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2月 16th, 2007
정 론 ▒ 장군님병사들을 보라!
주체96(2007)년 12월 15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뢰성이 쳤다.
전선병사들의 우렁찬 노래포성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두드리는 힘있는 북소리마냥 하늘땅을 세차게 흔들었다.
조선인민군 제31차 군무자예술축전에 참가한 중대군인들의 공연이 온 나라를 격동시키며 대성황리에 진행되였다.
공연을 보아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얼마전에도 중대군인들의 예술공연을 본 인민들속에서 대단한 반향이 일어나고있다는데 좋은 일이라고, 전선의 흙냄새나는 병사들의 노래가 인민들에게 큰 힘이 되였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정말 정신이 번쩍 들고 심장이 쾅쾅 뛰게 하는 공연이였다. 너무도 놀랍고 너무도 감격적이며 너무도 매혹적인 최고, 최고, 최고의 예술무대였다. 새 세기의 선군예술, 혁명적군인문화의 또 하나의 전형을 창조한 전례없는 공연을 통하여 누구나 위대한 령장의 슬하에서 불굴의 혁명가,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인간들로 자라나는 영웅적조선인민군 병사들의 무한대한 위력에 대하여 다시금 똑똑히 알게 되였다.
승리의 려명이 행복의 해돋이로 바뀌고있는 오늘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 그날을 바라보며 크나큰 포부와 희망에 넘쳐있는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서는 위대한 장군님 안겨주신 혁명적군인정신, 군인기백으로 반드시 비약과 번영의 통장훈을 부르고야말것이라는 웨침이 뜨겁게 터져나오고있다.
1
전선에서 병사들이 왔다.
머나먼 천리방선의 고지들과 전호가들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근위중대병사들이 화선악기를 메고 여기 평양으로 달려왔다.
어제는 멸적의 총창을 잡고 승리의 열병식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하고 수도의 거리들을 누비였던 병사들이 오늘은 총이 아니라 노래를 안고 우리앞에 다시 섰다.
보통강기슭의 인민문화궁전이 병사노래열풍으로 세차게 진동했다. 궁전이 생겨 숱한 공연이 진행되였지만 이렇게 련일 초만원을 이루며 세찬 충격과 흥분, 감동으로 들끓어본 례가 일찌기 없었다.
TV로 방영된 그들의 화선예술무대가 최고의 인기를 올렸다. 군복입혀 떠나보낸지 1년도 안된 막내아들의 얼굴을 보겠다고 온 집안이 들뜬 마음으로 모여앉았고 평산땅의 쌍둥이자매가 《먼저 찾아요》의 2중창을 한다며 온 마을이 공연이 방영될 시각을 기다렸다.
충격은 대단하였다. 그것은 전선의 병사들이 후방의 부모형제들에게 왔다는데서, 그들이 총이 아니라 노래를 안고 왔다는데서만 오는것이 아니였다.
전선병사들이 펼친 희한한 화선예술무대는 사회주의조국의 수호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 위용떨치는 우리의 병사들이 얼마나 투철한 사상과 숭고한 정신을 지니고있는가를, 언제나 원쑤를 겨눈 총대에 불같은 증오를 만탄창하고 격동상태에 사는 병사생활이 어떤 열렬한 사랑과 드높은 랑만, 풍만한 정서로 가득 차있는것인가를 온 나라가, 온 세상이 똑똑히 알게 하였다.(전문 보기)
제7차 북남장령급군사회담이 끝났다
(평양 12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제7차 북남장령급군사회담이 14일에 끝났다.
회담에서는 북남관리구역 통행, 통신, 통관의 군사적보장을 위한 합의서가 채택되였다.
합의서에서 우리측은 력사적인 10.4선언을 철저히 리행해나가려는 우리 군대의 확고한 의지로부터 개성과 금강산지구에서의 북남협력사업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통행시간을 늘이고 통신의 신속성과 원활성을 보장하며 통관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군사적보장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회담에서는 또한 서해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설정문제를 토의하였다.
우리측은 우리의 해상경비계선과 남측이 주장하는 《북방한계선》사이를 평화수역으로 정하고 그안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할데 대한 공명정대한 제안을 내놓았다.
이 제안은 서해해상에 존재하고있는 복잡한 현실을 그대로 인정한 기초우에서 서해바다가 충돌의 근원이 없는 평화의 바다로 되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념원을 반영하고있다.
또한 6.15통일시대의 요구에 맞게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만들고 해상에서도 북남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족의 공리, 공영을 최대로 도모할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제안이다.
그러나 남측은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기준으로 하여 우리측 령해깊이 접근하려는 기도를 반영한 공동어로구역설정안을 내놓았다.
남측의 부당한 제안은 우리측의 철저한 배격을 받았다.
결국 서해해상에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을 설정하기 위한 문제토의는 합의를 보지 못하게 되였다.
우리측은 남측제안의 부당성을 까밝히고 통일시대에 역행하여 낡은 대결시대의 구태의연한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방의 그릇된 처사를 준렬히 단죄하였다.
쌍방은 앞으로 서해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설정과 관련한 문제토의를 계속하기로 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