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대가를 끝까지 받아낼것이다

주체98(2009)년 11월 17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오늘 우리 나라는 그 어떤 제국주의렬강도 감히 범접할수 없는 필승불패의 군사강국으로 세계에 위용떨치고있다. 이에 대해서는 세상사람들이 공인하고있다.

그러나 100여년전의 우리 나라는 어떠했는가.

그때의 우리 나라는 너무도 연약하였다. 변변한 군대가 없어 외세의 침략대상으로, 롱락물로 되였고 나중에는 날강도 일제에게 나라를 통채로 빼앗겼다.

1905년 11월 17일, 이날 일제에 의해 《을사5조약》이 날조되여 우리 나라에 망국의 비운이 드리우게 되였다.

《을사5조약》은 일제가 무력을 발동하여 강압적으로 날조한 력사에 보기 드문 국제적협잡문서였다. 그것은 당시의 력사적사실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04년전 11월 17일 당시 우리 나라의 수도였던 서울의 분위기는 살벌하였다. 일제의 조선침략의 원흉 이또(이등박문)는 이미 짜놓은 범죄적계획에 따라 서울의 요소요소에 중무장한 침략군을 배치해놓았다. 일제침략자들은 왕궁을 2중3중으로 포위하고 궁성에 들어가 황제인 고종에게 포로를 심문하듯 《조약》체결을 강요하였다. 고종이 《조약》체결을 한사코 반대하자 일제침략자들은 강제로 내각회의를 소집해놓고는 위협과 강박으로 조선봉건정부 대신들에게 찬반을 《결정》짓게 하고 외부(외무성)의 공인을 가져다 저들 손으로 《조약문》에 찍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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