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그녀는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 10개월이 지나갔다. “그는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라는 의혹과 함께 “대통령 하야!”의 함성이 이땅에 국민적인 여론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근거는 두가지이다.하나는 국정원과 군부,보훈처,경찰까지 대선에 불법 개입하여 박근혜의 당선이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사상 유례없는 부정선거였다. 따라서 선거는 무효이며 박근혜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것이다.대통령 자격이 문제시 되는 다른 하나로 그에게는 보다 더 큰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과연 그가 대통령이 될만한 인물인가,국민을 이끌만한 자질과 풍모,인격과 도덕을 갖춘 인물인가 하는것이다.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박근혜는 ‘과거 이력’에 대한 실증적 검증이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으며 “박근혜 관련 의혹의 90%가 최태민”(신동아 2007.6) 이라고 한다.지금도 ‘최태민 박근혜’로 ‘구글’에 검색하면 관련자료가 수두룩하다. 169,000건에 달한다.민심의 높은 관심도를 엿보게 한다.
자료에 따르면 최태민(1912~1994)은 일제시기 황해도에서 태어나 1942~45년 황해도경의 순사를 했다.해방 후 월남한 그는 이름을 상훈으로 바꾸고 강원도,대전,인천에서 경찰로 일했다.이후 육군과 해병대‘비공식 문관’,대한비누공업협회 이사장(1951),대한행정신문사 부사장,개운 중학교 교장,천일창고회사 회장 등으로 있었다.70년대 들어 그는 불교,기독교,천도교를 종합했다는 교리를 내세우면서 사이비 종교 행각을 벌이다가 승려,목사를 자처하게 된다.이 동안 그는 이름을 7개 가졌으며 부인을 6번 바꾸었다.
나이 62살의 최태민 목사와 22살 박근혜와의 만남은 육영수 사망 (1974.8.15) 직후에 이루어진다.그는 박근혜에게 편지를 보낸다. “어머니는 돌아가신 게 아니라 너의 시대를 열어 주기 위해 길을 비켜 주었다는 것 네가 왜 모르느냐. 너를 한국, 나아가 아시아의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자리만 옮겼을 뿐이다. 어머니 목소리가 듣고 싶을 때 나를 통하면 항상 들을 수 있다. 육 여사가 꿈에 나타나 ‘내 딸이 우매해 아무 것도 모르고 슬퍼만 한다’면서 ‘이런 뜻을 전해달라’고 했다.” 근혜에게는 최태민의 편지가 신(神)의 목소리를 담은 천서(天書)로 보였을 것이다.퍼스트레이디가 된 박근혜는 1975년 3월6일 최태민을 청와대로 불러 대화를 나눈다.박근혜는 최태민의 맹신자가 된다.그래서 누가 최태민을 욕하면 “천벌 받을 짓이라”고 펄쩍 뛰었다.박근혜가 20대시절에 최태민 목사와 동거생활을 했다는 말도 있다.아버지 박정희도 20대의 딸이 그에게 현혹됐다고 생각해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전직 대통령인 김영삼의 차남인 김현철이 박근혜에게 아들이 있고 그 아버지는 최태민이고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형식상 모든 업무는 박근혜가 관장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비공식 고문격인 최태민이 전권을 위임받아 행정부,정계,경제계,언론계 등 각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기록이 있다.최태민은 새마음봉사단의 명예총재(총재는 박근혜)를 맡는 등 10•26 (1979년) 때까지 박근혜의 옆을 지켰다.… 2007년 주한미국대사 버시바우는 본국에 보내는 통신문을 통해 “최대민은 박근혜의 인성 형성기에 그녀의 몸과 마음을 완전히 통제했다”고 보고했다.… 2013년 9월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운운이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자,덤으로 박근혜 최태민 사생아설도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그는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분명 이땅의 주인인 이남 민중과 유권자들은 각성해야 할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