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평 : 낱낱이 드러난 대화부정자세

주체100(2011)년 2월 12일 로동신문

보도된바와 같이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이 결렬되였다. 이번 회담은 극도로 악화된 북남관계에 개선의 문을 여느냐마느냐 하는것을 가늠케 하는 매우 중요한 회담이였다. 하지만 회담은 아무런 결실도 내지 못했으며 결국 잡힐듯 하던 기회는 사라지고말았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

우리측은 본회담의 의제를 설정함에 있어서 매우 신축성있고 아량있는 자세를 보이였다. 남측이 저들의 립장을 고집하였지만 어떻게 하나 본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대범하게 절충안을 거듭 내놓았다. 또한 대표단구성문제를 놓고도 상대방의 의견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려는 일념으로부터 출발한것이였다.

그러나 남측은 한사코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과 관련한 의제만을 정하자고 하는 등 고집불통이였다. 대표단구성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이미 합의된 내용을 무시하고 본회담에 누가 나오면 하고 누가 안나오면 하지 않겠다는 극히 무례하고 오만한 자세를 취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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