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화근-미국이스라엘결탁관계(4) -제3차 중동전쟁의 불씨로 된 요르단강개발계획-

2024년 11월 19일《로동신문》

 

제2차 중동전쟁이 끝난지 10여일이 지난 1956년 11월 24일 유엔총회 제11차회의에서는 사회주의나라들이 주동이 되여 제기한 결의안을 가결하였다.채택된 결의에는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이 에짚트에서 군대를 즉시 철수시킬데 대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국제적압력에 못이겨 영국과 프랑스는 한달만에 저들의 무력을 전부 철수시켰다.

이스라엘군이 각종 구실을 대며 점령지에서 철수하려 하지 않자 1957년 2월 2일 유엔총회는 이스라엘군의 즉시철수를 요구하는 결의를 또다시 채택하였다.할수없이 이스라엘은 1957년 2월 시나이반도에서, 그해 3월 가자지대에서 철수하면서 그대신 수에즈운하를 자유롭게 통과할수 있는 담보를 받았다.하지만 아랍나라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는 끊기지 않고 계속되였다.자료에 의하면 1958년부터 1964년 6월까지 이스라엘이 아랍나라들의 령공, 령해, 령토를 침범한 사건은 무려 1만 9 717건에 달하였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1962년에 이스라엘은 요르단강물줄기를 제멋대로 변경시킴으로써 아랍나라들의 리익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이스라엘의 행위는 침략적인 요르단강개발계획에 따른것이였다.

중동에 《대유태제국》을 세울 망상밑에 1959년부터 요르단강개발계획을 세운 이스라엘은 요르단강상류의 물을 네게브사막으로 끌어들여 그곳을 개간하고 400만명의 유태인들을 여기에 정착시키려고 획책하였다.

요르단강은 레바논과 수리아의 남부지방에서 발원하여 팔레스티나북부의 튀베리야호를 거쳐 사해로 흘러드는 강으로서 수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등을 통과하는 중요한 국제하천이다.

이스라엘의 요르단강개발공사는 이 강물을 리용하는 아랍나라들의 생명선을 끊어놓는 날강도적행위로서 지역나라들의 강력한 반대를 불러일으켰다.

원래 이스라엘은 1953년에 아랍나라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요르단강개발에 착수하여 수리아와의 비무장지대에 물길을 파고 네게브사막으로 요르단강물을 끌어올리는 놀음을 벌려놓았었다.그러나 수리아가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제소하고 기구가 이스라엘에 요르단강개발공사를 중지할것을 요구하여 공사는 중지되였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끝끝내 요르단강개발계획의 간판을 뻐젓이 걸고 요르단강물줄기를 저들에게로 돌리는 건설을 벌려놓았다.

1964년 1월 에짚트대통령 나쎄르의 발기에 의하여 까히라에서는 제1차 아랍수뇌자회의가 진행되였다.

여기에서는 튀베리야호에서 요르단강물줄기를 돌려 강물이 이스라엘로 흘러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물길변경계획이 작성되였다.

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요르단강개발계획을 규탄하는 성명이 발표되였다.

아랍나라들은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유태복고주의자들의 팽창주의정책을 실현하는데 있으며 그 방법은 더 많은 침략세력을 인입하여 아랍국가들의 안전과 진보 및 세계평화에 대한 더 많은 침략적중심을 설치하는데 있다.》

요르단강개발을 둘러싸고 아랍나라들과 이스라엘사이의 대립이 첨예화되자 1964년 2월 5일 미국대통령 죤슨은 뉴욕에서 한 연설에서 《원자력을 리용하여 바다물을 담수로 만들기 위한 회담이 현재 자국과 이스라엘사이에 진행되고있다.》느니, 《물은 사람들을 분렬시킬수 없으며 사람들을 단결시켜야 하며 전쟁의 요인으로 되여서는 안된다.》느니 하고 횡설수설하였다.

수리아신문 《알 바아스》는 죤슨의 발언이 요르단강의 물길을 변경시키려는 이스라엘의 책동을 지지해나선것이라고 규탄해나섰다.

아랍나라들이 미국의 책동에 반발해나섰다.

미국은 이스라엘국가가 생겨난 때부터 해마다 약 38억US$에 달하는 막대한 원조를 주어 유태복고주의자들을 무장시켰다고 한다.

미국의 전적인 지지비호밑에 이스라엘은 1964년 11월에 수리아를 폭격하였다.요르단강개발문제를 둘러싸고 아랍나라들과 이스라엘의 대결은 점점 더 격화되였다.결국 그 대결이 제3차 중동전쟁에로 이어졌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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