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뺨맞는 가련한 주구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6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
상전과 노복의 주종관계치고도 치졸하기 이를데없는것이 미국과 일본관계이다.
최근 주일미군속이 일본인녀성을 강간살해한 후 시체를 내버린 사건이 일본의 오끼나와현에서 발생하였다.
주일미군무력이 수만명이나 집중되여있는 오끼나와현에서는 미군병사들은 말할것도 없고 로무자들까지도 뻔질나게 일본녀성들을 희롱하고 성폭행을 저지르고도 눈섭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가관은 주일미군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높아가는 때에 일본외상이 어느 한 강연에서 세계의 경찰관행세를 하던 미국이 《점점 내성적인 나라로 되여가고있다.》는 해괴한 망발을 한것이다.
이것은 수많은 일본녀성들을 마음대로 강간하고 살해하여도 상전의 바지단추를 채워주며 아양까지 떨어야 하는 가련한 주구의 넉두리가 아닐수 없다.
제 나라 땅을 통채로 미군의 군화발밑에 섬겨바치고 저들의 녀인들이 눈앞에서 희롱당하고 짓밟히는 사건이 일어나도 항변한마디 하지 못하고 오히려 개여올려야 하는 불쌍하기 그지없는 일본이다.
《동맹》을 운운하나 미국과 일본은 한갖 상전과 노복의 관계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기에 얼마전 일본을 방문했다는 오바마가 일본녀성살해사건에 대하여 머리숙여 사죄할 대신에 억지로 겉치레의 유감을 늘어놓으면서 오끼나와현지사가 직접 만나자는 요구마저 거절하였던것이다.
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흐른다고 미군병사들과 군속들까지도 정객들을 비롯한 일본의 남자들을 제 나라 녀인들도 보호하지 못하는 한갖 식민지의 무지렁이들로밖에 보지 않는것이다.
미군의 군화발밑에 있는 오끼나와현의 실지 주인은 일본사람들이 아니라 미국인들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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