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수 없는 미일관계

주체98(2009)년 10월 2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지난 9월 일본에서 하또야마정권이 발족하였다. 반세기가 넘는 자민당집권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집권당으로 등장한 민주당은 사민당, 국민신당과 련립정부를 구성하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대양건너 미국에서도 공화당을 밀어낸 민주당이 주도하는 오바마정권이 발족되였다.

몇달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에서 일어난 권력구조에서의 극적인 변화는 미일관계에 영향을 미치고있다.

지금껏 미일관계는 상전과 하수인관계에 있다. 제2차 세계대전후 일본에 미군을 장기주둔시켜온 미국은 이 패전국을 눈아래로 보면서 저들의 구미에 맞게 길들여왔다. 《대동아공영권》야망에 들떠있는 일본을 저들의 침략적인 아시아지배전략실현의 하수인, 돌격대로 써먹으려는것이 미국의 속심이다. 한편 미국의 원자탄바람에 송두리채 넋을 빼앗긴 일본은 점령자의 겨드랑이에 바싹 붙어 상전에게 극성스레 아부굴종, 추종함으로써 오늘의 《부흥》을 이룩하였다. 지난 수십년간 유지강화되여온 미일관계는 철저한 수직관계이다.

그런데 이러한 미일관계에 금이 갈수 있는 경향성이 나타나고있다. 그것은 일본의 하또야마정권이 《긴밀하고 대등한 일미동맹》을 주장하고있는것과 중요하게 관련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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