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1月 16th, 2007
북남총리회담 제1차회의가 열렸다
주체96(2007)년 11월 15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서울 11월 14일 본사특파원발 조선중앙통신] 북남총리회담 제1차회의가 14일 서울에서 열렸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영일 내각총리와 일행이, 남측에서 한덕수국무총리와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회담에서는 김영일 내각총리가 발언하였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력사적인 10.4선언리행을 위한 모든 실천적문제들에 합의를 이룩함으로써 내외의 관심과 기대에 화답하게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그는 이미 충분히 협의된바와 같이 북과 남이 우선 6.15공동선언을 고수하고 구현해나가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중시하고 모든것을 이에 지향시키는 원칙을 확고히 틀어쥐고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자주의 리념이다.
이 리념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이미 실천을 통하여 여실히 실증되였다.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이 없었더라면 안팎의 정세가 그처럼 복잡한 속에서 북남관계가 줄기차게 전진해올수 없었을것이며 오늘의 경이적인 현실도 생각할수 없을것이다.
6.15이후 지난 7년간의 경험과 교훈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충실할 때 북남관계가 성과적으로 발전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우리 겨레가 북과 남으로 갈라져있지만 민족적존엄과 리익을 수호할수 있는 힘이 있으며 민족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이룩할수 있는 무한대한 잠재력이 있다.
북과 남은 모든 분야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을 철저히 구현하여 자주적대를 확고히 세우며 북남관계가 그 어떤 역풍과 외풍에도 흔들림없이 곧바로 전진하게 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나가는 여기에 선언리행의 근본담보가 있다.
북과 남은 이러한 견지에서 6.15를 기념하는 문제,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을데 대한 문제, 법률적 및 제도적장치들을 통일에 리롭게 정비해나가는 문제를 비롯하여 선언의 조항들에 명기되여있는 문제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시급히 취해야 할것이다.
그는 선언에 지적된 경제협력문제들을 성실히 리행하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고 북남협력사업은 단순한 경제거래가 아니라 민족의 화합과 통일, 번영에 이바지하는 숭고한 사업이라고 말하였다.
북과 남은 10.4선언에 명시되여있는대로 민족경제의 통일적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협력사업들을 공영공리와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적극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가야 할것이라고 하면서 그는 경제, 사회문화, 인도주의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문제들을 실천하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과업과 해결방도들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10.4선언이 성과적으로 리행되자면 북남쌍방이 사고와 인식, 근본립장부터 바로가지는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새 세기, 새로운 환경에 맞게 새로운 제도와 질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지금 낡은것이 시대의 흐름에 도전해나서면서 과거 대결시대의 사고방식과 관점, 질서와 관습을 그대로 유지해보려 하고있다.
그것은 북남관계의 전진을 가로막는 암초로 되고있으며 협력사업들에도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시대에 역행하는 낡은것의 도전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되며 단호히 극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결관념을 버리고 호상존중, 신뢰의 관계를 확립하는것이 중요하다.
북과 남사이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제도가 서로 다른 조건에서 상대방에 수립된 제도를 존중해야 북남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수 있다.
사상과 제도가 각이한 나라와 민족들도 서로 협력하고 공존공생해나가고있다. 하물며 피줄도 언어도 력사도 문화도 하나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협력하지 못할 아무런 리유도 없다.
대결의식을 버릴 때가 왔다.
북남관계를 호상존중과 신뢰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킬 때 협력사업들이 탄력있게 추진되여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앞당기게 될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북과 남이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선언리행의지를 보여주는것이다.
북과 남사이에 이룩된 합의들은 어떤 경우에도 상징적인 빈 구호로 되거나 빈 종이장이 되여서는 안된다.
지금 온 민족은 북남당국이 10.4선언을 어떻게 실천해나가는가를 주시하고있다.
겨레가 바라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날을 얼마나 빨리 앞당기는가 하는것은 쌍방당국이 선언을 어떻게 실천해나가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선언리행을 위해 맡겨진 사명과 책임을 다할것이다.
총리는 끝으로 북과 남이 민족의 념원과 기대에 맞게 이번 회담에서 선언의 성과적리행을 위한 공동의 기초를 마련하고 그것을 하루빨리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회담에서 발언한 남측국무총리는 김영일 내각총리와 일행을 남측동포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였다.
6.15공동선언의 발표는 남북간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연 력사적쾌거였다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공동선언발표후 남북관계발전에서 이룩된 성과에 대하여 언급하고 이번 회담이 생산적인 합의를 이룩하는 건설적인 대화로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10.4선언리행을 위한 남측의 립장을 밝혔다.
회담은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날 저녁 김영일 내각총리일행을 위하여 남측국무총리가 연회를 차렸다.
론 평 ▒ 진짜 거짓말쟁이
최근 남조선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 리명박이 《BBK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한 범여권의 검증공세에 대하여 《거짓말도 세번이상 하면 정말같이 들릴수 있다》느니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재미를 보았기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재미를 보기 위해 거짓말을 국정감사에서 떠들었다》느니 하며 마치도 자기는 청렴결백한데 억울하게도 거짓말쟁이들에 의하여 피해를 입고있는듯이 떠들었다.
하다면 누가 진짜 거짓말쟁이인가.
이에 대하여 대답하기전에 우선 문제의 《BBK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한 리명박의 행적에 대하여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
《BBK주가조작사건》이란 재미동포금융업자인 김경준이 서울에서 투자자문회사인 BBK를 설립한 뒤 주가조작 등 사기협잡의 방법으로 긁어모은 돈 수백억원을 가지고 미국으로 도망친 사건이다.
김경준은 2000년 12월부터 2002년 3월까지 38개의 법인계좌를 리용해 100여차의 주가를 조작하여 중소기업인 5,200여명에게 600억원의 피해를 입히고 380억원을 횡령하였다고 한다.
《BBK주가조작사건》이 터지자 리명박은 자기는 2001년 4월 김경준과의 련계를 끊었으며 주가조작은 그후의 일이라고 뻗대였다.
하지만 인차 그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것이 드러났다.
여러 증인들과 반박할수 없는 증거에 의하여 김경준이 주가조작에 리용한 BBK회사와 이 회사가 운용한 주식폰드인 MAF의 실제소유주는 바로 리명박이였다는것, 리명박이 대표로 있던 LKE은행이 2001년 2월에 MAF폰드에 1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였다는것이 밝혀지게 되였던것이다.
이와 함께 BBK회사와 LKE은행은 리명박의 결정권행사를 보장하는 내용을 회사기본규칙으로 담고있으며 당시 서초동에 있던 리명박의 개인사무실이 BBK회사 사무실로 되여있었다는것도 론박할수 없는 증거로 되였다.
이쯤되면 BBK와 MAF가 LKE은행 대표였던 리명박의 소유였거나 최소한 강한 영향력아래 있었다고 보는것이 상식인것이다.
경제전문가라고 자처하는 리명박이 자기 관할하에 있는 회사의 주가조작을 몰랐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자는 낯가죽도 두꺼운 법이다.
얼마전에 진행된 《국회국정감사》에서는 BBK의 주가조작과 돈세탁에 동원된 투자폰드의 회장이 리명박이였다고 되여있는 홍보물을 게시하는것과 함께 도곡동땅문제, 상암DMC특혜분양의혹 등 리명박의 금융사기협잡 및 부동산투기행위들에 대한 검증공세를 들이대였다.
하지만 리명박은 무시할수 없는 증인들과 명명백백한 증거들이 련이어 제시되고 사건의 기본증인인 김경준이 미국에서 당장 송환되여 법정에 출두하게 된 시점에 와서까지 《BBK주가조작사건》과 아무런 련관이 없다고 억지를 부리다 못해 나중에는 제 패당들을 동원하여 《국회국정감사》의 증인채택을 《날치기》, 《거짓말투성이》라고 야단치며 란투극까지 벌려 파탄시키였다.
역시 리명박은 세상에 거짓말쟁이로 유명한 겝벨스가 한 《거짓말도 세번이상 하면 정말같이 들릴수 있다》는 말을 리용해먹을줄 아는 진짜 거짓말의 능수가 틀림없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는 법이다.
리명박이 온갖 사기협잡과 부동산투기로 천문학적액수에 달하는 부정자금을 꿀꺽하고서도 청렴정치인인체 생색을 내다가 이제는 어벌크게 《대통령》감투까지 넘겨다보다니 천하에 이런 무뢰배가 어데 또 있겠는가.
거짓말쟁이가 속이고 속여도 수치를 못속인다는것을 리명박은 알아야 한다.
교활한 부동산투기군, 사기협잡군으로서의 리명박이 갈길은 파멸밖에 없다. 오직 시간문제일따름이다.
김 성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