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 위험천만한 전쟁줄타기놀음

주체98(2009)년 4월 1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우리의 인공위성발사문제를 놓고 대결소동에 열을 올리는 남조선보수당국의 책동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있다. 지금 리명박일당은 우리의 인공위성발사준비에 대해 《미싸일발사》니, 《대량살상무기기술》이니 뭐니 하고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의 전면참가를 기도하고있다. 실로 무분별하기 짝이 없는 하나의 전쟁줄타기놀음이다.

문제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이라는것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당치 않은 구실밑에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정치군사적제재와 봉쇄를 가하며 침략과 간섭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헌병대나 다름없는것이다. 그 무슨 《대량살상무기관련물자》의 《불법수송》을 운운하며 임의의 대상들을 무작정 차단, 검색한다는것인데 이 얼마나 도발적이며 날강도적인 행위인가. 주권국가의 자주적권리를 무시하고 배와 비행기 등을 마구 뒤지고 죄인취급을 하는 그런 무지막지한 망동이 상대방을 자극하여 나중에 어떤 파국적후과를 초래하겠는가 하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더우기 문제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의 기본목표가 다름아닌 우리 공화국이라는데 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남조선의 선행《정권》도 북남대결을 격화시키고 무력충돌까지도 빚어낼수 있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의 위험성에 주목하고 그 전면참가에 대한 검토자체를 보류한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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