영삼을 만나지 않겠다고 한적이 없다, 우리가 《특별사찰》을 받지 않으면 그가 나를 만나지 않겠다고 하기때문에 나도 그를 만나려 하지 않았다, 핵무기를 내놓지 않으면 악수도 하지 않겠다는 사람과 무엇때문에 만나겠는가, 그러나 그가 자기가 한 말을 취소하고 오겠다고 하면 만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평양에서 북남최고위급회담을 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김영삼이 평양에 찾아오는것과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에서는 흰기발을 들고 찾아가는것이라느니, 김영삼이 평양에 가면 김일성주석에게 녹아난다느니 뭐니 하면서 벅적 떠든다고 합니다. 김영삼이 평양에 올 때 수행원을 180명 데리고 온다는데 그가운데 기자가 8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 일군들이 남측실무성원들과 북남최고위급회담과 관련한 실무적문제들을 토의할 때 남측에서 기자를 80명 데리고 오겠다는 문제가 제기되였다고 하기에 나는 해당 일군에게 전화를 걸어 기자들을 80명이 아니라 800명을 데리고 와도 좋다, 그들이 평양에 와서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보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남조선기자들이 많이 오겠다는것은 평양에 와보자는것입니다. 그들이 평양에 아무리 많이 들어와 돌아다녀도 흠잡을것이 없습니다. 남조선기자들에게 평양시를 보여주면 좋으면 좋았지 나쁠것이 없습니다. 평양에 와본 다른 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다 평양이 서울보다 낫다고 하고있습니다. 카터도 평양이 서울보다 훨씬 낫다고 하면서 평양만큼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조선혁명의 진로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한 보고 1930년 6월 30일-
동무들!
오늘 우리 청년공산주의자들앞에는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상응하게 조선혁명을 옳은 길로 이끌어나가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현하 국내외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긴장합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쏘련의 위력이 장성강화되고 피압박인민들의 혁명투쟁이 날을 따라 앙양되고있는데 질겁하여 그것을 말살하려고 발광적으로 책동하고있습니다. 더우기 제국주의자들은 세계적인 공황기에 처하여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를 겪고있으며 이 심각한 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타국에 대한 침략과 략탈정책을 강화하고있습니다.
오늘 세계경제공황의 물결에 휘말려들어간 일제는 그로부터의 출로를 찾으려고 아세아대륙을 침략하기 위한 전쟁준비를 다그치면서 조선에 대한 식민지적폭압과 략탈을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인민의 반일기세를 억누르며 독립에 대한 희망을 영영 없애버리기 위하여 군대, 헌병, 경찰, 밀정망으로 전조선을 뒤덮고 각종 악법을 조작하고있으며 조선인민들을 닥치는대로 검거투옥, 학살하고있습니다. 지금 일제놈들에게 체포되여 철창속에서 신음하고있는 우리 동포들의 수는 무려 수만명에 달합니다.
강도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에서 정치적폭압과 함께 경제적략탈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산업의 명맥을 틀어쥐고 민족공업의 발전을 억제하고있으며 금, 은, 석탄, 철광석을 비롯한 우리 나라의 풍부한 자원을 닥치는대로 략탈해가고있습니다. 특히 일제침략자들은 조선에서 값싼 로동력을 무제한으로 착취하기에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의 로동자들은 임금노예, 식민지노예로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있습니다.
일제는 조선에서 봉건적토지소유제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농촌에 대한 략탈을 더욱 강화하고있습니다. 일제는 수많은 토지를 강제적방법으로 빼앗아냈을뿐아니라 《산미증식계획》의 미명하에 강압적인 량곡략탈정책을 실시하면서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무려 700만석의 쌀을 빼앗아갔습니다. 일제와 봉건지주들의 가혹한 수탈로 인하여 우리 농민들은 초근목피로 겨우 연명해가고있는 형편입니다.
오늘 조선민족은 일제의 식민지기반에서 영영 쓰러지느냐, 아니면 일어나 싸워 재생의 길을 찾느냐 하는 생사기로에 처하여있습니다. 망국의 처지를 통탄만 하며 일제의 전고미문의 폭정을 용납한다면 우리 민족은 영원히 사멸할것이며 전민족이 궐기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다면 광복의 서광을 맞이하게 될것입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로 인하여 막다른 처지에 이른 조선인민은 지금 전국각지에서 일제를 반대하는 대중투쟁을 세차게 전개하고있습니다.
지난해에 있은 원산부두로동자들의 총파업에 뒤이어 금년에 들어와서도 부산방직공장 로동자들이 파업투쟁을 벌렸으며 서울, 평양, 대구, 인천, 흥남, 청진을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로동자들이 5. 1절기념파업을 강력히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신흥탄광 로동자들이 대규모적인 파업을 일으켰습니다.
로동자들의 투쟁과 함께 농민들의 투쟁도 고조되고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농민들은 수십차례에 걸쳐 소작쟁의를 벌렸으며 각처에서 일제와 친일지주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광주의 학생들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의 청년학생들도 일제의 식민지노예교육정책과 민족문화말살정책, 우민동화정책을 반대하여 과감하게 투쟁하고있습니다.
일제와 그 주구들을 반대하는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의 대중투쟁은 이처럼 도처에서 폭동적형태로 전개되고있으나 옳은 로선과 방침에 의하여 지도되지 못하는탓으로 일제의 야수적인 무력적탄압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고있습니다.
조선혁명을 《령도》한다고 자처하던 종파분자들은 1928년에 조선공산당이 해산된 이후 대부분이 혁명운동을 포기하고 일신의 안락만을 추구하는 시정배로 전락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종파분자들은 자기들의 정치적야욕과 탐위적목적으로부터 출발하여 인민들을 무모한 폭동에로 내몰아 헛된 피를 흘리게 하고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실례로 얼마전에 동만에서 있은 5. 30폭동을 들수 있습니다. 종파분자들은 혁명정세에 대한 옳은 분석과 판단도 없이 농민들을 무모한 폭동에로 내몰았습니다. 그리하여 적수공권의 폭동군중은 총칼로 무장한 일제군경과 반동군벌들의 탄압으로 무참히 학살되고 혁명력량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였으며 혁명앞에 커다란 난관이 조성되였습니다. 폭동으로 인하여 수많은 혁명조직들이 드러나 파괴되고 반일군중의 혁명적사기는 떨어졌으며 우리는 혁명투쟁에서 가슴아픈 시련을 겪게 되였습니다. 이 모든 사태는 우리 혁명이 옳은 령도를 받지 못하는데 기인됩니다.(전문 보기)
김일성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가자 -보천보인민들앞에서 한 연설 1937년 6월 4일-
동포형제들!
우리들은 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일제와 싸우는 조선인민혁명군입니다.
우리는 일제침략자들을 때려눕힌 승리의 결전장에서 그립던 조국동포들과 이처럼 뜻깊은 상봉을 하게 된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조선인민혁명군을 대표하여 우리 혁명군을 물심량면으로 적극 지지성원하여준 여러분과 국내 애국적인사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오늘 강도 일제는 온 삼천리강토를 군대와 헌병, 경찰망으로 뒤덮고있으며 각종 악법을 조작하고 수많은 애국자들을 야수적으로 검거투옥, 학살하며 우리 인민에게 치욕스러운 노예적굴종을 강요하고있습니다.
교활한 일제는 우리 인민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거세하려고 《내선일체》니, 《동조동근》이니 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황도정신》을 강제로 불어넣으려 하며 심지어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민족문화와 아름다운 우리 말까지 유린말살하려 하고있습니다.
강도 일제는 우리 인민에 대한 착취와 략탈을 더욱 강화하고있으며 우리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깡그리 빼앗아가고있습니다. 일제놈들은 이곳 산간벽촌에까지 략탈의 마수를 뻗치고 우리의 귀중한 산림자원을 모조리 략탈해가고있습니다. 일제놈들은 여러분을 마소와 같이 온갖 고역에 내몰면서 피땀을 여지없이 짜내고있으며 화전농사마저 제대로 짓지 못하게 하고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초근목피로 겨우 연명해가고있으며 토스레옷조차 제대로 입지 못하고 무너져가는 오막살이에서 눈물겨운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습니다.
강도 일제는 최근에 이르러 중국대륙침략책동을 더욱 강화하면서 우리 인민에 대한 파쑈적탄압과 강도적략탈을 미친듯이 감행하고있습니다.
참으로 오늘 우리 민족은 생사존망의 위기에 직면하였으며 온 나라는 황페화되여 암흑천지로, 인간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여러분!
압제자들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투쟁이 일어나는 법입니다. 우리 나라의 열혈청년들과 애국인사들은 일제의 폭압정책을 짓부시기 위한 반일성전에 거연히 떨쳐나섰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우리 민족의 출로를 개척하고 조국을 광복하기 위하여 손에 무장을 잡고 6~7년간 조선과 만주광야에서 일제침략자들과 영용무쌍하게 싸워왔습니다. 우리 혁명군은 도처에서 적들을 족치고 일제의 식민지통치체계에 심대한 정치군사적타격을 주었으며 망국노의 설음안고 짓밟혀사는 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서광을 안겨주고있습니다.
우리의 힘도 강화되고 세계혁명력량도 강대해지고있으며 우리의 투쟁에 대한 전세계 진보적인민들의 지지도 커가고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달성할것이며 최후의 승리를 이룩하고야말것입니다.
혈로를 뚫고 나아가는 우리 혁명군용사들의 대담무쌍한 활동과 혁혁한 전과에 당황망조한 일제침략자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을 《토벌》하기 위하여 갖은 발악을 다하고있으며 최근에 와서는 어리석게도 우리 혁명군의 국내진출을 막아보려고 국경경비진강화에 혈안이 되여 날뛰고있습니다. 심지어 놈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을 《완전토벌》했다는 터무니없는 거짓선전놀음까지 벌리고있습니다.
여러분! 일제놈들이 이처럼 발악적으로 책동하여도 조선인민혁명군은 여전히 건재하며 그 위용을 만천하에 시위하고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조선인민혁명군은 일제가 《철벽》이라고 호언장담하는 국경경비진을 뚫고 국내에 진격하여 며칠전에는 무산방면에서 종횡무진의 활동으로 원쑤들에게 복수의 불벼락을 안기였으며 오늘은 여기 보천보에서 우리 민족의 불굴의 투지와 숭고한 기개를 유감없이 시위하였습니다.
우리 혁명군은 방금 경찰관주재소, 면사무소를 비롯한 일제의 폭압기구와 통치기관들을 짓부시고 거기에 도사리고앉아 여러분들에게 온갖 불행과 고역을 들씌우던 우리 민족의 피맺힌 원쑤 일제침략자들을 소탕하여버렸습니다.
여러분! 저 불길을 보십시오. 거세차게 타번지는 저 불길은 놈들의 최후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저 불길은 우리 민족이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날강도 일제놈들과 싸우면 승리할수 있다는것을 온 세상에 보여주고있습니다. 저 불길은 학대와 주림속에서 신음하는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희망의 서광으로 빛날것이며 투쟁의 불씨로 되여 온 삼천리강토에 퍼지게 될것입니다.
조선민족은 일제놈들과 《동조동근》이 아니며 우리는 놈들이 떠드는 《내선일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 조선인민혁명군은 복수의 총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잡고 기아와 빈궁, 무지와 몽매속에서 허덕이는 2천 300만 겨레를 해방하고 기어이 조국을 광복하고야말것이며 독립된 조국땅우에 착취없고 압박없는 인민의 나라를 세울것입니다.
여러분! 조국을 광복하는것은 오늘 조선민족의 사활적요구입니다.
우리모두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 억울하고 비통한 처지에 놓이게 된것을 앉아서 한탄만 하지 말고 반일민족통일전선의 기치아래 더욱 굳게 뭉쳐 침략자 일제를 타도하고 조국광복의 대업을 실현하기 위한 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섭시다. 투쟁만이 살길이며 민족재생의 유일한 길입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