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0月 26th, 2007

〈第13回在日同胞大登山大会〉 長野県・木曾駒ケ岳 絶景に「元気もらえた」

全国各地から160余人が参加                                                          東京同胞山友会ホームページ

 第13回在日同胞大登山大会(主催=在日本朝鮮人登山協会、主管=愛知県同胞登山協会)が14~15日、長野県の木曾駒ケ岳(2956メートル)で行われた。17都道府県から160余人の同胞愛好家らが参加した。

                                                                   笑い、食べ、歌い、踊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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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初日は、地域ごとに現地に集合し、富士見台高原(1739メートル)周辺を散策した。ガーベラやメランポジウムなどの花を楽しみながら、ロープウェイやリフト、徒歩で展望台(1602メートル)を目指した。

最高の天候に恵まれた登山大会。同胞たちの
顔にも笑みがこぼれた(中岳=2925メートル)

 夜には、宿泊先の旅館で宴会が開かれ、交流を深めた。金載英会長があいさつをし、「北南は統一に向けて歩んでいる。日本の情勢は厳しいが、こうしてたくさんの同胞たちを目の前にできてうれしいかぎり。さらに団結を深めていこう」と呼びかけた。Dungsan02

 参加者たちは、女性同盟愛知県本部が準備したキムチやチヂミ、そして美味しい料理に舌鼓をうち、1年ぶりに再会した仲間たちと談笑し合った。

                                                             山で再会-一年に一度の同胞大登山
                                                             大会の開催と再会を喜び合う参加者たち

 宴の終盤は、東海朝鮮歌舞団らによる公演で盛り上がった。南朝鮮のシンガーソングライター・ハンドル氏とともに「ホルロ(一人)アリラン」を合唱。踊りの輪も広がり、会場は一つになった。

 6回目の参加という愛知県の韓春子さん(60)は「普段、日本のマスコミが流す情報に不安になったり、足が地に着かない気分になったりするが、久しぶりに仲間の元気な顔を見たら、山の大地をしっかりと踏みしめているような気持ちになれた」と語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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満面の笑みで「マンセー」

 2日目、天気は良好。気温も風も山登りには最適だった。一行はバスで目的地の木曾駒ケ岳に向かった。ぐるぐると山道を登り、しらび平駅(1662メートル)に到着。ロープウェイに乗り、色づき始めた紅葉に目を細めながら千畳敷(2612メートル)に登った。

「よし、あとひと踏ん張り」-山頂を目指す参加者ら(左)、
「疲れたら一服」。登山では水分補給が大切。(右)

 Dungsan04                                                               ここからは散策する人、中岳まで登る人、頂上まで 登る人などそれぞれが体力に合わせて、山を満喫した。頂を目指した104人ほどは、2時間をかけ八丁坂、乗越浄土、中岳を超え、山頂を制覇した。

青い空に澄んだ空気、そして絶景-足を止めて来た道を
振り返ると最高の景色が登山者の体を軽くしてくれる

 階段状の岩場の登山道を一歩一歩進む。ごつごつした足場、急な坂、高地。道のりは少し険しかったが、励まし合い、助け合いながら、山頂にたどり着いた。みな、苦労して登ったかいがあったと、満面の笑みで「マンセー(万歳)」を叫んでいた。そして、清々しい空気を全身で浴び、絶景を眺め、おにぎりをほおばった。

 「友人に誘われて」「知り合いはいないけど、思いきって来てみた」と初参加者も多かったが、「同胞同士なら地域が違っても、すぐに親しくなれる」「来年も友だちを誘って必ず来る」と楽しんでいた。

 参加者らは、年に一度の大登山大会の醍醐味を味わった余韻に浸りながら、「また来年!」と約束を交わし、それぞれの帰路に着いた。

「お金で買えない最高の思い出」Dungsan05

 木曾駒ケ岳で盛大に行われた第13回在日同胞大登山大会は、終始同胞たちの笑い声と笑顔に包まれていた。木、花、空、雲、風…季節を感じ、山を愛する人たちと出会う。山頂までの道のりは長く、険しいが、てっぺんから見おろす絶景、透き通った空気、登 りきった時の達成感は言葉に尽くせない。

                                                                      「苦労のあとは…」-2956メートルの
                                                                      山頂到達を喜ぶ参加者たち

 群馬県から来た李貞淑さん(57)は、年内に日本の81名山を登る予定だ。「しんどくても、頂上に到達した時の達成感はなんとも言えない。還暦までに100名山を登ることを目標にしている」と意気込む。Dungsan06_2
                                                    
                                                                        この日は最高の登山日和。紅葉を楽
                                                                         しみながら登山する参加者たち

 また大会は、そんな感動を各地の同胞たちと分かち合い団結、連帯を深めあえる場でもある。民族情緒や祖国愛に満ちた「アリラン風景」を在日同胞の中で探そうと、今年も同大会を訪れた南朝鮮のシンガーソングライター・ハンドル氏は「両親が咸鏡道の出身だから、素朴な在日同胞の中にいると 故郷に帰って来たような気分になる」と言う。彼が作った「ホルロ(一人)アリラン」は大会でよく歌われている。

 在日登山協会の数は、各地で年々増えている。今後も岐阜県で発足する予定だ。若いハイカーたちも増えている。Dungsan07_2

 初めて参加した兵庫県の徐正任さん(71)は「もう年だから不安もあったけど、本当に来てよかった。たくさんの同胞と出会え、宴も楽しくて、お金では買えない最高の思い出を得られて胸がいっぱい」と笑顔で話した。

                                                                   疲れも忘れるおにぎりタイム。きれいな
                                                                   景色を見ながら達成感に浸り、山頂で
                                                                   の昼食を楽しむ参加者たち
                                                                   
                                                                     
 5年前から健康のために登山を始めたという奈良県の李珍雨さん(67)は「日本の山もいいが、やっぱり朝鮮半島の山を登りたい。『白頭から漢拏まで』という歌詞のように、自由に行き来できれば。北と南の山岳家たちとみんなで交流したい。近い日にそんな日が訪れるはず」。(文=姜裕香記者、写真=盧琴順記者)

[朝鮮新報 2007.10.24]                                                                                            [Korea Info_jp]

조국통일의 주인은 우리 민족

                                                                                                      《통일신보》주체96(2007). 10. 21

이번 북남수뇌상봉은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발전시켜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데서 중대한 계기로 되였다.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은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가 펼쳐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겨레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애국의 열정을 총폭발시켜 힘있게 전진하고있는 6.15통일시대를 보다 줄기차게 추동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은 바로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우리 민족끼리》의 자주위업이며 통일의 주인은 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다.

우리 겨레는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며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인 조국통일문제를 마땅히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외세에 의존하여 결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다. 《아리랑》의 곡조속에 흘러넘치는 우리 민족고유의 감정과 정서를 다른 나라 사람이 진하고 절절하게 토해낼수 없는것과 마찬가지로 국토량단과 민족의 분렬로 인한 우리 겨레의 고통과 아픔, 통일의 열망을 외세가 조선민족만큼 절실하게 느낄수 없다. 또 6.15통일시대에 펼쳐진 오늘의 가슴벅찬 현실도 외세가 우리 민족만큼 뜨겁게 절감할수 없다.

오히려 외세에게는 우리 민족내부문제, 우리 겨레의 생사존망과 직결되여있고 60여년 민족의 숙원이 깃들어있는 조선의 통일문제에 개입하여 어부지리를 얻고 리권을 획득해보려는 흉심만이 있을뿐이다.

망국과 분렬로 이어진 파란많은 20세기의 민족사는 바로 외세의 간섭과 그에 의존한 사대주의의 후과였다.

조국통일이 바로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인것만큼 우리 겨레가 주인이 되여 민족의 자주적의사와 요구에 따라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해나가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조국의 통일을 가장 열렬히 바라는 사람도, 통일조국에서 살아갈 사람도 다름아닌 우리 민족이다.

북과 남의 우리 겨레는 나라의 분렬로 말미암아 서로 다른 제도와 생활환경에서 살고있다. 하지만 통일되고 부강번영하는 이 땅에서 화목하게 살려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는 한결같다. 조국통일에 대한 이렇듯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민족은 통일을 위한 투쟁을 자기의 삶과 결부시켜 힘차게 벌려나가고있는것이다.

우리 민족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풀어나갈수 있는 충분한 힘과 지혜, 능력도 가지고있다.

우리 민족은 력사적으로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외세의 침략과 도전을 물리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지켜왔다.

반만년의 력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은 세계최초의 천문대와 금속활자를 만들어낸 슬기롭고 재능있는 민족이다. 근면하고 성실한 우리 민족은 오늘도 이 땅우에 세상을 놀래우는 창조물들을 일떠세우고있으며 세계가 조선민족의 창조성, 우수성에 대하여 경탄하고있다.

이러한 우리 민족이 오늘 북과 남으로 갈라져있는것은 5천년 민족사에서 겪게 된 일시적인 곡절이고 비운이다.

조국통일에 가장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힘과 지혜, 능력을 가지고있는 우리 민족은 통일의 주인으로서 서로 힘을 합쳐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하루빨리 이룩해야 한다.

민족의 힘은 단결에 있다. 조국통일위업은 북과 남의 어느 한 계급이나 계층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체 조선민족의 단합된 힘에 의해서만 실현될수 있는 전민족적위업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사상과 제도, 정견과 신앙의 모든 차이를 초월하여 조국통일의 길에서 힘과 지혜를 합쳐나감으로써 통일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민족중시의 립장을 튼튼히 견지하고 나라의 통일문제해결에서 민족의 의사와 리익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자주적대와 민족우선, 민족옹호의 원칙을 확고히 세우고 외세의 간섭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우리 겨레가 조국통일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것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실현할것을 엄숙히 선포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리행하는 실천적조치로 된다.

조국통일운동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룩한 오늘의 시대적요구로 보나 우리 민족의 근본리익과 나라안팎의 정세로 보나 우리 겨레는 더욱 분발하여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일대 전성기를 펼쳐나가야 한다.

온 겨레가 6.15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통일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때 조국통일의 그날은 더욱 앞당겨질것이다.

                                                                                                                                       최 광 혁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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