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민족공동의 통일방안을 부정하는 《체제통일》론

주체104(2015)년 10월 15일 로동신문

 

최근 남조선당국자들이 《통일》에 대하여 여느때없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있다.그들의 입에서는 《통일대박》이니,《통일준비》니 하는 말들이 그야말로 물흐르듯 하고있다.이런 속에 남조선집권자는 그 무슨 《통일외교》라는 간판을 둘러메고 여기저기 돌아치면서 저들에 대한 지지를 구걸하고있다.

자루속의 송곳은 삐여져나오기마련이다.남조선당국자들이 제아무리 《통일》을 운운하며 너스레를 떨어도 북남대결과 《체제통일》을 추구하는 그 더러운 본심은 절대로 감출수 없다.유엔총회 제70차회의에서 남조선집권자가 《통일》에 대해 몇차례나 수작질한것은 외세와 야합하여 《체제통일》의 개꿈을 실현해보려고 날뛰는 그의 흉악한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내놓은것이다.

《체제통일》은 민족적재난을 몰아올뿐이다.북과 남은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따라 민족적화해와 단합에 기초하여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유일한 방안은 련방제통일이다.

우리 민족이 외세의 분렬책동으로 갈라진지도 어느덧 70년이 되였다.북과 남은 오랜 세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가지고 살아왔고 또 서로가 자기의 사회제도와 정치리념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있다.이런 현실적조건에서 나라의 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할수 있는 최선의 방도는 련방제방식의 통일국가를 창립하는것뿐이다.

하기에 우리 공화국은 벌써 35년전에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을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여왔다.우리의 련방제통일방안은 같은 민족이라는 공통성을 토대로 하여 북과 남이 서로 상대방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우에서 민족통일정부를 내오고 그밑에서 북과 남이 각각 지역자치제를 실시하는 련방공화국을 창립하여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는것을 근본으로 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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