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정당화될수 없는 군사적움직임
남조선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군사적움직임들이 나타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군부는 해병대 2사단을 동원하여 《2018년 대침투종합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았다.
그런가하면 유럽산 공중급유기를 끌어들이고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최신형 지상대공중요격미싸일을 구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에 계속 매달리고있다.
남조선군부는 그보다 앞서서는 《군사대비태세확립과 임무수행능력향상》의 간판을 내걸고 륙, 해, 공군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합동참모본부의 주도하에 군단급이상의 작전부대들이 투입되는 종합지휘소연습인 《태극》연습을 동시에 벌려놓았다.
남조선군부세력이 해마다 5~6월에 실시하던 《태극》연습을 올해에는 《호국》훈련을 10월말부터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하면서 이 훈련과 동시에 개시한것이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명백히 북남사이의 군사적신뢰조치들과 조선반도의 현 화해국면에 역행하는것이다.
남조선군부는 저들의 군사적행동에 대해 여러가지 구실을 대며 정당화하고있다.
이번 전쟁연습들에 대해서도 《년례적》이며 《방어적성격의 연습》이라고 광고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저들의 속심을 가리우고 내외의 비난여론을 모면해보려는것이다.
민족화해와 평화번영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조선반도정세의 흐름을 적극 추동해나가야 할 시기에 동족을 겨냥한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에 매달리는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합리화될수 없다.
남조선군부는 조선반도의 군사적신뢰구축에 대해 공언하면서도 그와 배치되게 행동하고있다.
대화탁에서 화해의 악수를 하고 돌아서서 상대방을 겨냥한 군사적행동을 벌린다면 조선반도의 진정한 평화체제구축을 기대할수 없을것이다.
남조선군부는 대화와 군사적대결, 평화와 전쟁연습은 량립될수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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