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스스로 드러내놓은 동족대결의 흉심
도적이 제 말에 잡힌다고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 않는 저들의 흉심을 다시금 스스로 드러내놓았다.얼마전 남조선통일부 장관 홍용표는 어느 한 토론회에서 련방제통일방안에 대해 낮은 단계이든 높은 단계이든 련방제는 《북의 통일방안이기때문에 받아들일수 없다.》고 수작질하였다.
한편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대량현금》에 대해 입방아질하며 금강산관광재개가 유엔의 《대북제재결의》에 위반되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그렇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하면서 매우 교활하게 여론을 환기시키고있다.길 아니거든 가지 말고 말 아니거든 듣지 말라고 하였지만 이것은 절대로 스쳐지나갈 문제가 아니다.
북과 남은 력사적인 6.15공동선언 제2항을 통해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에 공통성이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그 방향으로 통일을 지향시키기로 하였다는것을 온 세상에 선포하였다.그런데 홍용표는 련방제는 《북의 통일방안》이기때문에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나자빠졌다.동족대결에 환장이 된자가 아니고서는 이런 말을 감히 입밖에 낼수 없다.
지금껏 남조선당국자들은 《6.15공동선언을 포함한 모든 남북합의를 존중》한다는것이 저들의 《기본립장》이라고 떠들어왔다.하지만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말로는 6.15공동선언을 존중한다고 여론을 오도해온자들이 마침내 그 더러운 속심을 드러내놓은것이다.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가 집중적으로 반영되여있는 제2항을 공공연히 거부한 홍용표의 망발은 선언 그자체를 부정한것이나 다를바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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