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배를 노린 제국주의의 정치사상적도구-《자유민주주의》

2024년 11월 19일《로동신문》

 

력사의 반동 제국주의세력이 허물어져가는 패권을 어떻게 하나 유지해보려고 《자유민주주의》의 낡은 곡조를 집요하게 되풀이하며 발악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자유민주주의》가 《개인의 자유에 기초한 인간의 기본권을 최대한 발양시키는 민주주의》라느니, 《정치인과 민중이 일체적인 감정속에 융합되는 통합성에 기초한 민주주의》라느니 하고 극구 선전하고있다.

《자유민주주의》를 달리 말하면 미국식민주주의이다.이 리념의 본질은 약육강식이다.다시말하여 극소수의 특권층이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을 끊임없이 착취할수 있는 《자유》이며 국가권력을 장악한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을 마음대로 억압하고 그들의 권리를 함부로 유린할수 있는 《민주주의》이다.제국주의자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반동성과 반인민성을 더욱더 드러내는 미국식민주주의를 미화분식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라는 비단보자기를 씌워놓았다.

내부적으로 볼 때 《자유민주주의》는 자본가계급의 지배권유지와 자본의 착취, 근로대중의 근본리익을 침탈하는 각종 반인민적행위들을 변호하는 정치적도구이다.

대외적으로는 모든 나라들을 미국식으로 개조하고 하나의 초대국을 정점으로 하여 피라미드식으로 형성된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정치사상적무기로 사용되여왔다.결국 《자유민주주의》는 미국내에 수립된 반동적, 반인민적체제를 온 세계에로 확대시켜 미국식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지배주의실현의 수단이다.

미국대통령 트루맨은 1945년 12월 19일부 《교서》에서 《우리들은 제1차 세계대전후 윌슨대통령이 우리에게 부여하기를 원하였던 지도적지위를 이제야 인수하게 되였다.》라고 하면서 미국이 기꺼이 《세계를 지도》할 사명을 맡아나서야 한다고 력설한적이 있다.이것은 저들주도의 세계지배질서를 확립하겠다는것을 공공연히 선포한것이였다.

이를 위해 미국은 딸라에 의한 기축통화체제를 수립하고 서유럽자본주의나라들을 저들주도의 국제금융체계에 종속시키였으며 경제《원조》와 침략적인 군사동맹을 조작하는 방법 등으로 자본주의나라들을 2중, 3중으로 철저히 거머쥐였다.또한 추종국가들과 결탁하여 《공산주의위협》으로부터 《자유세계》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랭전을 선포하고 사회주의진영을 붕괴시키기 위한 책동에 전면적으로 뛰여들었다.

《자유민주주의》는 사회주의를 악랄하게 비방하여 그 우월성을 심히 훼손하고 내부로부터 붕괴시키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반공무기였다.

침략과 전쟁이 체질상 생존수단으로 되여있어 그러한 살륙장을 펼치지 않고서는 살아갈수 없는것이 제국주의이지만 조선전쟁과 윁남전쟁에서 참패를 당한 후로는 사회주의나라들에 대한 침략을 함부로 일삼을수 없었다.제국주의자들은 군비경쟁을 극도로 조장격화시키고 정세를 핵전쟁접경에로 몰아가는 한편 사회주의나라들을 대상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선전하고 그를 들이먹이기 위한 비렬한 모략행위들을 끈질기게 일삼았다.

미국과 서방추종국들은 사회주의나라들에 부르죠아자유화와 다당제, 자본주의적사적소유와 시장경제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면서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을 들이밀려고 끈질기게 책동하였다.사회주의나라들의 내부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이러한 반사회주의전략실현에 동조한 우경기회주의가 바로 현대사회민주주의였다.

자본의 억압을 반대하는 로동계급의 혁명투쟁에서 사회주의리념을 뜻하던 사회민주주의는 오래전부터 기회주의자들에 의해 개량주의적사상조류로 변질되였다.부르죠아민주주의체제안에서, 반동적인 부르죠아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합법적으로 사회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설교하는 반혁명적사상조류가 자본주의나라들이 아니라 사회주의나라들 내부에서 머리를 쳐들고 제국주의자들의 와해책동에 맞장구를 쳤다.지난날 사회민주주의가 사회주의에로의 혁명적이행의 길을 가로막는 제동기의 역할을 하였다면 현대사회민주주의는 《사회주의의 자본주의에로의 평화적이행》의 길을 열어주는 길잡이의 역할을 하였다.

제국주의자들과 현대사회민주주의자들의 책동에 의해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급속히 변질부패되고 나중에는 붕괴를 면치 못하였다.

다당제는 사회의 민주화가 아니라 정치적반동화를 가져다주었다.로동계급의 당이 당안에 잠입한 정치적사기군들에 의하여 파괴되고 정치적다원주의의 간판밑에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오가잡탕의 정당과 단체들이 머리를 쳐들고나와 민심을 오도하면서 국회와 정부를 장악하였다.민족간 및 지역간분쟁과 갈등을 첨예화시키고 사회를 사분오렬시켰다.자본주의적시장경제의 도입은 생산의 감퇴와 물가폭등, 대중적실업과 빈부의 차이를 가져오고 인민들의 생활을 날로 어렵게 하였다.부르죠아자유화바람은 사회에 각종 범죄가 횡행하게 만들고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과 패륜패덕이 판을 치게 하였다.자본주의나라들에서 성행하는 모든 사회악이 그대로 이전되여 사회주의제도를 완전붕괴에로 몰아갔다.

결국 제국주의자들은 《자유민주주의》를 리용하여 총 한방 쏘지 않고,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를 무너뜨렸다.

1990년대초 미국 랜드연구소의 한 사이비정치학자는 도서 《력사의 종말》에서 랭전의 종식은 사회주의에 대한 자본주의체제의 승리이며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시장경제원리가 인류가 도달한 이데올로기의 최종적인 도착점이라고 력설하였다.

하지만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자유민주주의》가 광범한 근로대중에게 가져다준것은 진정한 자유도 아니였고 그들의 리익을 옹호하고 실현해주는 민주주의도 아니였다.그 반동적인 정치리념이 설교하는 《자유》는 근로하는 사람들을 생존의 막바지에 몰아갔고 《민주주의》는 그들에게서 모든 정치적권리를 앗아갔다.

《자유민주주의》는 제국주의반동들이 날로 장성강화되는 사회주의와 반제자주력량을 악마화하고 압살하는데 복무하는 정치적도구이다.

21세기에 들어서자마자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은 다른 나라들에 《자유민주주의》를 강압적으로 내리먹이는데 달라붙었다.《악의 축》이라는 새로운 험언을 만들어내여 주요압살대상들에 붙였는가 하면 《반테로전》의 간판을 내걸고 주권국가들에 대한 로골적인 침략과 전쟁도발에 광분하였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가 제국주의자들의 《반테로전》의 마당으로 전락되였고 새 세기 《자유민주주의》이식의 《본보기》로 선정되였다.그로 인해 이 나라들에서 초래된것은 참혹한 대량살륙과 파괴였다.교파들과 종족들간의 모순이 격화되여 무장충돌들이 빚어지고 극도의 무질서속에서 성행하는 테로행위들에 의해 사상자들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자유민주주의》는 이 나라들을 인간생지옥으로 전락시켰다.

미국이 여러 나라에서 일으킨 《색갈혁명》은 《자유민주주의》를 풍토순화시켜 그 나라들을 예속시키고 동화시키자는데 목적을 둔것이였다.

뜌니지, 에짚트, 예멘 등 여러 나라에서 미국은 불순세력들을 부추겨 반정부소요를 일으키게 하고는 그들을 《민주주의세력》으로 둔갑시키고 무기와 자금까지 대주었다.

한 중동문제전문가는 미국이 일으킨 《아랍의 봄》으로 하여 일어난 장기적인 전란은 지역나라들을 만신창으로 만들고 주민들이 살 곳을 찾아 정처없이 떠돌아다니게 하였다고 비난하였다.

오늘 미국과 서방세력은 사회주의,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독재국가》와 같은 감투를 마구 씌우며 헐뜯는 한편 저들과 추종국가들에는 귀맛좋은 《민주주의국가》라는 간판을 붙이면서 국제사회를 둘로 분할하고 대결을 고취하고있다.이로 인해 세계에는 신랭전의 구도가 확고히 구축되고있다.

미국은 《민주국가》들로 구성된 세계를 건설하는것이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리상적인 방식이라느니, 《민주주의로 독재에 맞서싸운다.》느니 하면서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압박하며 일극지배체계를 고수하기 위해 발광하고있다.

미국은 2021년 12월 《민주주의수뇌자회의》라는것을 발기하고 주최와 공동주최라는 위선적인 수법으로 올해까지 3차례나 벌려놓으며 련합을 꾀하였다.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인디아태평양경제틀거리, 반도체4자동맹, 오커스, 쿼드 등 새로운 정치, 경제, 군사적대결실체들을 련이어 조작하고 잠재적적수들에게 전례없는 규모로 위협공갈을 가하고있다.

미국과 그에 맹종하는 나토가 《민주주의수호》를 떠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지원에 광분하고있다.유럽대륙에서는 세기적인 동란이 지속되고있으며 미국의 로골적인 이스라엘편들기로 하여 중동지역에서는 피비린 무력충돌과 살륙만행이 그치지 않고있다.

이것이 다름아닌 《자유민주주의》가 초래하고있는 후과이다.

어느한 나라 통신은 미국이 말끝마다 《자유와 민주주의》,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등 화려한 구호를 부르짖고있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민주주의》를 내흔들며 국제사회를 분렬시키고 패권을 고수하려 하고있다고 규탄하였다.

미국과 서방세계가 떠드는 《자유민주주의》는 그 기만적이며 반동적인 본질이 만천하에 드러나 거덜이 나고있다.

서방자본주의나라들자체에서도 광범한 근로대중은 심각한 정치위기, 사상문화적위기를 산생시키는 《자유민주주의》에 환멸을 느끼면서 그를 배격하고있다.

오늘 세계는 반제자주력량의 급속한 장성으로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의 강권과 전횡이 함부로 통하지 않는 세계, 다극화된 세계로 줄기차게 변화되고있다.브릭스와 상해협조기구, 유라시아경제동맹, 《우리 아메리카인민들을 위한 볼리바르동맹-인민무역협정》(알바) 등 다극화세력이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제국주의의 일극화와 패권적인 《자유민주주의》에 반기를 들고있다.

세계의 배격을 받고있는 제국주의가 화약내와 피비린내로 쩌든 약육강식의 《자유민주주의》를 안고 력사의 오물장으로 맹진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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