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0月 25th, 2007

론 평 ▒ 선임자의 전철을 밟는 어리석은 행위

                                                                            주체96(2007)년 10월 2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일본이 랍치문제를 계속 떠들며 대조선적대시책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있다. 최근 일본정부각료회의에서는 10월 중순부터 북조선선박의 입항전면금지와 모든 품목의 수입금지 등 기한이 만료되는 대조선제재를 6개월간 연장할것을 결정하였다. 일본의 현 내각은 그것이 랍치문제해결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해 필요하다고 떠들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일본의 제재소동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집중적표현이다. 그러한 망동은 현 정세의 추이와 대세의 흐름도 모르고 분별없이 날뛰는 정치문맹자의 암둔성을 그대로 드러내보여주고있다.

일본의 대조선제재연장놀음은 그것이 6자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리행단계에 있는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는데 그 엄중성이 있다. 지금 지구상에서 랭전의 유물을 없애기 위한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있다.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이 진전되자면 유관측들이 회담의 분위기에 맞게 옳바로 처신하여야 한다. 어느 측이나 례외없이 대세의 흐름을 추동하기 위한 긍정적조치들을 취해야 하며 그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는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합의에 따라 대개가 자기 할바를 하고있다.

그런데 유독 일본만은 그와는 달리 우려를 자아내는 못된짓만 골라하고있다.

얼마전에 정권이 교체되기는 하였지만 일본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는 변한것이 없다. 그들은 선임《랍치내각》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고있다. 랍치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북조선을 테로지원국명단에서 삭제하지 말아달라》고 미국에 애걸하는 추태를 부리는가 하면 색날은 제재바람을 일구며 그것을 《연장한다》 어쩐다 하고 부산을 피우고있다. 시대감각이 무딘 정치미숙아들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처신할수 없다.

일본이 6자회담의 사명과 취지와는 아무런 련관도 없는 백지화된 랍치문제를 계속 집요하게 내들고 제재소동을 벌리는것을 보면 그들이 정치대국을 꿈꾸지만 일본에는 확실히 앞을 내다볼줄 아는 정치인이 없다는것을 알수 있게 한다.

일본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를 문제해결의 《돌파구》로 광고하는것은 더욱 황당무계하다. 제재로 대화상대방에 도전하면서 관계정상화를 운운하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나라들사이의 관계는 신뢰를 전제로 한다. 그것은 일방이 타방에게 압력을 가한다고 결코 해결될수 없다. 일본의 대조선제재책동은 평화와 완화, 협력에로 나아가는 새 세기의 흐름에 배치될뿐아니라 조일평양선언의 정신에도 어긋난다.

일본이 공공연히 반공화국제재조치를 계속 유지하는데로 나아가고있는것은 조일대결을 격화시키고 조선반도핵문제해결에 빗장을 가로지르기 위한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도발행위이다.

우리 인민은 자주권을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며 그를 해치려는데 대하여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 공화국은 이미 우리 나라에 대한 그 어떤 제재도 도발로 간주할것이며 그에 응당한 자위적대응조치로 대답할것이라는데 대하여 여러차례 명백히 밝혔다. 자주정신이 강하고 존엄있는 우리 인민은 제재를 그 무슨 수단으로 삼고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추구하는 일본당국의 치졸한 행동을 통해 우리 공화국을 압박고립시키려는 일본반동들의 범죄적속심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그들과는 반드시 결산을 하여야 한다는 의지를 굳게 가다듬고있다. 대조선제재가 문제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아니라 조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조선반도비핵화실현을 가로막는 무분별하고 우둔한짓이라는것은 더 론의할 여지도 없다.

랍치문제를 걸고 조일관계가 개선되는것을 막으며 6자회담을 파탄시켜 조선반도핵문제가 풀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핵무장화의 명분을 세우려는 일본반동들의 범죄적흉계와 정체는 다시금 여지없이 드러났다.

일본당국이 대세를 똑바로 보고 처신을 바로할 계기는 이미 있었다. 현 일본당국은 랍치문제에 정치적명줄을 걸었던 선임《랍치내각》의 가련한 말로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아야 할것이였다.

그런데 현 일본내각은 선임《랍치내각》의 그릇된 처사를 답습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선임자의 비참한 전철을 밟는 어리석은 행위로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공화국의 인도주의적노력에 의하여 이미 해결된 랍치문제를 다시 거론하는것은 언어도단이다. 랍치문제를 가지고 《열성》을 보여 수상자리에 올라앉은 《랍치수상》 아베는 집권하자바람으로 자기를 책임자로 하는 《랍치문제대책본부》라는것을 설치하고 《랍치문제담당상》과 《랍치문제담당보좌관》이라는 직제까지 내오고 우리 나라에 제재를 가하다 못해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해외공민단체인 총련까지 말살하려고 악착하게 발광하였다. 그러나 《철의 의지》를 가지고 랍치문제해결에 달라붙겠다는 넉두리를 념불처럼 외우던 《랍치수상》 아베는 결국 비참한 종말을 고하였다.

현 일본당국은 선임《랍치내각》의 비참한 말로에서 교훈을 찾고 부질없는 반공화국제재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 일본은 대세와 민심을 외면하고 무분별하게 날뛰다가는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똑바로 명심하고 백해무익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바꾸는 정치적결단을 내리는것이 좋을것이다.                                                                                                                                                                       리 현 도

                                                                                                                                     [Korea Info]

민주조선 론평 ▒ 《어째서 부산을 피우는가》-《자위대》해외활동

                                                                                           《조선중앙통신》 2007년 10월 23일기사

(평양 10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민주조선》에는 《어째서 부산을 피우는가》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이 실렸다.

최근 일본정계가 《자위대》의 해외활동문제를 둘러싸고 격렬한 론의를 벌리고있다.

일본자민당은 올해 11월 1일로 《테로대책특별조치법》의 기한이 만료되는것과 관련하여 법률기한연장을 위한 새 《법안》작성에 광분하고있다. 현재 새 《법안》의 골격이 거의 완성되였는데 그에 의하면 일본자민당은 인디아양에서의 해상《자위대》의 보급활동을 다른 나라 함선에 대한 급유 및 음료수공급으로 한정하며 미항공모함에 대한 급유가 대이라크작전에 전용되였을수 있다는 의혹에 대비하여 미항공모함 보급함에는 급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제시하고있다.

이것은 일본자민당이 일부 반대파들의 의견을 수용해서라도 어떻게 하나 해외에서의 《자위대》의 군사활동과 관련한 법률적기초만은 유지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나오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한편 야당들속에서는 한수 더 떠서 인디아양에서의 급유활동은 그만두고 현재 나토가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국제안전지원군에 참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있다.

일본의 여야당들의 주장을 종합해놓고보면 이러나 저러나간에 일본이 해외에서의 《자위대》의 군사활동을 위한 법적토대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는데서는 일맥상통하다는것을 알수 있다.

전후에 일본은 군사무력의 해외진출을 거부하고 그것을 헌법에 명백히 밝히였다. 그러나 일본은 그 《평화헌법》의 막뒤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에 협력한다는 미명하에 《자위대》무력의 해외활동을 음으로 양으로 추진해왔으며 지금은 그시그시 특별법을 만들어 해외에 《자위대》무력을 버젓이 출동시키고있다.

이런 방법으로는 일본《자위대》무력의 대대적인 해외진출을 담보할수 없다고 판단한 일본반동들은 요즘에 와서는 《자위대》무력의 해외진출을 완전히 합법화해보려고 시도하고있다. 얼마전 일본방위상 이시바 스게루가 텔레비아사히프로에 출현하여 《자위대》를 해외에 수시로 파견할수 있게 《항구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고아댄 사실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말하자면 일본의 《자위대》무력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임의의 시각에 해외에 진출할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달라는것이다.

일본《자위대》무력이 해외에서의 평화와 인도주의활동에 관심이 있어서 해외진출을 원한다는것은 완전한 언어도단이다.

일본반동들은 《자위대》무력을 나라안에 붙잡아두고서는 국제문제들에서 일본의 영향력과 발언권을 높일수 없고 특히는 지역의 패권적지위를 담보할수 없다고 보고있다.

이로부터 일본반동들은 일본 《자위대》무력의 군사적능력을 최대한으로 강화하는 한편 팽창된 무력을 해외에 적극 진출시킴으로써 국제문제들에 신속히 개입하고 아시아지역을 군사적으로 틀어쥐려고 하고있다.

일본이 오는 12월에 이지스함 《곤고》호에 해상배비형요격미싸일(SM-3)을 탑재하고 하와이앞바다에서 요격미싸일발사시험을 강행하려 하는 사실, 《자위대》무력의 해외진출을 위한 법제정비마련에 광분하고있는 사실들은 다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밖에는 달리 설명할수 없다.

이것은 일본의 군국주의해외팽창시도가 매우 엄중한 단계에서 강행되고있으며 그것이 현실적위험성을 띠기 시작했다는것을 말해준다.

되살아난 일본군국주의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어떤 치명적후과를 미칠것인가 하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군사대국화된 일본의 해외팽창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

세계가 일본의 군사대국화, 해외팽창책동에 깊은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고있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본반동들은 아시아에 또 한차례의 재난을 몰아올 군국주의해외팽창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해외팽창은 일본의 자멸로 이어질것이라는것을 일본반동들은 똑똑히 명심하여야 한다.(끝)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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