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 과거청산은 일본의 회피할수 없는 책임
주체98(2009)년 10월 1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때로부터 6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기간 국제무대에서는 실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늘의 변화된 모습과 보다 문명해질 래일을 그려볼수록 지나온 력사를 심각히 돌이켜보면서 시대적자각을 느끼고있다. 인류를 형언할수 없는 불행과 재난속에 몰아넣었던 지난 세기에 있은 두차례의 세계대전과 같은 파국적인 전쟁이 지구상에서 다시는 되풀이되여서는 안되며 따라서 그 흔적을 완전히 청산해버려야 한다는것이 오늘 인류가 제기하고있는 시대적요구이다. 이 시대적요구에 책임적인 발언과 실천으로 대답해야 할 기본당사자는 다름아닌 일본이다. 일본은 어지러운 과거를 청산하지 않은채 오늘의 력사적흐름에 끼여든 불청객이다. 선행자들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그 후손들이 모르는체 하고 외면하며 그 청산을 회피하는것은 정의와 인류량심을 우롱하고 력사에 도전하는 범죄적행위로서 세계가 그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일본은 과거 침략죄행의 커다란 보따리를 안고있는 전범국이다. 일제는 지난 세기초에 무력의 뒤받침밑에 우리 나라를 비법강점하고 사무라이의 야수적이며 략탈적인 기질을 남김없이 드러내놓았다. 그들의 잔인성과 야수성, 략탈성은 제2차 세계대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있던 시기에 절정에 달하였으며 그것은 인류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전무후무한것이였다. 지금도 사람들로 하여금 치를 떨게 하는 일본군 성노예제도를 실시한것도, 사람을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오직 저들의 침략적이며 략탈적인 목적실현을 위한 수단으로만 취급한 전쟁광신자들도 바로 일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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