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 북남관계에 훼방을 놓는 고의적인 도발

주체98(2009)년 10월 17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지금 북남사이에는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마련되여가고있다. 내외여론은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진심으로 환영하고있다. 하지만 북남관계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내외가 관심하는 화해, 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세력들이 있다.

지난 13일부터 서해상에서는 남조선해군과 미해군의 핵동력초대형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의 참가밑에 그 무슨 《해상특수작전훈련》이라는것이 광란적으로 감행되였다. 그 누구의 《해안침투》를 가상하여 해상과 공중에서 련 4일동안이나 벌어진 이 합동군사훈련이 무엇을 노린것인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한마디로 《해상특수작전훈련》의 강행은 북남관계를 악화에로 되돌리려는 내외호전세력들의 발악적책동이다.

대결과 압력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을 통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것은 오늘 조선반도를 둘러싼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있다.

최근 북남사이에는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에 의해 대화의 물고가 트이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성사되는 등 악화된 북남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일련의 사업들이 진행되였다. 이것은 지금껏 진통과 우여곡절을 겪던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정신에 따라 새롭게 일신하고 전면적인 화해와 협력의 길로 추동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된다.

이러한 때에 남조선에서 동족을 겨냥한 화약내풍기는 합동군사훈련이 감행된것은 최근의 정세발전과 완전히 상반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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