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우에 펼쳐진 수령결사옹위의 화폭

주체98(2009)년 12월 25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무역짐배 《지성-5》호 선원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수령결사옹위는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최고표현이며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수호하고 빛내이기 위한 기본담보입니다.》

지난 11월 16일 저녁무렵 서해갑문을 벗어난 무역짐배《지성-5》호는 배고동소리를 길게 울리였다. 그 고동소리와 함께 배에서는 《서해갑문 무사통과》라는 짧은 전문이 전파를 타고 날아갔다. 허나 그 전문은 《지성-5》호가 날린 마지막전문이였다. 그로부터 몇시간후인 새벽 2시경 《지성-5》호에 갑자기 재난이 들이닥치였다. 조국과 멀리 떨어진 어느 한 해역을 항행하던중 전혀 예견치 않았던 강한 태풍과 파도가 배에 덮쳐들었던것이다.

초당 20m의 속도로 불어치는 강풍, 3 ~ 4m의 높이로 배전에 들씌워지는 사나운 파도…

배 우현에 들이닥친 강한 타격에 《지성-5》호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배에 실은 짐까지도 모두 한쪽으로 쏠리였다.

25 °, 30 °, 35 °…

조금만 더 기울어지면 배가 침몰된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한 일이였다.

경보신호가 울리고 전체 선원들이 자기 위치를 차지하기도전에 또다시 타격이 가해졌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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