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0月 15th, 2009

정 론 ▒ 네온등밑의 초병은 시대에 말한다

주체98(2009)년 10월 1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강성대국의 대문에로 질풍같이 내달리고있는 진군대오앞에 화선무대와도 같이 생신하게 막을 올린 연극 《네온등밑의 초병》,

이 연극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남기는 여운은 크다.

피로써 찾은 상해에 자본주의유혹의 바람이 불고있는 준엄한 현실을 불타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해방군병사의 눈동자는 어찌하여 만사람의 심장을 그렇게도 예리하게 찌르는것인가.

조선전선으로 떠나기 전에 남경로에서 마지막근무를 섰으면 합니다라고 절절히 웨치는 병사의 목소리, 《보초소앞으로 갓!》하는 중대장의 구령에 《알았습니다!》라고 울리는 신입병사의 힘찬 대답은 어찌하여 우리의 귀전에서 떠날줄 모르고 끝없이 울리는것인가.

내 조국의 방선에 서있는 병사처럼 친근하게 안겨오는 네온등밑의 초병은 우리의 모든 도시들과 초소들에 함께 있으면서 강성대국건설자들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운명의 진리를 엄숙히 깨우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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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로는 소리없이 뻗어있었다.

해방군의 군가와 쟈즈가 한데 뒤섞여 들려오는 남경로, 싸움의 흔적이 실린 바리케드와 향락의 캬바레가 마주 서있고 한쪽에는 해방군의 《백모녀》광고가, 다른 한쪽에는 미국영화광고가 보이는 거리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화해, 협력의 실현은 북남관계개선의 길

주체98(2009)년 10월 1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북남선언들에 따라 민족적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를 적극 실현해나가려는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이다.

우리는 지난 8월 민속명절인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한것을 비롯하여 금강산, 개성관광을 재개하고 개성공업지구를 활성화하기로 하는 등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여러가지 대범한 조치들을 취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을 계기로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북남관계가 곡절과 진통을 겪고있는 때에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된것은 우리의 뜨거운 동포애와 아량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온 민족의 기대와 이목이 집중된 속에 진행된 이번 상봉은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리행의 필연성을 다시금 보여주었으며 북남관계가 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의 방향으로 나갈수 있도록 추동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북과 남은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의 존재를 인정하는 기초우에서 화합을 이룩하고 공존, 공영, 공리를 도모하면서 조국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이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에 따라 경제, 사회문화, 인도주의 등 제반 분야의 협력사업을 적극 실현해나가는것은 시대의 요구, 온 민족의 지향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조선반도핵문제를 발생시킨 장본인은 미국이다

주체98(2009)년 10월 14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미행정부의 일부 계층들이 조선반도핵문제해결과 관련하여 리치에 맞지 않는 엉뚱한 소리를 내돌리고있다.

얼마전 미국무성 차관보 크롤리는 우리가 《핵포기를 거부하면 고립과 제재가 심화될것》이라고 떠들어댔다. 파렴치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는 강도적궤변이다.

명백히 말하건대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의 산물이다.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남조선에 핵무기를 전개한 때로부터 발생하였다. 미제는 지난 조선전쟁시기부터 우리 인민을 반대하여 원자탄을 사용하려고 여러번 음모를 꾸미였다. 그들이 당시 제2차 세계대전말기 일본에 떨구었던 원자탄의 2배이상의 위력을 가진 원자탄을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사용하려고 검토한것 등은 그 실례의 하나이다. 조선전쟁이 끝난 후에도 미국은 핵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계획들을 짜놓고 남조선과 그 주변에 핵무기들을 끌어들이였다. 그리하여 1970년대 중엽에 이르러 남조선은 미국의 1 000여개의 핵무기가 들어찬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전변되였다. 미국은 일본에도 핵무력을 배치하고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여왔다.

미제가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핵무력을 동원하여 북침전쟁연습, 핵시험전쟁을 끊임없이 감행함으로써 조선반도에는 핵전쟁위험이 항시적으로 조성되여있다.

우리 공화국은 미제의 가증되는 핵위협에 대처하여 나라의 최고리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자위적핵억제력보유를 선택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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