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6.15시대를 역전시킨 미국의 음모

주체100(2011)년 3월 14일 웹 우리 동포

자유기고가  김 영 일

 

  남한당국이 6. 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외세와 결탁하여 반북대결소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는 배후에는 65년의 분단원흉인 미국의 반통일음모책동이 깔려 있다. 지난 2007년 12월에 있은 ‘대통령선거’에서 음모적방법으로 보수세력을 집권시킨 미국은 그에 의거하여 남한에 대한 정치, 경제, 군사적지배를 더욱 강화하면서 사회의 자주적, 민주적발전을 가로막고 조국통일위업을 해치고있다. 현실은 남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이남민중의 소원인 자주, 민주, 통일은 실현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한국강점 미군은 결코 “해방자”, “보호자”가 아니라 민족분렬의 장본인이며 온갖 불행의 화근이다. 남한민중은 미국의 침략적본성과 지배주의야망에 각성을 높이고 반미자주화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가야 할것이다. 남한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지배와 간섭, 날로 심화되는 경제적, 문화적침략을 철저히 반대배격하여 투쟁하는 길에 민족적존엄과 자주권이 있다. 남한강점 미제침략군은 전쟁의 근원인 동시에 민중들이 당하는 온갖 재난의 화근이다. 미군철수가 없이는 이남민중들의 자주권도 없다. 미제침략군을 이남땅에서 내몰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반미투쟁들을 적극 전개하며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미국의 북침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소동을 단죄규탄하는 반전평화투쟁을 더욱 강도높게 벌여나가야 할것이다.

  자료들에 의하면 2007년 12월 대선에서 보수세력을 집권시켜 6.15통일시대를 역전시키려는 미국의 음모책동은 2005년 10월 버시바우가 주한미대사 부임을 계기로 본격화되었다고 볼수 있다. 당시 미국의 음모를 자료적으로 분석한 내용중 일부를 소개한다.

 

   반년만에 이루어진 주한미대사의 부임

 

  북한 미디어 2005년 11월 8일자 〈민주조선〉의 글 “반년만에 이루어진 대사 부임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한국주재 미국대사로 버시바우라는 인물이 부임(10월)함으로써 공백상태에 있던 자리가 메꾸어진것과 관련하여 그 내막을 까밝힌 글이다. 개인필명의 글에서 신문은 최근 미국정계에서 남조선주재 미국대사직을 기피하는것이 하나의 추세로 되고있는 때에 미국무성안의 ‘서렬순위’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위치를 차지하고있다는 ‘강경파의 거물’로 알려진 버시바우가 이 자리에 들어앉은데는 그가 승진 등의 큼직한 담보를 받았으리라고 내외여론이 분석하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라고 평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버시바우의 경력과 동향으로 보아 그가 이남을 미국의 손탁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든든히 틀어쥐고 저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집행에로 내몰려 할것이라는것은 명백하다고 신문은 썼다. 모름지기 미행정부도 바로 그것을 바라고 버시바우를 한국주재 미국대사로 보냈을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하였다.

  주한 미국대사가 일제식민지통치시기의 ‘총독’과 다름없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라고 하면서 신문은 현실적으로 미국이 지금까지 이남에 있는 미국대사관을 거점으로 하여 저들의 대조선지배정책을 현지에서 추진한 사실을 낱낱이 폭로하였다. 그러면서 미국대사관을 통해 인민들의 높아가는 반미자주화투쟁기운을 막고 이남을 저들의 식민지로 틀어쥐려는 미국의 속심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으며, 반년만에 이루어진 이남주재 미국대사 부임은 그것을 다시한번 뚜렷이 확증해주고 있다고 신문은 썼다.

  ‘강경파의 거물’ 버시바우는 누구인가? 남한의 인터넷 미디어는 소련, 동유럽 등지에서 외교관 근무 29년의 경력을 가진 버시바우에 대하여 〈뉴욕타임스〉가 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하였다.“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함께 동유럽•소련의 개방과 붕괴 기획의 실무자였던 버시바우 대사는 그같은 과정을 북한에도 적용할것이라고 일찌감치 점쳐졌다.”(프레시안 2005.12.17)

  한편 인터넷〈연합뉴스〉는 “북한이 알렉산더 버시바우 신임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8일 기명 논평에서 러시아 대사 출신으로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한 알렉산더 버시바우를 `강경파의 거물’로 꼽았다.”(2005.11.09)고 썼다. 그러면서 이북의 이같은 ‘비난성’ 반응은 선임 주한미대사로 있던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 부임시에도 없었던 이례적인 언급이라고 했다.

  이 기사는 “왜 북한은 버시바우 부임에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까.”고 한 다음 요지 다음과 같이 썼다.“버시바우 대사는 다름 아닌 구(舊) 소련과 중.동유럽에 민주주의를 심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유고 내전을 종식시킨 데이턴 평화 협상에도 관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달 14일 부임 직전 미국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경험이) 한국이 (북한의)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쓸모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버시바우가 한 말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확산시킨다는 `정권 변형(regime transformation)’ 주장과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정권 교체’든 `정권 변형’이든 둘 다 ‘체제를 붕괴시키려는 미국의 의도’라며 극도의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거물급 대사 버시바우의 발언이 상당히 위협적으로 느껴졌을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2005.11.9)(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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