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 과거청산용단을 내려야 한다
주체97(2008)년 6월 16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최근 일본의 한 국민이 발굴한 태평양전쟁시기 일제침략군에 강제로 끌려갔다가 희생된 조선사람들의 명부가 공개되였다.
그에 의하면 당시 일제에게 강제련행되여 일본군대 군인, 군속으로 전쟁터에 내몰리였다가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조선사람들이 2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국민이 발굴한 명부에는 이들의 이름, 사망날자와 장소, 소속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있다.
이 명부가 공개됨으로써 과거 일제의 조선식민지통치시기 본의아니게 강압적으로 일본군에 끌려가 침략전쟁의 총알받이신세가 되여 전장에서 수많은 조선의 청장년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였다는것이 부정할수 없는 력사적진실로 다시금 명백히 립증되게 되였다.
이 과학적인 증거자료앞에서 일본은 입이 열개라도 그 무슨 변명을 할수 없을것이다.
물론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자료는 지난날 일제가 조선사람들을 침략전쟁의 희생물로 만든 극악무도한 반인륜적죄악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일제침략자들이 태평양전쟁을 도발하고 부족되는 인적, 물적자원을 충당하기 위해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랍치, 강제련행하여 죽음의 고역장과 전쟁터에 마구 내몰아 무참히 죽게 한 죄악은 력사에 기록되여있고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문제는 일본이 세기를 넘겨오며 과거 우리 나라에 대한 비법적인 군사적강점시기 저지른 특대형반인륜적죄악에 대해 성근하게 인정, 반성하지 않고 그 책임을 끈질기게 회피하고있는것이다. 사람들이 이것을 놓고 일본의 삐뚤어진 력사관, 어지러운 량심을 비쳐보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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