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론 : 천만년 환히 웃으시라
12月 24th, 2012 | Author: a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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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섰던 지구가 다시 돌아 피눈물의 년륜이 한해를 긋고있다.
너무도 아픈 상처와 한을 남기고 갔던 12월의 그 흰눈우에 우리 다시 섰다.
비보의 한마디,한마디가 가슴을 찢고 온 나라가 쓰러져 터뜨리는 통절한 곡성에 공기마저 전률하던 12월 19일의 낮 12시,이 나라의 철부지아이들마저 눈내리는 조의식장의 대돌에 차마 비를 댈수 없어 옷을 벗어 그 작은 손으로 눈을 모아담던 12월의 밤이여,우리의 어버이는 환히 웃으시며 다가오시는데 정녕 이렇게는 가실수 없다며 솜옷으로 눈길우에 《옷주단》을 깔아드리던 수도의 시민들,울음의 파도를 일으키며 끝없이 따라 달리던 영결의 100리길에 우리를 다시 세운다.
그렇게 떠났던 열두달이였다.
그리웠습니다.장군님,
어느날 어느 한순간도 사라질줄 몰랐던 사무치는 정이 산을 쌓고 바다를 이룬 이 나라의 천만상제들이 위대한 어버이를 또다시 목메여 부르고있다.
환히도 웃으신다.슬하의 낯익은 전사들,한생토록 찾아가시던 귀중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을 다 알아보시는듯 우리 어버이 류다른 정을 안고 바라보신다.그이께서도 그리우셨으리라.사랑하는 전사들과 인민들이 너무 보고싶으시여 그리도 환히 웃으시며 우리를 한품에 안아주시는것만 같아 장군님 하고 가슴속에 불러보는 우리들이다.(전문 보기)
Posted in 사설・론설・정론/社説・論説・政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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