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의 갈피에서 : 경제위기를 몰아온 튤립거품붕괴
1602년 네데를란드는 세계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디아회사를 내왔다.이것을 통하여 네데를란드는 동방과의 무역을 독점하면서 거대한 부를 축적하였다.이로 하여 네데를란드는 유럽에서 국민소득이 제일 높은 나라로 되였고 수도인 암스테르담은 유럽의 금융중심지로 되였다.
그러나 네데를란드는 튤립이라는 꽃때문에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튤립이 대대적으로 전파되던 시기는 네데를란드에 자본주의경제관계가 형성되던 때였다.튤립의 원산지가 아시아지역인것으로 하여 유럽땅에서의 재배는 쉬운 일이 아니였다.씨앗재배는 3~7년이나 걸리였고 1년만에 꽃이 피는 알뿌리재배는 성공률이 절반정도에 그쳤다.
많은 수요자와 적은 튤립, 이것은 튤립알뿌리가격의 상승원인으로 되였다.더우기 식물애호가들과 원예사들이 여러가지 고급한 새 품종의 튤립을 연구해냄으로써 가격은 더욱 상승하게 되였다.
귀족들과 부유층들이 저마끔 자기들의 정원에서 아름답고 희귀한 튤립을 재배하였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축에 끼우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네데를란드에서 당시 튤립알뿌리가격이 얼마나 비쌌는가를 보여주는 일화들이 있다.어떤 집에서 딸의 결혼지참품으로 적지 않은 재산을 팔아 튤립알뿌리 1개를 준비하였는데 하인이 양파로 잘못 보고 먹어버린 결과 결혼식까지 파탄되였다고 한다.또 영국의 한 식물애호가는 네데를란드에 있는 친구의 집에 갔다가 보기 드문 《양파》를 보게 되였는데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 껍질을 벗겨본것으로 하여 감옥신세를 지고 금화 2 000개를 배상금으로 지불하는 봉변을 당하였다.
튤립알뿌리는 같은 질량의 금보다도 비쌌다.희귀한 알뿌리 하나를 사는 돈이면 황소 40마리를 살수 있었고 큰 주택을 마련할수 있었다.
튤립알뿌리가격이 더 비싸질것이라고 타산한 부유층은 경쟁적으로 그 구입에 뛰여들었다.결과 어떤 새 품종알뿌리의 가격은 한달만에 50배이상 뛰여오르게 되였다.이것은 최초의 투기거품으로 되였다.지금도 튤립거품이라는 말은 실제가치를 벗어나 가격이 무모하게 상승한것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있다.
네데를란드에서는 투기적목적으로 튤립시장에 몰려드는 자금이 계속 증가하였다.1634년-1637년에 튤립알뿌리의 가격은 수십수백배로 뛰여올랐다.
거래방법이 다양해졌다.겨울에 현물거래가 불가능해지자 최초의 선물거래제도가 도입되였다.
튤립알뿌리의 선물거래는 계약서를 만들고 현금이나 집짐승, 가구와 같은 담보물을 맡기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이러한 계약서자체도 상품화되여 류통되였기때문에 결국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현상이 나타났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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