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제 도끼로 제 발등을 찍은 유럽
최근 유엔피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가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으로 흘러드는 피난민수가 올해에 들어와 대폭 증가하였다고 밝혔다.그에 의하면 지난 1월과 2월 두달동안에 중동 등지에서 13만명이 넘는 피난민들이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갔는데 그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무려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세계도처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날바다를 헤치며 유럽에 당도한 피난민들이건만 유럽나라들의 부당한 조치로 그들의 처지는 말할수 없이 렬악해지고있다.
초기에는 그래도 일부 유럽나라들에서 피난민들에게 《대문》을 열어주면서 마치도 그들을 《보호》해주는듯이,《인도주의》를 베푸는듯이 생색을 내였었다.
그러나 지어먹은 마음 사흘을 못 간다고 날이 감에 따라 피난민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여러 유럽나라들에서는 그 무슨 사회적불안정이니,테로요소니 하는 구실을 내대며 피난민입국제한조치를 취하였다.
도이췰란드,오스트리아,프랑스 등 여러 나라들에서는 피난민들이 들어오는것을 차단할 목적으로 국경검열제도를 재도입하였다.
유럽동맹은 쉔겐지역 나라들의 국경통제기한을 연장하는 문제를 합의하고 1 500명규모의 유럽국경해안경비대를 창설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유럽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고 할수 있는 그리스에서는 한가닥 희망을 안고 유럽에 발을 붙인 수많은 피난민들이 더는 갈 곳이 없어 아우성치고있다.특히 마께도니아와 국경을 접하고있는 그리스의 한 도시에서는 약 8 500명이 숙식조건 등이 불비한 상황에서 오도가도 못하고있다고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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