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 명 일 화 ▒ 마를새 없는 야전복

주체97(2008)년 12월 1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선군의 길에서 우리 장군님의 야전복은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남겼다. 오늘 우리는 그 유명한 야전복이 낳은 또 하나의 감동깊은 일화를 전하게 된다.

지난 7월초 강계은하피복공장에는 꿈결에도 그립던 어버이장군님께서 또다시 공장을 찾아주신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영광의 시각이 다가올수록 장군님을 기다리는 공장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기쁨보다 걱정이 더 앞서고있었다. 밤새 내리던 비가 동틀무렵이 다 되도록 좀처럼 그칠줄을 모르고있었던것이다.

이윽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비발속을 뚫고 공장구내로 미끄러지듯 들어섰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해빛같은 미소를 지으시며 차에서 내리시였다. 장군님을 그리고 그리던 간절한 소원을 마침내 이루게 된 환희에 넘쳐있던 일군들은 선뜻 걸음을 내짚을수가 없었다. 장군님의 바지가 젖어있었던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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