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2月 22nd, 2007
건국의 초행길에 남기신 어머님의 당부를 잊을수 없습니다(1) 전 병 호
주체96(2007)년 12월 21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사무치는 그리움속에 12월의 하루하루가 흘러가고있습니다.
위대한 김정숙어머님을 절절히 그리는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마음이 대성산혁명렬사릉으로, 회령의 고향집으로 끝없이 달리는 이 시각 나의 마음도 한없이 격동되여있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김정숙어머님의 한생을 회고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습니다.
《그는 남달리 조국을 사랑하였고 동지들을 사랑하였으며 혁명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왔습니다.》
위대한 김정숙어머님은 단순히 추억으로 영생하시는분이 아닙니다. 그렇게도 열렬히 동지들과 인민들을 사랑하시던 어머님의 숨결과 체취는 사회주의 이 강산에 흘러넘치고 그렇게도 열렬히 부강한 조국을 바라시던 어머님의 념원은 오늘 우리 나라의 막강한 국력에 그대로 어려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인 주체84(1995)년 4월 29일이였습니다.
준엄한 《고난의 행군》의 나날이 흘러가던 잊을수 없는 그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위대한김정숙어머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온 나의 옛 경위대원시절에 대하여 추억하시면서 어머님의 사랑과 보살피심속에 자라난데 대하여서는 본인이 더 잘 알고있으므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 동무들에게 이야기하여주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너무도 뜻밖에 마련된 감회깊은 회고의 그 좌석에서 나는 별로 말을 잘할줄 모르는 천성그대로 띠염띠염 말을 시작하였습니다.
가슴속에 쌓이고쌓인 그리움만이 북받쳐올라 한자리에서 다할수 없었던 하많은 이야기들이 언제나 나의 가슴속에서 소용돌이치고있습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탄생 90돐을 앞둔 이 시각 나는 잊을수 없는 그 좌석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전하고저 붓을 들었습니다.
《총은 장군님보위를 위하여 인민이 안겨준 혁명의 무기입니다》
우리 민족의 력사에서 극적전환의 새 전기를 펼친 주체34(1945)년은 환희롭게 저물어가고있었습니다.
거리와 거리에서 새 조선의 포부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가고 집집마다에서 새 나라의 앞날을 책임지신 백두산청년장군에 대한 매혹과 흥분으로 이 땅의 남녀로소가 잠들지 못하고있었습니다.
바로 그런 뜻깊은 시각 평양에 도착하시여 수령결사옹위의 제일선에 서있는 경위대부터 찾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우리 경위대원들의 사업과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였습니다.
영광스럽게도 나는 해방직후 혁명의 총을 잡고 위대한 수령님을 보위한 첫 경위대원들중의 한 사람이 되였습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