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

주체102(2013)년 12월 12일 로동신문

 

민심의 분출이 하늘에 닿아있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가 울려퍼진 순간부터 사람들의 눈길은 근엄해지고 생각은 깊어졌으며 누구나 숨김없이 자기의 심정을 터놓고있다.

백두의 피어린 눈보라를 헤쳐온 항일혁명투사들과 전화의 불비속을 뚫고온 로병들은 정치국 확대회의정신을 새겨보며 심장을 끓이고있으며 평범한 가정주부들도 신문을 펼쳐들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근엄하신 눈빛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도의 글줄들을 한자한자 음미해보고있으며 일터와 마을에서 당원들이,근로자들이,청년들이 혁명적단결의 본태에 대하여 다시금 깊이 생각해보고있다.

한줌도 못되는자들의 어리석은 망동이지만 그것을 결코 작은것으로 보지 않고 제때에 적발숙청하였을뿐아니라 온 세계가 보는 앞에서 준엄하고도 단호한 철추를 내린 우리 당의 결단에 전체 군대와 인민이 마음후련해하고있으며 우리 당,우리 혁명대오가 또 한번 순결해졌다는 흥분으로 가슴들먹이고있다.

조국의 방선초소들에서 총대를 으스러지게 틀어쥔 병사들이 평양하늘을 우러러 뢰성을 터치고있다.

《최고사령관동지,종파놈들을 방사포의 불줄기로 태워버리고 땅크의 무한궤도로 짓뭉개버려 이 땅에서 그 더러운 흔적을 말끔히 없애버리겠습니다.》

강선의 로동계급도 무쇠주먹을 불끈 틀어쥐고 웨친다.

《몇놈의 쥐새끼들이 감히 태양의 빛발을 흐려놓겠다니 어리석기 그지없다.그 덜된 놈들을 펄펄 끓는 전기로에 처넣어 뼈조차 추리지 못하게 하자!》

인민의 격노는 잠들줄 모른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얼마나 간고한 투쟁속에서 개척하신 혁명인가.위대한 장군님께서 그처럼 험난한 시련의 풍파속에서도 얼마나 순결하게 계승해오신 혁명인가.수천수만의 값비싼 희생과 세대와 세대를 이어 바쳐온 고귀한 피와 땀이 어려있는 우리 혁명의 붉은기에 감히 먹칠을 하려들고 이 땅의 천만군민의 심장이며 뼈와 살인 우리의 단결을 좀먹으려 한 장성택일당을 어찌 용서할수 있단 말인가.혁명가로서의 신념과 원칙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초보적인 도덕도 량심도 저버린 쓰레기같은 추물들이 하늘무서운줄 모르고 날뛰였으니 민족의 이름으로,혁명의 이름으로 징벌하지 않을수 없다.밖에서 총을 겨누고 달려드는 원쑤들과 다름없는 이런 배신자무리에게 차례질것은 오직 하나 조국과 인민의 준엄한 심판이다.…

우리의 눈빛은 더 밝아지고 마음은 더 가벼워졌다.

대하의 거세찬 파도에 밀려난 물거품같은자들의 말로를 굽어보며 우리 당이 보다 굳건해졌음을 가슴뿌듯이 느끼게 되는 이 시각 그 어느때보다도 열렬하고 절절하고 크나큰 울림이 온 나라에 메아리친다.

우리는 김 정 은원수님밖에 모른다!

하늘땅이 바뀐대도 원수님만을 따르자!

위대한 김 정 은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위대한 김 정 은동지 당신께 충실하리라는 신념의 노래,충정의 노래 높이 부르며 당중앙창가를 우러르는 우리 군대와 인민,

천만산악을 넘어간대도 세찬 파도를 헤쳐간대도 김 정 은원수님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는 불같은 맹세가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폭풍처럼 터져나온다.

우리는 보고있다.

또 한번 순결해진 우리 당의 모습을,더더욱 강해지고 불패의 보루로 다져진 조선로동당의 크나큰 힘과 전도에 대하여 확신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 정 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는 지난날에 그러하였던것처럼 앞으로도 일심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나갈것입니다.》

혁명은 단결이며 단결은 승리이다.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단결은 생명이며 승리의 원천이다.

조선로동당의 백전백승의 향도사,조선혁명의 필승불패의 개척사는 곧 자기의 대오를 순결하게 정화시키며 가장 공고한 단결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력사였다.

파란만장의 조선혁명은 그 개척기부터 종파와의 힘겨운 투쟁속에 단결을 고수하여왔다.《5인1당》,《3인1파》로 리합집산하면서 파벌과 분쟁을 일삼는 종파분자들의 악습이 조선혁명에 미치는 해독적후과에 대하여 깊이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시기부터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기울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당의 뿌리인 《ㅌ.ㄷ》를 결성하시던 때를 감회깊이 돌이켜보시며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이렇게 쓰시였다.

《〈ㅌ.ㄷ〉는 어느 파에서 갈라져나온 조직도 아니고 또 거기에 망라된 성원들로 말하면 어떤 종파에 가담했거나 망명단체에 가있다가 떨어져나온 사람들도 아니였다.문자그대로 백지처럼 깨끗하고 순결한 새 세대였다.〈ㅌ.ㄷ〉의 피에는 잡것이 섞여있지 않았다.》

자기 령도자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투철한 신념의 소유자들,혁명을 위해서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칠 각오와 열정으로 피끓는 열혈의 투사들,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을 실현하는 길에 바치는 삶을 더없이 신성하고 숭고한것으로 간주하는 정의의 인간들,공명과 사리사욕이란 티끌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순결하고 량심적인 사람들이 하는것이 바로 혁명이다.

그러나 수천수만으로 이루어진 혁명대오에는 불순분자들도 끼여든다.

혁명의 거세찬 기류를 타고 사리사욕을 챙겨볼 심산으로 대오안에 기여든 우연분자들,혁명의 시련을 두려워하는 의지박약자들,권력야심가들에게 아부아첨하며 기생충같이 살아가는 어리석은자들이 구석구석에서 쏠라닥거리며 기회를 기다리군 한다.

투쟁없는 단결이란 있을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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