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국내여론, 《주권침해》문제에서 타협과 양보는 없다

《불구대천의 원쑤》의 총련탄압에 격분

  【평양발 엄정언, 강이룩기자】 최근 조선국내에서는 아베수상에 대Gyutandefoe한 분노가 한계점에 이르고있다.
                                                                                             총련탄압규탄 원산시
                                                                                                                                                                                                군중집회 참가자들

  10일부터 국내 여러곳에서는 총련탄압규탄집회가 련이어 진행되였다. 발언자들은 아베수상의 이름을 직접 올려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를 《조선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쑤》로 락인하고 《저주와 죽음을 주라!》고 력설하였다. 《이례적》이라는 표현을 릉가한 사태가 벌어지고있다.

  조선은 아베수상이 직접 나서서 조직화하고있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전면적탄압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이다.

  1일에 발표된 조선외무성 대변인성명은 총련중앙회관의 토지와 건물의 강제경매를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하고 아베일당의 총련탄압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립장표명은 종전과는 차원을 달리하는것이다. 《주권침해》로 규정한 이상 이 문제의 해결과정에 추호의 양보나 타협도 없을것이다.

  국내에서는 반일규탄집회와 함께 《로동신문》을 비롯한 언론들도 련일 아베정권을 비난하는 일대 깜빠니야를 벌리고있다. 한편 5일 유엔주재 조선상임대표가 유엔사무총장에게 총련탄압문제와 관련한 서한을 보내는 등 다각적인 공세를 펼치고있다. 총련탄압이 계속되는한 앞으로 예측도 못할 더욱 강경한 조치가 취해질수 있다.

  악화의 일로로 치닫고있는 조일관계에서는 진전은 커녕 당분간 대화조차도 없을것 같다.

  실지로 조선외무성 관계자들은 주권침해문제에서 절대로 양보와 타협이 있을수 없다고 단언하고있다. 한 관계자는 일본당국이 리성을 잃고있는 현단계에서는 아무리 협의를 해봤댔자 아무런 진전도 기대할수 없다고 하면서 일본이 《주권침해》행위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태도를 표시할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아베정권과는 절대로 상대할수 없다는것이 조선의 여론이라고 하면서 대화는 아베정권이 물러선 후에야 이루어질수 있다는 립장을 강하게 시사하였다.

  주목되는것은 아베수상 개인을 대상으로 표시되고있는 조선측의 질색이다. 조선측은 정치적야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해외교포들의 초보적인 민족적권리와 활동의 자유마저 짓밟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아베수상을 강력히 비난하고있다. 동시에 대를 이어 계승된 《검은 피》자체를 문제시하고있다. 골수에 찬 국수주의와 민족배타정신을 따지고있는것이다. 2002년에 조선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쉬대통령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자질을 이렇게까지 따지지는 않았다.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의 해결과 조선측의 적극적인 행동조치에 따라 《2.13합의》초기단계조치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더욱 큰 진전이 예견되고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압력으로써는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으며 선의를 가지고 대화에 림해야 사태진전이 이루어질수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보여주고있다.

  6자합의리행에서 조선은 앞으로도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여나갈것이다. 아무리 일본이 6자회담의 진전에 장애를 조성하려고 해도 국제사회의 도도한 흐름은 가로막을수 없다.

  6자합의리행이 진전되면 될수록 일본의 고립은 더욱 심화되여나갈것이다.

  아베정권은 정권연명을 위해 무분별하게 취하고있는 《주권침해》행위가 2국간에서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후과를 남길뿐아니라 6자관계속에서도 어떤 결말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숙고하고 또 숙고해야 할 시점에 있다.(엄정언, 강이룩기자)

[조선신보 2007/07/17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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