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 변함없는 침략야망의 발로
보도에 의하면 최근 미국이 《B-2》전략폭격기 4대를 괌도의 미군기지에 새로 배비하였다고 한다.
미국은 이번에 《B-2》전략폭격기의 괌도배비가 이 지역의 《잠재적인 적》에 대한《억제력》을 제공할것이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괌도에 배비되여있던 《B-52》전략폭격기의 임무를 《B-2》전략폭격기가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들이 말하는 《잠재적인 적》이란 다름아닌 우리 공화국을 념두에 둔것으로서 미국의 《B-2》전략폭격기의 괌도배비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노린 위험천만한 침략전쟁책동의 일환이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알고있는바와 같이 이미전에 괌도에 배비되여있던 《B-52》기로 말하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하여 괌도로부터 남조선지역상공까지 날아들어 폭탄투하훈련을 하고 기지로 돌아가는 연습을 거듭해오는 등 사실상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격훈련만을 해왔다. 이렇게 놓고 볼 때 《B-52》기가 맡고있던 임무를 대신 수행하게 되여있는 《B-2》기의 괌도배비가 조선반도에서 제공권을 장악하고 선제타격력을 높여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미제의 새로운 조선전쟁도발흉계에 따른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한것이다.
《B-2》기는 지난해 여름에도 괌도에 배비되였었다. 그런데 미국이 괌도에 또다시 《B-2》기들을 배비한것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적위협공갈과 핵전쟁위협의 도수를 더욱 높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괌도에 배비된 미전략폭격기들은 남조선뿐아니라 미일공동군사연습의 일환으로 일본상공에 날아들어 가상대상물들을 집중 폭격하고 기지로 돌아가는 훈련을 자주 벌려놓고있다.
1990년대말 발칸전쟁때 미군의 무차별적인 공중타격에서 《B-2》전략폭격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제호전광들은 바로 발칸전쟁때의 선제타격수법을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에서도 써먹으려 하고있다.
이 전략폭격기들은 오끼나와와 제주도의 상공에 떠서도 우리 공화국에 핵순항미싸일을 발사할수 있다. 타격목표도 미군이 독자적으로 선정하게 하고있다. 미국은 《B-2》기가 전파반사률이 《B-52》전략폭격기의 10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레이다망에 탐지되지 않는 《보이지 않는 폭격기》이며 폭탄과 미싸일을 22t까지 적재할수 있는 《하늘을 나는 무기고》이고 재급유없이 세계의 어느곳에든 날아가 작전임무를 수행할수 있다고 요란하게 선전하면서 핵공포를 조성하고있다. 특히 미국은 괌도는 평양으로부터 2,100mile(마일) 떨어진 곳이라고 력점을 찍어 밝히면서 우리에 대한 위협공갈을 로골화하고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미제침략군호전광들이 유도탄구축함들을 남조선항구들에 기동전개시키면서 남조선군과의 련합해상상륙작전연습에 광분하고있는것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핵선제타격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군사적모험책동이 더욱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미국의 이러한 전쟁책동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적발전을 가로막고 조미관계개선을 파국에로 몰아가는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력사적으로 북남관계발전과 조미관계개선의 조짐이 보일때마다 도발적인 북침전쟁책동으로 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갔다.
북남관계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실천적움직임들이 일어나고있는 때에 벌어지고있는 미국의 무모한 침략전쟁책동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으며 이것은 안팎이 다른 저들의 반평화적이고 반통일적인 정체만을 더욱 드러낼뿐이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미제의 반평화적이고 반통일적인 정체를 똑바로 보고 이 땅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반미항전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최 창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