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의식을 버려야 한다

2009년 9월 26일 《통일신보》에 실린 글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다.

남에게 례절있게 대하고 좋게 말해야 그만한 대접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러한 초보적인 상식도, 례의도 없이 생각나는대로 입을 망탕 놀리는 사람들이 있다. 남조선에서 새로 《국방부》 장관자리에 오른 김태영이 얼마전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북의 핵무기저장장소에 대한 선제타격》망발을 한것은 그 한 실례이다.

이것은 그저 스쳐지나보내기에는 너무도 엄중한 폭언이 아닐수 없다.

다 아는것처럼 지금 북과 남사이에는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기운이 움트고있다. 군사분계선 륙로통행의 제한조치가 풀리고 개성공업지구사업도 정상화되고있으며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는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이 시작되였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둘러싼 주변정세에서도 일련의 긍정적움직임이 보이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 《국방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국회》에서 동족에 대한 《선제타격》망발을 공공연히 늘어놓은것은 모처럼 찾아온 화해와 협력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이라고밖에 달리는 말할수 없다.

《선제타격》이란 위험천만한 발상이고 행위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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