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설 : 조로관계발전의 년대기에 아로새겨진 력사적사변

주체100(2011)년 8월 4일 로동신문

 

오늘은 조로모스크바선언이 발표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2001년 8월 4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력사적인 로씨야련방 방문과정에 조로모스크바선언이 채택발표된것은 조로친선의 년대기에 력력히 아로새겨져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로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것은 조선과 로씨야 두 나라 인민들의 리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우리 나라와 로씨야는 국경을 접한 이웃이며 조로관계는 오랜 력사를 가진 전통적인 친선관계이다.

조로친선을 귀중히 여기며 두 나라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당시 로씨야련방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각하의 초청으로 2001년 7월 26일부터 로씨야에 체류하시였으며 8월 4일과 5일 공식방문을 진행하시였다.

새 세기 첫해에 진행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력사적인 로씨야방문은 조로친선관계의 새로운 경지를 펼친 획기적인 사변으로서 세계의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국제정세와 국제관계발전에 심원한 영향을 미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로씨야에 대한 20여일간에 걸친 5만여리의 장정을 이으시며 정력적인 대외활동을 진행하시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뿌찐대통령과의 상봉과 회담을 통하여 조로친선의 뉴대를 일층 강화하심으로써 조로관계발전에 불멸의 공헌을 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와 뿌찐대통령사이의 상봉과 회담들에서는 조로친선을 더욱 공고발전시키려는 쌍방의 확고한 립장과 의지가 표시되고 그를 위한 방도적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되였다.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뿌찐대통령과 함께 조로모스크바선언에 서명하신것은 새 세기 조로친선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끊임없이 강화발전시키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력사적계기로 되였다.

조로모스크바선언에서 쌍방은 깊은 력사적뿌리를 가지고있는 조로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리익에 부합되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중대한 기여를 한다는데 대하여 지적하고 정치,경제,군사,과학기술,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쌍무적협조를 가일층 발전시키려는 쌍방의 의지를 확인하였다.선언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조선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노력을 지지하는것이 조선의 통일문제해결에 이바지한다는데 대해서와 남조선으로부터의 미군철수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서 미룰수 없는 초미의 문제로 된다는데 대해 천명되였다.또한 새 세기에 세계전략적안정을 유지하고 평등,호상존중,호혜적협조의 원칙에 기초한 정의로운 새 세계구조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하려는 두 나라의 원칙적립장을 밝히였다.

조로모스크바선언은 조로친선협조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리익,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정의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인류공동의 위업을 적극 추진시켜나가려는 두 나라의 의지와 립장을 국제사회에 뚜렷이 보여주었다.

평양에서 채택발표된 조로공동선언과 조로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에 뒤이어 조로모스크바선언이 채택발표됨으로써 완전한 평등과 호혜,호상존중,내정불간섭의 원칙에서 조로친선관계를 다방면적으로 강화발전시킬수 있는 밝은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정력적인 대외활동에 의해 조로모스크바선언이 채택발표된것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조로친선의 력사와 정의로운 새 세계건설위업,인류의 평화위업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으로 된다.

위대한 장군님의 로씨야방문과 조로모스크바선언발표후 오늘에 이르는 지난 10년간 조로관계는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과 리익에 맞게 좋게 발전하여왔다.

두 나라 인민들속에서 조로친선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열의가 날로 높아지고있다.조로모스크바선언의 정신에 따라 두 나라사이에 여러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심화시키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이 취해지고있다.2008년 우리 나라와 로씨야사이에 라진-하싼철도 및 라진항개건착공식이 진행되였다.라진-하싼철도는 조로 두 나라 경제와 교통운수발전 등에 공동으로 이바지하는 친선협조의 륙상통로로,나아가서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나라들을 련결하는 국제수송통로로 될것이다.

두 나라사이에 인사래왕과 대표단교류가 잦아지고있다.올해에 엠.예.프라드꼬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로씨야련방 대외정보국대표단이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표단을 몸소 만나주시고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나누시였다.

최근년간 로씨야의 여러 예술단들이 우리 나라를 자주 방문하여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우리 인민을 기쁘게 해주고 조로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고있다.

오늘 로씨야는 국방력강화를 나라의 전략적안전과 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요한 문제로 보고 이 사업을 적극 밀고나가고있다.미국의 유럽미싸일방위체계수립과 나토의 동쪽에로의 확대정책에 대응하여 군사력강화에 중점을 둔 군사장비의 현대화에 힘을 넣고있다.국방력과 군사애국주의교양을 강화하여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리익을 수호하고 사회경제적발전을 이룩하려는 로씨야의 대내외정책은 국제사회의 공감을 받고있다.우리 인민은 친선적인 나라 로씨야에서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력사적인 로씨야방문,조로모스크바선언발표 10돐에 즈음하여 두 나라에서는 다채로운 친선,문화행사들이 진행되고있다.이에 따라 조로친선의 분위기가 높아가고있다.이 력사적인 날을 계기로 조로친선협조관계가 일층더 강화발전되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조로관계는 조로모스크바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두 나라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더욱 공고발전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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