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 위험한 핵전쟁불장난

주체98(2009)년 8월 19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지금 조선반도에는 핵전쟁의 불구름이 무겁게 드리우고있다.

남조선호전광들은 내외의 한결같은 우려와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함께 8월 17일부터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하였다. 8월 27일까지 감행되게 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에는 군단과 함대, 비행단급 이상 지휘부를 비롯한 5만 6 000여명의 괴뢰군과 남조선과 해외주둔 미군 1만여명을 포함한 방대한 력량과 살인장비들이 투입되고있다. 더우기 주목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이번 연습이 기존의 북침핵전쟁계획인 《작전계획 5027》을 대신하는 보다 위험한 《공동작전계획》에 따라 감행되고있는 사실이다.

호전광들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대해 상투적수법대로 《통상적인 방어훈련》이라고 광고하는 한편 《야외기동훈련은 하지 않는다.》느니, 《연습수위를 낮추겠다.》느니 뭐니 하면서 북침전쟁연습의 도발적성격을 가리워보려고 꾀하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외여론을 무마시켜보려는 파렴치한 궤변으로서 오히려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엄중성을 더욱 부각시켜줄뿐이다.

반공화국적대세력들의 도발행위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정세가 극도로 첨예해진 사태하에서 상대방을 반대하는 임의의 군사행동도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후과를 빚어낼수 있다. 하물며 옹근 하나의 전면전쟁을 치를수 있는 대규모의 침략무력과 최첨단전쟁장비들이 동원되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도발적성격과 엄중성을 어찌 《통상적인 방어훈련》이니 뭐니 하는 요설로 가리울수 있겠는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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