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외 전체 조선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주체97(2008)년 6월 15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오늘 온 겨레는 민족의 자주적존엄을 수호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는 격동적인 환경속에서 력사적인 6. 15북남공동선언발표 8돐을 맞이하고있다.

감회도 새로운 2000년 6월 나라가 갈라져 장장 55년만에 처음으로 유서깊은 평양에서 북남수뇌상봉이 이루어지고 6. 15공동선언이 발표된것은 외세에 의해 강요된 분렬과 대결의 력사를 종식시키고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기초하여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민족사적의의를 가지는 일대 사변이다.

6. 15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지난 8년간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의 길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성과들은 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으며 선언이 가리키는 길로 나아갈 때 우리 민족이 그처럼 바라는 통일도 성취되고 평화와 번영도 이룩될수 있다는것을 확신시켜주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력사적인 수뇌상봉과 그에서 채택된 10. 4선언은 6. 15의 위업을 이어나가며 그 정신을 구현하여 평화번영의 새로운 리정표를 아로새긴 또 하나의 자랑찬 결실이다.

참으로 조국통일의 일대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6. 15는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통일의 희망이고 기쁨이며 의지이고 원동력이다.

그러나 지금 6. 15의 위업은 반통일세력의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있다.

남조선에 새로 들어선 리명박《정권》은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면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인 6. 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을 전면 부정해나서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나아가는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악랄하게 가로막아나서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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